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관학교
1.85K subscribers
1.7K photos
20 videos
39 files
1.51K links
진정한 인간지표의 눈물 겨운 생존기!
왜 나에대한 기준만 엄격한건데😢

텔레그램 공지 https://t.me/Capitalism_Academy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izO1EGd
블로그 https://in.naver.com/hoyaworld
Download Telegram
<🌡️ GPU 전력 3배, AI 냉각의 돈은 장비가 아니라 소재에 쌓인다>

1️⃣ 병목은 GPU에서 전력, 이제 열로

엔비디아 GPU 1개의 전력은 H100 700W에서 Rubin 2,300W로 3배 이상 커졌음. 공랭 한계는 랙당 40~50kW라 Rubin부터는 공랭 버전이 없음.

2️⃣ 냉각 효율이 곧 연산 전력

100MW 데이터센터에서 PUE를 1.5에서 1.15로 낮추면 연산 전력은 66.7MW에서 87.0MW로 약 30% 늘어남. 발전소 없이 약 20MW를 더 얻는 셈임.

3️⃣ 인증이 만든 방어력: 7배

싼 냉각액으로 아끼는 돈은 500달러지만, 사고 확률이 0.1%p 오르면 기대 손실은 3,500달러임. 그래서 인증된 소재는 쉽게 바뀌지 않음.

4️⃣ 같은 사이클, 다른 실적

투자가 꺾인 4년 차에 장비형 매출은 39% 줄고 소모품형은 8% 늘어남. Top Picks는 SK이노베이션과 S-Oil임.

핵심은 AI 냉각에서 오래 버는 쪽이 한 번 파는 장비보다 반복해서 팔리는 소재라는 것임.
💡 성장률이 같아도 매출의 출처가 조정기의 방어력을 정함. 신규 판매와 반복 매출을 나눠 보는 습관이 필요함.


IBK투자증권 이동욱, 「지능의 체온」(2026.10.20)
<📈 미국 주식, 좋은 미래를 너무 비싸게 사고 있나>

1. AI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과 지금 주식이 싸다는 말은 다름. S&P500의 CAPE가 40.7배라며, 기술의 미래보다 그 미래에 이미 얼마를 지불했는지 보자고 함.

CAPE는 최근 10년 평균 이익으로 경기 변동을 완화한 지표임.

2. 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주고 실질 주당이익이 연 1.8% 늘어난다고 놓으면, 실질 기대수익률은 약 3%임. 저자가 비교한 10년 물가연동국채 수익률 2.75%와 차이가 작음.

다만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 현재의 높은 평가가 유지된다는 가정까지 들어간 계산임.

3. 평가배수가 10년 동안 약 28배로 내려가도 수익률을 지키려면 실질 주당이익이 연 5.8%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임. 저자는 역사적으로 드문 성장이라고 지적함.

4. 반론도 있음.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작은 가능성 자체가 높은 가격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임.

그래도 기술 낙관론이 투자 안전마진을 대신하지는 못함. 미래 성장 전망과 오늘의 매수가격을 따로 점검할 이유임.

Hanno Lustig, 「This time would have to be very different.」
<🇫🇷 프랑스 국채 5%, 부자 나라에도 청구서는 날아옴>

1.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처음 5%를 넘었음. IMF가 예상한 올해 순정부부채는 GDP의 111% 초과임. 빚이 많아도 저금리일 때는 버텼지만, 차환 금리가 오르면 계산이 달라짐.

2. 재정적자는 GDP의 약 5%인데 명목성장률은 잘해야 3%로 전망됨. 여기에 만기가 돌아온 싼 빚을 비싼 빚으로 바꾸는 부담이 계속 붙음.

가계로 치면 소득이 늘어도 대출 이자가 더 빨리 불어나는 구조임.

3. 문제는 숫자만이 아님. 정부 수입은 이미 GDP의 52%라 증세 여력이 작고, 유권자는 지출 삭감도 반기지 않음. 기자는 재정의 한계보다 이를 바꿀 정치적 합의가 더 어렵다고 봄.

4. 다만 당장 국가부도를 뜻하는 것은 아님. 독일 대비 금리 차는 약 1.5%포인트이며, 시장이 극도로 흔들리면 ECB가 개입할 가능성도 있음.

5. 투자자는 금리 수준보다 빚의 만기와 이자비용이 바뀌는 속도를 봐야 함. 미국 금리가 내려도 개별 국가의 신뢰 문제까지 해결되지는 않음. 사진은 파리 개선문과 프랑스 국기 자료사진임.

WSJ James Mackintosh, 「How France Became the Poster Child for Debt Woes」
<🏭 공장을 산다고 산업 경쟁력까지 살 수는 없음>

1. 투자금이 늘면 생산성도 자동으로 오를까. Robert Asselin은 경제의 경쟁력을 ‘지금 무엇을 생산하나’보다 ‘무엇을 만들 줄 아나’로 보자고 함. 캐나다 성장 문제를 산업에 축적된 지식의 관점에서 풀어낸 글임.

2. 첨단 제조업에는 설비 말고도 연구자, 엔지니어, 숙련 기술자, 전문 협력업체와 규제 대응 경험이 필요함. 이런 지식은 장비 발주서 한 장으로 따라오지 않음.

같은 주방을 갖춰도 같은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것과 비슷함. 공정에서 쌓인 시행착오도 경쟁력의 일부임.

3. 시장 다변화도 수출 목적지만 바꾸는 일이 아님. 가까운 미국 시장에 맞춘 산업이 먼 시장에서 팔릴 제품과 역량을 새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임.

4. 큰 기업의 숫자만 늘리는 것도 답은 아님. 규모를 키운 뒤 연구개발과 생산성을 함께 높여야 함. 자본과 세제 혜택이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아님.

투자자가 볼 것은 CAPEX 발표의 크기보다, 그 돈이 인력·공급망·운영 능력과 결합해 어떤 제품과 이익을 만들어내는지임.

Robert Asselin, 「The Things an Economy Knows How to Do」
<🤖 앱도 없이 연 10억 달러 거래 눈앞, AI 비서가 인터넷을 다시 쓴다>

1. 그냥 개인비서
Instinct는 별도 앱 없이 문자, 전화, 이메일, 컴퓨터로 움직이는 AI 개인비서임. 마감 5분 전이면 직접 전화해서 서명하라고 알려주는 수준.

2. 목표만 말하면 끝까지
▪ 옷장 스캔 후 한 주 코디 계획
▪ 은행 계좌 훑고 안 쓰는 구독은 로그인해서 직접 취소
▪ "오늘 밤 뉴욕 가야 해요" 한마디로 항공, 호텔, 우버까지
추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함

3. 신뢰가 쌓이면 눈덩이
3주 차 사용자의 40%가 신용카드 공유
민감 정보 하나라도 연결한 사용자 유지율 80%
작은 사용자 기반인데도 연간 거래 10억 달러 근접, 그중 50%가 여행


4. 사용자를 설득하지 않는 원칙
에이전트가 사람보다 똑똑해지는 세상에서 광고주 이익을 위해 사용자를 설득하면 위험함. 예약, 여행사처럼 표준 인터페이스로 돈 벌던 산업은 1~2년 안에 재정의될 거라는 시각.

[블로그글 링크]
<💳 카드 포인트 공짜 점심, 은행도 계산기를 두드림>

1. 혜택을 챙기려고 카드를 여러 장 만드는 사람이 늘자 은행도 규칙을 조이고 있음. 가입 보너스만 챙기고 카드를 안 쓰면 은행에는 비용만 남기 때문임.

2. 씨티는 Strata 카드 가입 보너스를 평생 한 번으로 제한했고, 체이스도 Sapphire에 비슷한 정책을 적용함. 체이스는 최근 24개월간 다른 회사 포함 카드 5개 이상을 승인받으면 신규 발급을 막는 규칙도 운영함.

3.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보상 남용을 탐지해 포인트를 회수하거나 계좌를 닫는 팀을 오래전부터 두고 있음. AI는 혜택 공략과 은행 대응을 모두 빠르게 할 수 있음.

할인쿠폰을 똑똑하게 쓰는 것과 약관을 어기는 것은 다른 문제임.

4. 다만 혜택을 최대한 쓰는 모든 고객이 부정행위자는 아님. 소비자와 은행이 허용 범위를 다르게 해석하는 데서 갈등도 생김. 포인트를 안전한 현금처럼 여기면 곤란함.

5. 금융상품은 가입 보너스보다 연회비·실제 소비·혜택 유지 조건을 함께 따져야 함. 카드 사진은 자료사진임.

WSJ Ben Glickman·Oyin Adedoyin, 「The Cat-and-Mouse Game Between Premium Credit-Card Firms and Points Junkies」
<🩺 도수치료 청구 481억→19억, 손보사 이익의 무게중심이 바뀐다>

1️⃣ 3분기는 컨센서스를 17% 밑돎

손보 4사 3Q26 합산 순이익은 1조 620억원(-2% YoY) 전망임. 투자손익이 2,808억원으로 61.9% 줄어드는 탓임.

2️⃣ 도수치료 청구가 사라짐

관리급여 전환으로 도수치료 청구는 481억원에서 19억원으로 급감함. 신장분사치료를 합쳐도 68.9% 감소이고, 보험금 예실차 적자는 -3,341억원에서 -775억원으로 줄 전망임.

3️⃣ 배당 숨통은 세금과 맞바꿈

준비금 적립비율을 35%로 낮추면 법인세가 삼성화재 7,340억원, DB손보 7,420억원 발생함. 본격 개편은 27년 이후로 봄.

4️⃣ 배당은 두 곳만 가능

26E 배당수익률은 삼성화재 4.5%, DB손보 4.8%로 은행·증권보다 낮은 수준임. Top pick은 DB손보, 차선호주는 삼성화재임.

핵심은 손보사 이익의 동력이 투자손익에서 제도 개선이 만든 보험손익으로 옮겨 가는 중이라는 것임.
💡 실적이 나빠도 원인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나눠 봐야 함. 새던 비용이 막히는 변화는 주가에 늦게 반영되기도 함.


iM증권 설용진, 「투자손익 부진에도 보험손익은 점진적 개선」(2026.10.16)
<🔎 싸진 주식보다, 약해진 사업을 먼저 보자>

1.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안전마진이 생기지는 않음. Eugene Ng는 가격의 흐름과 사업의 흐름을 구분해야 한다고 함. 싼 가격의 매력은 기업의 기초체력이 유지된다는 전제 위에 서 있기 때문임.

2. 사업 모멘텀은 최근 주가가 아니라 시장의 성장, 경쟁우위, 재투자 능력과 경영진의 판단을 보는 것임. 현재 이익의 크기뿐 아니라 그 이익을 만드는 힘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중요함.

3. 저자는 PayPal·Paycom·Lululemon 등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매도한 경험을 소개함. 사업이 계속 약해지면 싼 주식도 더 싸질 수 있었다는 반성임.

다만 한 투자자의 사례임. 모든 부진 기업이 회복하지 못한다는 법칙으로 받아들이면 안 됨.

4. 업종 전체가 둔화하는지, 같은 시장에서 내 기업만 뒤처지는지도 나눠봐야 함. 일시적 비교 기준과 구조적 경쟁력 상실은 대응이 달라질 수 있음.

결국 물타기 전에 바뀐 사업부터 확인하자는 얘기임. 반대로 성장 좋은 기업도 가격이 지나치면 수익률이 나쁠 수 있으니, 사업과 가격을 함께 봐야 함.

Eugene Ng, 「Business Momentum versus Price Momentum.」
<🍺 술만 팔아선 어렵다, 영국 펍은 동네 거실이 되는 중>

1. 영국에서는 2000년 이후 펍 네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음. 남은 약 4만4000개는 역대 최저임. 전기요금과 세금은 오르는데 젊은 세대의 음주 습관까지 바뀌며 예전 장사가 안 통하는 것임.

2. 살아남으려는 펍은 뜨개질 모임, 독서클럽, 어린이 수업까지 열고 있음. 시골에서는 우체국 역할도 함. 술 한 잔이 아니라 외출할 이유를 파는 셈임.

3. Hall and Woodhouse가 직접 운영하는 45개 펍에서는 커피·차·음식이 매출의 절반을 넘음. 숙박·임대·양조사업도 수익을 보탬.

하지만 이 회사조차 2000년 보유했던 260개 펍의 거의 절반을 닫았음. 메뉴와 행사를 늘린다고 비용 문제가 저절로 풀리지는 않음.

4. 1인당 맥주 소비는 1980년 이후 반으로 줄었고, 절반 이상은 집에서 마심. 경쟁자는 옆 가게만이 아니라 편한 집과 저렴한 마트인 것임.

5. 투자와 자영업 모두 고객이 다시 찾아올 이유를 봐야 함. 커뮤니티도 흑자를 보장하지는 않음. 사진은 런던 펍 자료사진임.

WSJ Sune Engel Rasmussen, 「Pints Alone Won’t Save the British Pub. Activate the Knitting Circle.」
❤1
<🧩 조직도 선 몇 개 지운다고 일이 빨라질까>

1. 조직을 평평하게 바꿨는데 결정은 여전히 느릴 수 있음. Rishad Tobaccowala는 조직도가 누가 누구에게 보고하는지는 보여줘도, 실제 일이 굴러가는 방식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함.

2. 직함이 가진 권한과 현장에서 영향을 주는 힘은 다를 수 있음. 외부 협력업체, 프리랜서, AI 에이전트까지 일에 참여하면 사내 상자와 선만으로 전체 흐름을 담기 더 어려워짐.

문제는 부서를 몇 개 합쳤느냐보다, 필요한 판단을 누가 어떤 정보로 내릴 수 있느냐에 가까움.

3. 저자는 내부 통제 편의보다 고객의 요구와 인재의 역량을 중심에 놓으라고 함. 모든 팀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기보다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에 다른 구조가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임.

4. 그렇다고 절차를 없애는 게 혁신은 아님. 안전·규제가 중요한 업무라면 책임과 승인 기준을 흐리면 안 됨. 유연성과 책임 소재는 함께 설계할 문제임.

AI 도입 성과도 감원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움. 남은 사람이 더 좋은 결정을 내리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구조인지 봐야 함.

Rishad Tobaccowala, 「Rethinking Organizational Design.」
<🚙 아우디의 40억달러 공장, 관세만 피하려는 게 아님>

1. 미국에서 차를 팔기만 하던 아우디가 조지아주 메이컨에 첫 미국 공장을 짓기로 했음. 투자액은 40억달러, 예상 고용은 약 4500명임. 생산 시작은 2030년대 초로 잡혀 있어 당장 실적을 바꾸는 공장은 아님.

2. 지난해 관세가 아우디 이익을 약 12억유로 깎았지만, CEO는 관세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설명함. 현지 생산은 운송비를 낮추고 환율과 공급망 차질에도 대응할 여지를 줌.

보험을 하나 드는 게 아니라 미국 사업의 비용 구조를 다시 짜는 투자임.

3. 연간 생산능력은 20만대이며 Q7·Q8·Q9 같은 대형 SUV가 대상임. 미국의 높은 인건비를 감당하려면 수익성 높은 차종을 우선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설명임.

4. 공장은 전기차 일변도가 아니라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무게를 둠. 조지아를 고른 데는 에너지 공급과 폭스바겐의 남부 공급망도 작용함.

5. 투자자는 공장 발표보다 가동 시점·차종 구성·현지 원가를 봐야 함. 관세 정책이 바뀌어도 경쟁력이 남는지가 핵심임. 사진은 Q8 자료사진으로 신설 공장 모습은 아님.

WSJ Patrick George, 「Five Things to Know About Audi’s First U.S.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