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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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간지표의 눈물 겨운 생존기!
왜 나에대한 기준만 엄격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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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의 무기는 GPU만이 아니라 투자금이기도 함

1. Alexandre Dewez는 엔비디아가 반도체 판매로 번 현금을 고객과 협력사에 투자하는 구조를 분석했음. 그의 집계에서 7월 말까지 12개월 외부 투자는 856억달러로, 현금 배분의 52%에 달했음.

2. 저자의 해석은 고객사 지분을 사면 칩 가격을 깎지 않고도 고객의 구매 여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임.

다만 고객 투자가 곧 가짜 매출이라는 뜻은 아님. 최종 고객의 지불 의사와 자금 흐름을 따로 확인해야 함.

3. 또 다른 목적은 구매자의 힘을 분산하는 것임. 소수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면 가격 협상력이 커짐. 신생 클라우드와 여러 AI 기업을 키우는 투자는 고객 선택지를 늘리는 방어가 될 수 있음.

4. 중요한 것은 발표한 금액과 실제 지급액을 구분하는 일임. 주요 거래의 상당액은 아직 약정 상태라는 설명임. 약정을 전부 현금 유출로 보면 부담을 과장하게 됨.

투자자는 칩 성능뿐 아니라 자본 배분이 미래 수요와 협상력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봐야 함. 경영진 의도와 투자 집계는 저자의 분석임.

Alexandre Dewez, 「How Nvidia is Weaponising its Balance Sheet」
🧭 모두 같은 AI에게 전략을 물으면 차별화는 어디서 나옴?

1. 경쟁사들이 비슷한 시장 자료와 AI 도구를 쓰고 같은 질문을 던지면, 모두 그럴듯하지만 닮은 전략을 받을 수 있음. 저자가 던진 문제임. 분석 수준과 경쟁우위는 별개라는 이야기임.

2. 저자는 AI가 개인의 창작 결과를 개선하면서도 사람들 사이 결과물의 다양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를 소개함. 다만 기업 전략을 직접 검증한 연구는 아니므로, 전략 획일화가 이미 입증됐다고 읽으면 안 됨.

도구 자체보다 사용법에 대한 경고임.

3. 해법은 AI를 덜 쓰는 것이 아님. 최적의 전략부터 묻는 대신 지금 판단의 전제가 무엇인지, 업계 상식과 어긋나는 기회는 없는지 질문하자는 제안임. 외면한 대안의 성공 조건도 검토할 수 있음.

4. AI에게 묻기 전에 자신의 첫 판단을 적어두는 방법도 있음. 이후 답과 비교하면 새 통찰과 다수 의견에 끌린 부분을 살펴볼 수 있음.

동의하는 답을 빨리 얻는 것보다 다른 선택지가 왜 탈락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함. 독창성을 보장하는 공식은 아님.

Michael Ianni-Palarchio, 「What Happens When Everyone Has the Same Strategic Advice?」
🚢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이 필요한 이유

1. 미국이 조선업 부활을 추진하지만 공장 부지만 확보해서 배를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님. WSJ 물류 리포트는 한국의 생산 역량과 현지 투자가 미국 재건 구상의 연결고리라고 짚음.

2. 한화오션은 2024년 12월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뒤 약 3억5000만 달러를 시설 개선에 투입했음. 내년 말까지 추가 4억 달러 투자도 승인함. 인수 가격과 이후 생산설비 투자를 같은 숫자로 보면 안 됨.

3. HD현대는 미국 건설사 키위트와 현지 첨단 조선소 합작사업을 만들었음. 내년 착공, 2029년 본격 가동이 목표지만 위치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음. 계획과 완성된 생산능력은 구분해야 함.

4. 한국 정부의 미국 조선업 지원 약속은 1500억 달러 규모임. 다만 이를 특정 상장사의 확정 매출이나 즉시 집행되는 수주로 바꿔 읽을 근거는 없음.

5. 투자 관전점은 선언보다 설비 업그레이드, 인력 숙련, 실제 주문이 맞물리는 속도임. 한국 기술의 가치는 크지만 현지 생산성 개선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함. 사진은 일본 조선소 자료사진임.

WSJ Mark R. Long, 「South Korea Holds a Key to America’s Shipbuilding Revival」
<🛒 다음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일 수 있다>

1. 트래픽이 먼저 말해줌
HUMAN Security 보고서 기준 2025년
AI 기반 트래픽 187% 증가
AI 에이전트·에이전트형 브라우저 트래픽 전년 대비 7,851% 증가

아직 비중은 작지만 방향은 분명함.

2. 웹사이트 대신 에이전트 엔드포인트가 매장
B2B 구매자가 "세 공급업체 비교하고 보안 확인해서 추천안 가져와" 한마디 하면, 사람이 홈페이지에 오기도 전에 결정이 날 수 있음. 퍼널이 의사결정 그래프로 바뀌는 것.

3. 신뢰도 기계가 읽어야 함
가격, 정책, 인증, 문서가 흩어져 있으면 에이전트는 그걸 불확실성으로 읽음.
오래된 가격, 모순된 주장 하나가 경쟁사를 고를 이유가 됨

4. 그래도 사람은 더 중요해짐
가트너 조사로 B2B 구매자 67%는 영업 담당자 없는 경험을 선호하지만, 69%는 AI 인사이트를 검증하려 영업 담당자를 찾음. 판단과 신뢰가 걸린 순간은 여전히 사람 몫.

[블로그글 링크]
<🍁 세금을 깎아도 성장은 안 온다, 캐나다가 보여준 것>

1. 무엇을 할 줄 아느냐
하우스만과 프로처의 책 『미국 이후의 캐나다』 이야기임. 중요한 건 오늘 무엇을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도록 배워 왔느냐. 투자, 수출, GDP 총량은 그걸 거의 알려주지 못함.

2. 세 가지 주장
✔ 지리가 생산을 결정함. 미국 시장에 맞춘 산업을 다른 시장으로 그냥 돌릴 순 없음
✔ 경제 복잡성이 중요함. 암묵적 지식은 장비를 사거나 무역협정을 맺는다고 생기지 않음
✔ 산업의 규모가 중요함

3. 숫자로 보면
캐나다 기업 R&D 지출: GDP의 약 1.1% (OECD 약 2%)
2002~2019년 대기업 생산성 증가: 캐나다 연 0.52%, 미국 1.39%

조세 제도는 이미 G7 기준으로 유리한데도 생산성은 좀처럼 안 오름.

4. 결론
모든 산업에서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일부 연구집약적 부문에선 경쟁력을 갖춰야 함.
얼마나 투자를 유치하느냐보다, 그 투자로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느냐가 핵심

[블로그글 링크]
📝 하루 끝 15분, 더 일하기보다 복기하는 편이 나을 때

1. Stephen Waddington은 휴가 중 막혔던 문제를 풀었다고 씀. 휴식의 만능 효과를 말하는 건 아님. 경험과 그 의미를 정리하는 시간은 다르다는 이야기임.

2. 그가 인용한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에서는 하루 끝 15분 동안 배운 점을 기록한 직원들이 계속 일한 직원들보다 후속 과제에서 더 좋은 성과를 냈음. 처리한 양만으로 학습의 질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근거임.

다만 특정 연구의 결과를 모든 직무의 생산성 향상률로 확대할 수는 없음.

3. 저자는 위기 대응에서도 복기가 안전장치가 된다고 봄. 감정과 시간에 쫓기면 익숙한 패턴대로 반응하기 쉬움. 한발 떨어져 차이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임.

4. 실천은 거창할 필요 없음. 오늘 새로 알게 된 점, 판단이 빗나간 이유, 다음에 바꿀 행동을 적어볼 수 있음. 어려운 사안은 비난보다 배움에 초점을 맞춰 팀과 되짚자고 제안함.

기록의 목적은 일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다음 판단을 바꾸는 것임. 쉬는 시간도 업무 설계 안에 넣어야 한다는 관점임.

Stephen Waddington, 「Better learning and better decisions come from taking time out」
<🗳️ 집권당이 져도 다음 해 코스피는 올랐다, 중간선거 플레이북>

1️⃣ 블루웨이브가 기본값

Kalshi 기준 민주당 승리 확률은 하원 90%, 상원 63% 내외임. 1980년 이후 11번의 중간선거에서 집권당 승리는 2번뿐임.

2️⃣ 입법은 막히고, 관세는 남음

감세·재정지출·예산은 변화 가능성이 높지만, 관세·통상·외교는 행정부 권한이라 현재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3️⃣ 다음 해 증시는 둘 다 플러스

집권당 패배 시에도 다음 해 S&P500은 평균 14.9%, 코스피는 10.6% 상승함. 반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평균 37bp 하락함.

4️⃣ 빠진 업종의 반등

2022년 급락한 반도체·2차전지·자동차는 2023년 49%·62%·37% 반등함. 2026년 부진 업종은 제약/바이오와 소프트웨어임.

핵심은 중간선거가 정책의 방향보다 속도를 바꾸고, 증시는 결과보다 불확실성 해소에 반응해 왔다는 것임.
💡 큰 이벤트 앞에서는 승패 예측보다 결과별 시나리오를 미리 나눠 두는 게 유리함. 많이 빠진 업종이 다음 해 주목받는 패턴도 함께 기억할 만함.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응 전략과 국내 섹터 영향」(2026.10.26)
🛠️ 공장 일자리는 돌아오는데 입장권이 달라짐

1. 미국 제조업 고용은 지난해 12월 이후 7만2000명 늘었음. 하지만 예전 생산직이 그대로 돌아온다는 뜻은 아님. 자동화로 채용의 기술·교육 요건이 달라진 결과임.

2. 2015~2025년 생산직은 24만4000명 줄었지만 경영·사업·재무 업무는 35만8000명 늘었음. 제조업 전체 채용 증가와 조립·기계운전 일자리 증가는 같은 지표가 아님.

3. 센서가 쌓은 데이터를 읽을 분석가, 로봇을 유지보수할 기술자가 필요해짐. 이상을 알아차리고 공정을 고칠 사람이 있어야 자동화가 생산으로 이어짐.

4. 기사 속 스위프트코트는 기술자 다섯 명 대신 기술자 한 명과 엔지니어 두 명을 채용할 수 있다고 설명함. 고임금 인력을 쓰면 자동화가 반드시 총인건비 절감을 뜻하지 않는다는 사례임.

5. 개인에게는 현장 경험과 데이터·설비 이해를 연결하는 교육이 중요해짐. 기업에는 인력 양성이 증설의 숨은 병목임. 다만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 좋은 일자리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도 늘 수 있음. 사진은 러시아 공장 자료사진임.

WSJ Konrad Putzier, 「U.S. Manufacturing Is Adding Jobs Again. But the Hiring Rules Have Changed.」
<💄 K뷰티는 더 팔린다, 그런데 돈은 누가 남길까>

1. 매출이 두 배라도 이익은 다르게 움직임
3Q26 매출·영업이익 성장률 (IBK 추정)
에이피알: 107.6% / 77.3%
아모레퍼시픽: 12.1% / 34.8%
달바글로벌: 46.8% / 97.6%

그 간격을 만드는 건 결국 판관비. 해외 입점은 물류, 마케팅, 현지 운영비를 같이 데려옴.

2. 신규 매장은 입구, 재주문은 내구성
첫 납품은 매대를 채우는 일일 수 있음. 메디큐브는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 입점을 완료했고, CVS 약 3,000개는 아직 연내 계획임.
입점 발표보다 두 번째 주문과 그 주문에서 남는 돈이 핵심

3. 제조사는 고객 명단과 가동률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2분기 매출 538억원으로 첫 분기 영업흑자. 공장을 가진 것보다 주문이 설비를 얼마나 채우느냐가 중요함.

4. 다음 분기 체크리스트
✔ 브랜드: 기존 채널 재주문, 재고와 현금흐름
✔ ODM: 반복 발주, 현지 공장 가동률
✔ 미용의료: 장비 설치 뒤 소모품 매출, 임상·인허가

[블로그글 링크]
<📉 백테스트의 절반만 믿어라, 클리프 애스니스의 팩터 생존법>

1.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가정
AQR은 골드만삭스 시절부터 괜찮은 백테스트라도 앞으로는 그 성과의 절반만 기대해 왔음. 차익거래로 약해지긴 해도 완전히 사라질 필요는 없다는 것.
고통 없이는 프리미엄도 없다

2. 3년 하락이 2년 하락보다 더 나쁨
1년짜리 나쁜 사건은 정상이지만, 3년은 정상 사건이 세 번 연속 오는 것. 1999~2000년 기술 버블, 2019~2020년 가치투자 참사가 AQR에 특히 힘들었던 시기.

3. 미국 독주의 진짜 원인
지난 30년 미국 주식이 글로벌을 이긴 것의 대략 80~85%가 멀티플 상승에서 나왔다는 것

이익보다 상대적 몸값이 오른 덕이라, 같은 일이 앞으로도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안 됨.

4. 사람들의 인지부조화
🔸 사모자산: 보고 변동성 5%라고 안전한 게 아님
🔸 투자자들은 집중 위험엔 관대하고, 레버리지 위험은 지나치게 무서워함
🔸 독립적인 군중은 지혜롭지만, 조율된 군중은 위험한 폭도

[블로그글 링크]
<🔬 16단 HBM 수율 19%, 반도체 병목은 이제 '테스트'에 있다>

1️⃣ 쌓을수록 떨어지는 수율

층당 수율이 90%면 HBM 최종 수율은 4단 66%에서 16단 19%까지 떨어짐. 그래서 메모리 업체는 범용 후공정을 외주로 넘기고 국내 공간을 HBM에 돌리는 중임.

2️⃣ 베트남 번인테스터 712대

삼성전자 베트남 SVS의 총 투자액은 40.8억달러임. 번인테스터 712대, 테스터 332대가 들어갈 예정임. 1공장 1층은 27년 11월 가동 예상임.

3️⃣ 테스트 153억 vs 패키징 67억달러

테스트는 칩 개수가 아니라 비트와 검사 강도에 연동됨. 2026년 장비 시장은 테스트 153억달러, 패키징 67억달러로 예상됨.

4️⃣ 이익은 느는데 멀티플은 아래

디아이 27E P/E는 11.1배로 2020년 27.5배를 크게 밑돎. 수주잔고는 2,308억원으로 역대 최대이며 Top pick으로 제시됨.

핵심은 공급 병목이 후공정 테스트로 옮겨가며 테스트 밸류체인의 재평가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임.
💡 수요가 커질 때는 가장 좁은 길목을 찾아야 함. 병목을 쥔 쪽이 가격과 이익을 가져가기 때문임.


삼성증권 박세웅, 「반도체 후공정: 병목 있는 곳에 밸류 있다」(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