안녕하세요, BQ개발자입니다.
지난 편에서 AI의 기억을 구조화된 검색 시스템으로 관리한다고 했는데요, 이제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남습니다.
"우리 회사 내부 문서는 AI가 어떻게 알지?"
아무리 똑똑한 AI도 이런 건 모릅니다:
사용자: "우리 회사 휴가 규정이 어떻게 돼?"
AI: "죄송합니다. 특정 회사의 내부 규정은 알 수 없습니다."
사용자: "어제 발표된 신제품 스펙 알려줘"
AI: "최신 정보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GPT-4가 덜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애초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는 알 수가 없거든요.
RAG는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LLM이 답변하기 전에 관련 문서를 먼저 찾아서 참고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시험 볼 때 오픈북으로 보는 것과 같아요. 모든 걸 외울 필요 없이, 필요한 순간에 책을 찾아보면 되는 거죠.
RAG의 작동 방식은 간단합니다:
1. 사용자가 질문을 합니다
2. 질문과 관련된 문서를 검색합니다
3. 찾은 문서를 LLM에게 같이 전달합니다
4. LLM이 문서를 참고해서 답변합니다
"그냥 검색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핵심은 검색과 생성의 결합입니다.
전통적인 검색은 문서를 그대로 보여주지만, RAG는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답변을 생성합니다.
여러 문서의 정보를 종합하고, 질문에 맞게 재구성해서 답변하는 거죠.
RAG의 진짜 마법은 의미적 검색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휴가 정책"을 검색할 때:
- 키워드 검색: "휴가", "정책"이라는 단어가 있는 문서만 찾음
- 의미적 검색: "연차", "휴가", "time off", "연가" 등 관련 개념 모두 찾음
사용자가 "쉬는 날 규정"이라고 물어도 "휴가 정책" 문서를 찾을 수 있는 거예요. 단어가 달라도 의미가 같으면 찾아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임베딩이라는 기술 때문입니다. 텍스트를 의미를 담은 숫자 벡터로 변환해서, 의미적 유사도를 계산할 수 있거든요.
RAG를 통해 이런 게 가능해집니다:
- 항상 최신 정보: 문서만 업데이트하면 AI도 자동으로 최신 정보 제공
- 회사별 맞춤형: 각 회사의 고유한 정보와 규정 반영
- 보안 유지: 민감한 정보는 내부에 보관하면서도 AI 활용 가능
전체 LLM을 재학습시킬 필요 없이, 필요한 문서만 검색 가능하게 만들면 됩니다. 비용도 절약되고 유연성도 높아지죠.
RAG는 LLM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만드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활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새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의미적 검색이 어떻게 가능한 거지?"
다음 편에서는 "임베딩 - 의미를 숫자로 바꾸는 기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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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개발자 #LLM애플리케이션 #RAG #AI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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