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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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도움 되는 크립토/경제 팟캐스트 영상을 요약합니다.

모든 글은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실제 정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정보는 원본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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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Could the blow up of a Hong Kong fund be behind the Feb. 5 Bitcoin crash?

파커의 1차 가설은 “홍콩 기반의 비(非)크립토/크로스오버 펀드가 IBIT 옵션에서 숏 변동성(short vol) 포지션을 과도하게 쌓았고, 2/5에 폭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2/5 변동이 ‘현물 시장의 대규모 매도’라기보다 IBIT 옵션 시장의 스트레스 신호(단기물 IV의 ‘블로아웃’)와 결을 같이한다고 본다. 특히 IBIT 옵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유동성이 전 세계 4위 수준(SPY, SPX, QQQ 다음)이라는 점을 들어, “가격 형성의 중심이 현물/거래소가 아니라 ETF 옵션 딜러-헤지 구조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홍콩을 지목한 ‘빵부스러기(정황증거)’로는 (1) IBIT만 보유한 단일-자산 성격의 펀드/비히클이 존재하고, 이는 전형적인 “격리 마진(다른 자산으로 손실 전염 차단)” 목적일 수 있다는 점, (2) 그 일부가 홍콩 소재로 알려져 있다는 점, (3) 아시아에서 메탈(특히 금) 트레이드가 과열되며 ‘버킷샵’ 붕괴 같은 사건이 거론되는 등 레버리지 트레이딩 스트레스가 있다는 점을 든다. 그는 “OTC 데스크/크립토 네이티브 거래 경로에선 수상한 플로우 소문이 안 도는데, IBIT를 주 경로로 삼으면 크립토 업계에서 추적이 어렵다”는 점도 ‘비크립토 또는 크로스오버’ 설을 강화하는 이유로 제시한다. 여기에 엔 캐리 트레이드 언와인딩 같은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느린 압박’으로 작동했을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언급한다.

그가 그리는 메커니즘은 대략 이렇다. 작년 여름 비트코인 실현/내재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붕괴(30D RV가 10%대까지)했는데, 이는 커버드콜·숏 스트래들(콜·풋 동시 매도) 같은 숏 볼 전략이 과도하게 확산되며 변동성을 눌렀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다 10/10(‘1010’)에 변동성이 급등하며 숏 볼 포지션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볼은 평균회귀한다”는 믿음으로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 롤링(만기 연장/포지션 유지)하는데, 이후 가격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문제가 누적됐다는 서사다. 여기에 만약 10월 중 큰 환매(레드مپ션) 요청이 들어왔다면, 홍콩 규정상 최대 90일 내 지급 의무 때문에 1월 말~2월 초 ‘현금화/손실확정 압박’이 커졌고, 결국 2/5에 마진콜/강제청산이 트리거됐을 수 있다고 본다.

파커는 2018년 2월 5일 ‘볼마게돈(Volmageddon)’ 사례를 직접 비교한다. 당시 자신이 보유측(투자자)로 경험했던 LJM Advisors라는 숏 변동성 성격의 리퀴드 알트(뮤추얼펀드)가 VIX 급등으로 하루 만에 -80% 손실을 내고 프라임브로커(웰스파고)가 사실상 종료시켰던 사건을 언급하며, “손실을 인정하지 않고 롤링/버티기로 시간을 끌다 한 번에 터지는” 숏 볼 붕괴의 전형을 비트코인/IBIT 옵션에 투영한다.


17:42 Is an OG bitcoiner involved?

두 번째 축은 “OG 비트코이너(혹은 그 자금)가 IBIT로 옮겨가 옵션을 돌리다가 연루됐을 가능성”이다. 파커는 여름에 온체인에서 ‘고래 매도’로 관측된 움직임이 사실은 매도가 아니라, IBIT 래퍼로의 이전(옵션 유동성 접근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핵심 논리는 단순하다. 대규모 BTC 스택을 가진 패밀리오피스/초기 참여자는 BTC를 팔지 않고도 변동성 프리미엄(옵션 프리미엄)을 수확해 현금흐름을 만들고, 그 현금흐름으로 다른 사업/자산에 분산해 “BTC 원금은 유지한 채 다각화”하려는 동기가 강하다. 싱글 스톡에서도 오래된 전략(대량 보유자가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 창출)인 만큼, IBIT 옵션이 ‘세계 4위’급 유동성을 갖게 되면 기존의 상대적으로 덜 유동적인 “네이티브 BTC 옵션”보다 IBIT 옵션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현물 BTC를 팔아 IBIT를 사는’ 과정이 세금/슬리피지/심리적 장벽(“비트코인을 판다”는 레퓨테이션 이슈) 때문에 불편했는데, 인카인드(in-kind) 생성/환매가 가능해지면 이런 마찰이 줄어들어 이동이 가속됐을 수 있다고 본다. 이 맥락에서, “홍콩 기반 크로스오버 펀드 + OG 자금(또는 OG가 LP로 참여)”이 결합된 형태—즉 운용/집행은 전통 프라임브로커·ETF 옵션 체계에서 하되, 자본의 원천은 크립토 네이티브일 수—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거래 플로우가 크립토 OTC 데스크(윈터뮤트 등)로 드러나지 않아 업계 내 소문이 거의 돌지 않는다는 설명이 붙는다.

반론(예: “홍콩 옵션 전략 커뮤니티는 좁아서 진작 소문이 났을 것” “OG들은 이미 갤럭시 같은 곳 통해 IBIT로 스왑 가능했을 것”)에 대해 파커는, (1) SPV/격리 구조라면 ‘펌 전체가 터진 것’처럼 보이지 않아 실사 과정에서 포착이 어려울 수 있고, (2) 운용사 입장에선 레퓨테이션과 LP 이탈(뱅크런)을 막기 위해 최대한 숨길 인센티브가 있으며, (3) 결정적 단서는 결국 13F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응수한다.


23:45 Why the potential blow up has yet to be discovered

파커는 “아직 확증 뉴스가 없는 이유”를 규제·공시 타이밍과 이해관계로 설명한다. IBIT 대량 보유로 알려진 일부 주체는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13F를 제출해야 하며, Q1 기준으로 5월 15일 전후가 ‘드롭 데드 데이트(확인 시한)’가 된다는 것. 만약 2/5 전후로 대규모 포지션이 청산/소멸했다면 다음 13F에서 IBIT 보유 변화(또는 ‘0’)로 드러날 수 있다. 그는 폴리마켓에도 관련 베팅(몇몇 후보 펀드)이 생겼다고 언급하며, “지금은 루머 단계지만, 공시가 늦게 따라오는 구조라 시장이 먼저 이상징후를 체감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터진 게 펌 전체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IBIT만 담은 단일-자산 비히클(격리 마진)로 포지션을 분리했다면, 그 비히클이 폭발해도 모회사/다른 전략은 생존 가능하고, 외부에선 ‘펀드가 망했다’는 시그널이 약하게 보일 수 있다. 이런 구조는 크립토의 isolated margin 개념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크립토 문법을 아는 플레이어가 전통 래퍼(ETF/옵션)로 실행했을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다.
29:01 Is a ‘Big Short’ style trade behind Bitcoin's recent underperformance?

여기서 파커는 “2/5 단발성 사고”가 아니라, 10/10 이후 118일 동안 비트코인이 S&P500 대비 49% 언더퍼폼한 비정상적 괴리를 ‘의도된/구조적’ 흐름으로 설명하려 한다. 요지는 “여름의 초저변동성 구간은 거대한 파생 트레이드(롱 볼) 입장에선 옵션이 역사적으로 싸진 구간이며, 이를 본 대형 플레이어가 초고레버리지 옵션 포지션으로 하락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 파커는 옵션 그릭스(델타-감마뿐 아니라 스피드(speed: 감마의 변화율), 반나(vanna: 변동성 변화에 따른 감마 변화))를 언급하며, “짧은 만기의 깊은 OTM 풋은 대부분 0으로 사라지지만, 특정 조건(짧은 시간에 큰 하락)이 맞으면 100배~그 이상 레버리지로 폭발한다”는 특성을 핵심 도구로 본다.

그가 묘사하는 실행 시나리오는 마이크로스트럭처 관점에서 꽤 구체적이다. 주말/야간에 현물 유동성이 얕아지고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시간대를 이용해 가격을 아래로 ‘살짝’ 밀면, 딜러(IBIT 옵션 마켓메이커)는 옵션 매도 포지션 때문에 델타 노출이 생기고(파커 표현으로는 “딜러는 델타를 들고 가지 않는다”), 장 시작과 동시에 이를 중립화하기 위해 IBIT를 기계적으로 숏(혹은 매도) 헤지한다. 이때 주말에 10M 정도의 압력으로 시작된 움직임이 장중 딜러 헤지로 50M 이상의 매도처럼 증폭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가격을 더 끌어내려 다음 주의 OTM 풋을 ITM에 가깝게 만들며 ‘자기강화 루프’를 형성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11월 내내 “미국 장 오픈에서 반복적으로 가격이 눌리는” 현상이 이런 딜러 헤징의 흔적일 수 있다고 해석한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공시/알파 보호다. 그는 “12/31(연말) 13F 노출을 피하려고 12월에 포지션을 한 번 정리했고, 1월에 다시 리빌드한 뒤 1월 말~2월 초에 재차 크게 밀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즉, 언더퍼폼이 자연발생적 약세라기보다 파생 포지션 롤/리빌드 타이밍과 맞물린 ‘캠페인’일 수 있다는 것.

2/5의 결말은 “엑싯 유동성” 서사로 정리된다. 포지션이 커질수록 수익을 확정하려면 반대편(풋을 사줄, 혹은 리스크를 떠안을) 대형 수요가 필요하다. 이때 한쪽에 숏 볼로 누적 손실을 쌓은 펀드가 마진콜로 강제 청산(포지션 던지기)을 당하면, 시장 전반의 패닉 헤징(풋 매수 급증)과 결합되어 롱 볼 측이 대규모로 포지션을 되팔며 수익을 확정할 수 있다. 파커는 이를 영화 ‘빅쇼트’처럼 “바닥에서야 비로소 출구가 열리고, 그때 수익이 실현된다”는 전형적 구조로 설명하며, “이번 주 새 ‘억만장자’ 트레이더가 나왔을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덧붙인다.


40:33 Why Parker says Bitcoin's four-year cycle ended in 2018

파커는 반감기 기반 4년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비트코인 고유의(공급 이벤트 중심) 사이클은 2018년 즈음 사실상 끝났고, 2022년 하락은 글로벌 유동성/리스크 자산 디레버리징과 동행한 매크로 사이클이었다”는 견해를 낸다. 즉 최근의 가격행태는 반감기·채굴공급 같은 펀더멘털보다 “파생상품의 성장, 특히 ETF 옵션 시장이 만들어내는 헤징/감마/볼 수급”이 지배적이라는 주장이다. 시장을 ‘실체’로 보지 않고 “결국 사람(그리고 시스템)이 의사결정을 통해 경로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이번 언더퍼폼은 ‘시장의 자연스런 타이밍’이 아니라 “거대한 파생 포지션이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Jeff Park의 설명(상대가치/볼 아비트라지 펀드, 구조화 상품(노크인 노트 등) 언와인딩이 촉발한 자연스런 청산)을 “가속기(accelerant)”로 평가한다. 즉 여러 펀드와 은행 구조화 상품의 리스크 관리/언와인딩이 2/5의 속도와 규모를 키웠을 수는 있으나, 파커 본인은 “그것만으로는 촉발 요인(catalyst)과 ‘누가 먼저 불을 붙였는지’를 설명하기 부족하다”고 본다.

https://youtu.be/-cYuuBEin5Y 1시간 전 업로드 됨
Bitcoin Hitting $10M Is Less Crazy Than You Think - Avichal Garg, ElectricalCapital CoFounder | E158

When Shift Happens

3줄 요약

1. 크립토에서 대부분이 지는 이유는 “지수성장·거대 숫자·낮은 확률”을 동시에 다루는 산업인데도 뇌가 이를 직관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결국 변동성에 흔들려 ‘버티기’를 실패하기 때문이다.

2. 비트코인 100만 달러는 ‘금(골드)과의 단순 비교’만으로도 설명 가능하고, “폰 위의 디지털 금”이 되면 TAM(총시장)이 5~10배 팽창해 500만~1,000만 달러도 논리적으로는 과장만은 아니다.

3. 초기투자에서 핵심은 시장보다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만 하는가(강박적 진정성)”이며, 최고의 투자자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Rick Rubin 같은 ‘프로듀서’처럼 창업자의 메시지를 시장에 맞게 증폭시킨다.


미디어 노출·이미지 최적화: ‘현실’보다 ‘카메라’가 우선인 시대

대화는 다소 엉뚱한 주제로 시작하지만, 온라인 퍼스널브랜딩이 실물 경험보다 더 큰 경제적 영향을 갖게 된 구조를 짚는다. Avichal은 “성형이 실물보다 사진(아이폰 카메라 왜곡 포함)에서 잘 나오도록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드리프트한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얼굴을 비즈니스로 보면 노출(임프레션)의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발생한다’는 관찰은, 크립토 업계에서 KOL·파운더·투자자가 내러티브/신뢰를 구축하는 방식(트위터/유튜브/팟캐스트 중심)과도 연결된다. 즉, 시장에서의 설득과 신뢰 형성은 기술/수치뿐 아니라 미디어 환경에 의해 강하게 규정된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Bitwise 초기 투자 경험: “성공 스토리는 대개 사후 서사”

그는 Bitwise의 첫 투자자였고, 당시 Facebook에서 CEO Hunter(및 공동창업자 Hong)와의 관계가 있었다고 밝힌다. 핵심은 “천재가 한 방에 아이디어를 맞춘 것”이 아니라, 12~18개월 동안 SaaS·e스포츠·AI 등 여러 방향을 반복 탐색하며 최종적으로 Bitwise로 수렴했다는 점이다. 리서처 관점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1)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는 유동적이며, (2) 창업팀의 실행력/학습속도가 아이디어 자체보다 더 높은 설명력을 가지며, (3) ‘후행적 성공 서사’가 실제 과정의 시행착오를 지운다는 것이다. 또한 Avichal은 Facebook 내부의 성과평가/캘리브레이션(일종의 스택랭킹)을 통해 Hunter의 역량을 “시장보다 먼저” 관측할 수 있었고, 이 정보 우위가 초기 투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실리콘밸리의 ‘믿음’은 전염된다: 창업의 병목은 재능이 아니라 자기신념

그는 “성공한 창업자는 특별한 종족이라기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스위치가 켜진 보통 사람”이라는 관점을 강조한다. 실리콘밸리의 강점은 기술/자본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무명 → 10억 달러 기업’ 전환을 반복 목격하며 믿음이 밈처럼 전파되는 문화라는 주장이다. 허브를 외부에 복제하려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인프라가 아니라 이 ‘자기신념의 사회적 증폭장치’라는 얘기다. 이는 크립토에서도 유사하게, 커뮤니티/내러티브/빌더 문화가 자본 비용보다 더 큰 모멘텀을 만드는 상황과 겹친다.


“엘론은 만들어지나, 발견되나?”: 교육·영양·자본의 병목이 풀린 다음 남는 것은 ‘문화’

Avichal은 ‘다음 50~100명의 엘론’이 존재할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시스템이 엘론을 “양산”하긴 어렵지만 발견/발굴의 병목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 본다. 인터넷은 정보 접근을, 크립토는 자본 접근을, AI는 의사·교사·코딩능력을 민주화해 장애물을 제거한다는 관점이다. 그럼에도 마지막 병목은 “그들이 스스로 믿고, 주변이 믿어주는 문화적 환경”일 수 있다고 말한다. 흥미로운 사례로 동남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DeFi/크립토 팀이 글로벌 자본을 연결해 성장한 흐름(예: CoinGecko, Jupiter, Etherscan 등)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실리콘밸리 스포트라이트 밖의 인재가 크립토 자본으로 부상한 장면을 든다.


25+ 유니콘 투자 프레임: ‘나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프로듀서다’

그는 Notion, Deel, Cruise, Boom 등(일부는 10~15M 수준의 초기 밸류에서 출발해 10B+로 성장) 투자를 예로 들며, 자신이 “창업보다 인재 발굴에 더 강점이 있다”는 깨달음을 공유한다. 여기서 투자자 역할을 “Paul Tudor Jones(매크로 트레이더)”가 아니라 “Rick Rubin(음악 프로듀서)”에 비유한다. 즉, 창업자는 사업가이면서 예술가이고, 회사는 창업자의 가치관·기벽·결함까지 포함한 ‘자기표현의 조직’이며, 시장은 인간 집합이므로 ‘진정성’을 감지한다. 따라서 초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TAM/전략보다 “이 사람이 왜 이걸 해야 하는가, 어떤 신념을 강박적으로 표현하는가”를 깊이 파악하는 일이다. 그는 프리시드 단계에서는 출생지, 부모 직업, 교육 배경, 왜 그걸 공부했는지 같은 질문을 통해 세계관의 뿌리를 캐묻는다고 말한다.


‘X-factor’ 판별법: 결국 사람을 오래 봐야 한다

“어떻게 그 사람이 맞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그는 직관을 강조하되 그 직관이 ‘시간을 들여 사람을 보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말한다. 음악 프로듀서가 신인을 볼 때 보컬 실력만이 아니라 무대 장악력, 어떤 청중과 공명하는지, 메타를 읽는 능력, 곡 선택/창작 능력 등을 종합하듯, 창업자도 기술력 외에 시장 감각·집요함·자기표현의 일관성 등을 본다는 얘기다. Dave Chappelle이 초창기 Kanye를 보고 “이 친구는 간다”라고 직감했던 일화를 예로 들며, 설명하기 어려운 ‘있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미국 중서부의 ‘아웃사이더 경험’이 만든 능력: 권위 불신, 방어적 기술로서의 크립토

그는 인도 출생 후 켄터키/오하이오에서 성장하며 인종적으로 ‘어딘가에도 속하지 못하는’ 외부자 경험을 했고, 그 결과 방 안의 공기(위협/거짓/의도)를 빠르게 읽고 상황을 완화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더 강한 포인트는 “구조적 권위(교사/제도)가 반드시 도덕적으로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어릴 때 체감했다”는 고백이다. 이 경험이 크립토의 ‘권위에 대한 건강한 회의’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을 제시한다. 그에게 크립토는 AI와 대비되는 성격을 가진다: AI는 데이터·자본·인프라를 가진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반면, 암호학/크립토그래피는 NSA와 개인이 같은 방어 기술을 쓰게 해주는 “비대칭적 방어 기술(egalitarian defensive tech)”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의 크립토 위치: 여전히 ‘프린지’라서 좋다

2026년 시점에서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AI 중심이며, 크립토는 완전히 주류로 흡수되지 않았다고 본다. 그는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너무 주목받으면(셀럽·언론·과열 자금) 수익률이 압축되고, 본인도 불편함을 느끼는데 그 불편함이 “불마켓 신호”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아웃사이더로 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오히려 이런 구간에서 더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맥락이 깔린다.


미셔너리 vs 머서너리: 변동성 산업에서 승부는 ‘생존’

그는 크립토에서 “가격만 보고 들어온 용병(mercenary)”은 10년을 못 버티고 소진되며, 반대로 신념 기반의 “선교사(missionary)”가 업사이드를 가져간다고 말한다.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산업에서 핵심은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고, 이는 트레이딩 실력보다 신념/지구력의 함수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죽었거나 비밀번호를 잊은 계좌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는 유명한 일화(장기 보유의 역설)를 다시 언급하며, 인간의 행동 편향이 장기 복리의 적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한다.


크립토가 어려운 ‘인지 편향 3종 세트’: 지수성장·큰 수·꼬리확률

Avichal은 사람들이 크립토에서 흔들리는 이유를 3가지 인지 한계의 교집합으로 정리한다. (1) 인간은 지수성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거시 생물학적 경험에 지수적 변화가 드물기 때문). (2) 인간은 큰 수(수억~수십억 사용자, 수조 달러 가치)를 체감하지 못한다(젤리빈 병 맞추기처럼). (3) 낮은 확률의 꼬리 사건을 과소/과대평가한다(비행기 사고 공포 vs 자동차 사고 확률). 초기기술·스타트업·크립토는 “대부분 실패하지만, 성공하면 100배 이상”인 구조인데, 사람들은 이 구조를 끝까지 일관되게 받아들이지 못해 중간에 포지션을 깨거나, 반대로 무조건 오른다는 착각으로 리스크를 과대하게 진다.
비트코인 $1M → $10M 로직: 금 컴프 + ‘폰 위의 TAM 확장’

그의 비트코인 프레임은 거시 배경(서구 재정의 지속불가능성)에서 출발한다. 선택지는 (1) 지출 삭감(정치적으로 불가능), (2) 증세(정치적으로 불가능), (3) 통화가치 희석(가장 가능), (4)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가능하나 불확실)이며, 현실적으로 3번이 계속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그 결과 정부가 공급을 늘릴 수 없는 “고정 공급·몰수 저항·이동성” 자산(캘리포니아 해안선, 금, 구리, 미술품, 비트코인 등)이 유리해진다는 주장이다.

가격 산정은 상대가치 비교로 단순화한다. “비트코인이 금 시총만큼만 가도”를 계산하면, (금 시총 / 2,100만 BTC)로 과거에는 40만 달러, 현재는 금 시총 상승 덕에 약 120만 달러 수준이 나온다고 말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의 역사적 패턴—‘폰에 올라가면 시장이 5~10배 커진다’—을 적용한다. Uber가 택시 시장(10B) 컴프를 깨고 훨씬 큰 시장을 만든 것처럼, “디지털 금이 폰에 올라가 3~50억 명 앞에 놓이면” 금보다 큰 TAM이 열릴 수 있어 500만~1,000만 달러도 “말이 안 되는 숫자”가 아니라는 결론이다. 또 2,100만 개라는 분모 역시 실제 유통 가능 물량(분실 코인, 락업, 사토시 코인 등)을 고려하면 더 작아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한다.


ETH는 ‘디지털 실버/헤지 자산’으로 재평가될 여지

ETH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금’ 내러티브로는 논쟁이 있지만, 그는 실용적으로 “은(silver)보다 나은가?”를 묻는다. 은을 실물로 보관/이동하는 문제와 대비해, 폰 위에서 보관하고 스테이블 전환·수익화까지 가능한 ETH가 더 낫다는 직관이다. 은 시총(약 2~2.5T)을 컴프로 잡으면 ETH는 단순 비교로도 몇 배의 리레이팅 여지가 있다고 본다. 또한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100% BTC 올인보다 기술/정책/포크 등 리스크 분산을 위해 ETH를 일부 편입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금의 몫을 BTC만이 아니라 ETH도 나눠 먹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2019~2024 사이 기관 이해가 급격히 확장된 것처럼, ETH도 2026년 전후는 “기관이 이제 이해하기 시작한 구간”이며 향후 5년간 유사한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SOL은 ‘스토어 오브 밸류’보다 ‘컴퓨테이션/AWS 레이어’로 본다

SOL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스토어 오브 밸류라기보다 “대중 금융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컴퓨테이션 레이어”로 분류한다. Amazon의 핵심 가치가 리테일이 아니라 AWS에서 나왔듯, “리테일 사용자가 참여하는 금융 트랜잭션의 AWS”가 된다면 그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클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그는 솔라나 생태계가 소셜/엔터테인먼트와 금융의 결합 같은 소비자향 실험에서 개발자 창의성과 실행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한다. 즉, 낮은 비용·빠른 실행 환경이 앱 레벨 혁신을 촉진하고, 그 결과 인프라 레이어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탈출속도(escape velocity)”는 계속 나온다: L1은 3개가 아니라 수백 개일 수 있다

그는 “이제 끝났고 승자는 정해졌다(몇 개 체인만 남는다)”는 견해에 회의적이다. 인터넷 역사에서 20~25년이 지난 뒤에도 Snowflake·Databricks 같은 데이터 인프라 거인이 등장했듯, 블록체인도 학습이 누적되며 100배 빠르고 100배 싼 체인, 그리고 그 위에서만 가능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예: 센서/머신-투-머신 네트워크)이 계속 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즉, L1 경쟁은 단순한 제로섬이 아니라 새로운 비용 곡선이 열릴 때마다 시장 자체가 확장될 수 있다는 견해다.


Sui 투자 논리: ‘팀의 누적 고통’이 기술 도약을 만든다

Sui에 대해서는 전(前) Facebook/Libra 출신 팀의 기술력과, Move 기반의 새로운 VM/언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핵심으로 본다. 특히 Evan이 컴파일러/프로그래밍 언어(LLVM 등) 영역에서 15~20년을 파고든 이력처럼, 겉으로는 갑자기 등장한 프로젝트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장기간의 축적과 실패/시도(“많은 고통”)가 기술적 도약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Walrus 같은 분산 스토리지 레이어가 생태계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된 사례를 들며, 초기에는 구체적 유스케이스를 모두 예측할 수 없지만 “특별한 사람이 결국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인재 중심 베팅의 정당성을 설명한다.

https://youtu.be/gTN7cCY9G-c 56분 전 업로드 됨
Is Nic Carter Right? How Serious Is Bitcoin's Quantum Risk?

Unchained

3줄 요약

1. 양자컴퓨터(QC)는 ‘공개키 → 개인키 역산(Shor)’이 가능해지는 순간 블록체인 자산 소유권이 흔들리고, “0→1” 이후 확산은 매우 빠를 수 있다.

2. 위협은 단순 지갑 털기(ECDSA)뿐 아니라 합의 서명(BLS 등)·프라이버시(ZK)·암호화(Store-now-decrypt-later)까지 번지며, 대응은 “미리 수년 단위로 마이그레이션”이 핵심이다.

3. 비트코인은 업그레이드 사회적 합의가 가장 큰 병목이고(특히 사토시 코인), 이더리움은 2029년까지 PQ 전환을 목표로 “해시 기반 + 서명 집계(SNARK)”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깨는 것: ‘ECC 서명’ 붕괴가 의미하는 시스템 리스크

양자컴퓨팅의 본질적 위협은 특정 알고리즘에서 계산 우위를 갖는다는 점이며, 크립토에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은 타원곡선 기반 공개키 암호(ECC)를 Shor류 알고리즘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데 있다. Justin Drake는 이더리움 관점에서 취약 지점을 3층으로 나눴다: (1) 사용자 트랜잭션 서명(ECDSA 계열), (2) 합의 레이어 서명(BLS 등), (3) 데이터 레이어(일부 커밋/증명 구조에서의 ECC 의존). Chris Peikert는 “기반이 무너지면 그 위의 모든 보안 가정(소유권/합의/검증)이 연쇄 붕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실적 결과는 ‘공개키가 온체인에 노출된 순간’ 공격자가 QC로 개인키를 역산해 임의 송금 트랜잭션을 위조, 자산을 탈취하는 시나리오다. 더 나아가 특정 체인에서는 합의 서명이 깨지면 포크 유도·라이트클라이언트 기만 등 ‘가치 자체를 훼손’하는 공격도 가능해진다.


타임라인: 3~5년은 낮지만 2030년대는 ‘확률이 급증’하는 구간

Peikert는 21년 전부터 PQ 연구를 해왔고, “향후 3~5년은 낮지만 10~15년에서 확률이 의미 있게 올라가며, 20년 이상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Drake는 보다 공격적으로 개인적 기준점을 2032년으로 제시했다(케임브리지의 에러코렉션 기업 Riverlane CEO와의 교류에서 가져온 ‘일관된 타깃 연도’). 특히 그는 “알고리즘 개선 속도”를 리스크 가속 요인으로 꼽는다. 과거에는 이더리움 암호를 깨려면 물리 큐비트가 1,000만 수준이라는 추정이 있었는데, 2025년경 100만으로 내려왔고 2026년에 추가로 낮추는 연구가 나온다고 언급한다. 이런 추세라면 종착점이 10만 물리 큐비트 쪽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서 핵심은 ‘물리 큐비트 vs 논리 큐비트’이며, 에러코렉션 발전으로 물리→논리 변환 비율이 개선되면 현실 장벽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공격의 현실감: ‘10분 크랙’과 ‘조용한 축적(steal later)’

Drake는 QC 구현 방식(모달리티)에 따라 키 크랙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트랩드 아이온/뉴트럴 아톰처럼 “움직이는 부품” 기반은 느려 몇 시간~며칠이 걸릴 수 있지만, 초전도/포토닉스 계열은 분 단위(예: 10분)로 가능할 수 있다. 단, 더 중요한 포인트는 Peikert가 지적한 “조용한 공격”이다. 공개키가 이미 공개된 주소라면, 공격자는 외부에 티 내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개인키들을 미리 계산·축적한 뒤, 준비가 끝나는 순간 한 번에 트랜잭션을 날려 대량 탈취를 실행할 수 있다. 즉 “QC가 등장하면 공격이 바로 눈에 띄게 진행된다”는 가정 자체가 위험하며, 탐지·대응 시간을 과대평가하게 만든다. 또한 Drake는 게임이론적으로 “처음 QC를 얻은 주체가 즉시 공격하지 않고 컴퓨팅 자원을 여러 대로 확장한 뒤(예: 10대) 한 번에 사토시 코인을 쓸어갈 유인”도 언급했다.


비트코인/거래소의 ‘즉시 가능한’ 완화책: 공개키를 숨겨라(주소=공개키 해시)

흥미로운 디테일은 “모든 BTC가 동일하게 취약하지 않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일반적으로 주소는 공개키의 해시이며, 어떤 주소에서 ‘처음으로 지출(spend)’이 발생할 때 공개키가 온체인에 드러난다. 따라서 한 번도 지출되지 않은 콜드 스토리지 주소는 공개키가 공개되지 않아(해시 프리이미지 문제) 양자 공격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Drake는 일부 대형 거래소 주소가 오히려 취약한 형태로 공개키를 노출하고 있을 수 있다며, “콜드 스토리지를 ‘지출 이력이 없는 주소’로 유지”하는 운영적 완화책을 제시한다. 또한 Project 11 같은 트래커가 “해시 뒤에 숨겨진 키 vs 노출된 키 비율”을 추적한다고 언급하며, 대략 30% 수준이라는 숫자(정확 수치는 사이트 확인 필요)를 예로 들었다.


프라이버시 체인의 역설: ‘프라이버시는 안 깨지지만, 훔치기는 더 쉽다’

양자 위협이 프라이버시 코인(Zcash 등)이나 프라이버시 L2(Aztec 같은 ZK 기반)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과거 거래가 복호화되어 프라이버시가 붕괴”하는 형태가 아닐 수 있다. Drake는 여기서 좋은 소식/나쁜 소식을 나눴다. 좋은 소식: ZK 프라이버시의 “기밀성” 자체가 양자로 곧장 깨져 과거 트랜잭션이 모두 드러나는 식은 아닐 수 있다. 나쁜 소식: 양자는 ZK 시스템의 ‘건전성(soundness)’을 깨서 “남 몰래 풀을 비우는” 공격이 가능해지고, 프라이버시 풀 안에서 자금이 이동·탈취되어도 외부에서 이상 징후를 파악하기 어렵다. 즉, 공격자 입장에선 “시장 패닉을 유발하지 않고 은밀하게 털기 좋은 첫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대응으로는 “포스트-퀀텀 SNARK(해시 기반이 현재 생산 등급으로 유력)”로의 빠른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며, 커뮤니티 차원에서 취약 풀을 특정 시점까지 ‘비우도록 유도’(예: 예치/인출 총량으로 잔액 추정 후, 마감 이후 취약 풀 자산을 무효 처리하는 정책 논의) 같은 강제적 사회적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tore-now-decrypt-later: 암호화된 데이터는 ‘미래에 깨질’ 리스크를 지금 안고 있다

Peikert는 서명뿐 아니라 “암호화(encryption)”도 양자에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블록체인에 암호문을 저장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설계(특정 프라이버시 체인, 프라이버시 기능, 일부 애플리케이션 레벨 암호화)에 치명적이다. 오늘 저장된 암호문을 누군가가 ‘지금 수집(store)’해두면, Q-day 이후 복호화(decrypt later)해서 과거 비밀을 탈취할 수 있다. “장기간 비밀 유지가 필요한 데이터”는 지금부터 PQ-보안 암호로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대응의 진짜 병목: 기술보다 ‘사회적 마이그레이션’과 처리량(사이즈) 문제

Drake는 포스트-퀀텀 전환을 가로막는 두 축을 (1) 기술적(사이즈/성능), (2) 사회적(거버넌스·합의·강제력)으로 나눴다. 기술적 병목은 PQ 서명이 커진다는 점이다. 예로 ECDSA 서명은 64바이트인데, NIST 표준 후보인 Falcon-512는 서명이 666바이트로 약 10배 이상이다. 블록 크기가 고정되어 있으면 체인 TPS가 그대로 10배 감소한다는 뜻이며, “BTC 3 TPS → 0.3 TPS” 같은 급격한 성능 저하가 상업적으로 비현실적일 수 있다. 그래서 단순 교체가 아니라 ‘서명 집계/압축’이 필요하다. 사회적 병목은 더 크다. 사용자가 자산을 PQ-지갑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결국 “지출 트랜잭션을 한 번은 해야” 하는데, 이 행동을 전 세계 사용자가 기한 내 수행해야 한다. 게다가 사토시 코인처럼 대규모 ‘추정 분실 자산’을 어떻게 다룰지(소각 vs 재할당 vs 동결)로 커뮤니티가 갈라질 수 있다. Drake는 이더리움의 추정 분실분이 약 0.1%로 “라운딩 에러”에 가깝지만, 비트코인은 사토시 코인(약 100만 BTC) 때문에 정성적으로도 다른 차원의 논쟁을 유발한다고 본다.
이더리움의 전략: ‘해시 기반 서명 + 해시 기반 SNARK 집계’로 온체인 비용을 되레 줄인다

Drake가 제시한 이더리움 재단의 핵심 전략은 “해시 기반 암호로 보수적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해시 기반 SNARK로 서명들을 집계해 온체인 데이터 비용을 상쇄(혹은 개선)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해시 기반 서명이 더 커 보이는데(일반적 직관상 비효율), 이를 “해시 갬빗(hash gambit)”으로 전환한다. 모든 개별 서명은 오프체인(메모리풀)에 두고, 블록에는 ‘모든 서명이 유효함을 증명하는 단일 SNARK 증명’을 싣는다. 그러면 트랜잭션당 고정비로 붙던 64바이트(ECDSA)가 사라져,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데이터 가용성 효율이 좋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신 오프체인 메모리풀이 커지는 문제는 샤딩된 멤풀(예: 64개)로 분산해 흡수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해시 기반은 “구조적 수학 가정이 적어 장기 안전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블록체인이 이미 해시/머클트리를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친화적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든다(머클트리의 원래 발명이 ‘머클 서명’에서 출발했다는 역사적 연결도 언급). 목표는 2029년까지 이더리움 전 레이어 암호를 PQ-보안으로 교체하는 로드맵이다.


Algorand 사례: Falcon 기반 ‘상태증명(state proof)’과 PQ 지갑으로 단계적 롤아웃

Peikert는 자신이 관여한 Algorand의 접근을 “점진적 배치 → 학습 → 반복(iteration)”의 사례로 설명한다. 먼저 합의/체인 상태를 PQ로 고정하는 ‘state proof’를 도입해, 일정 주기(예: 256블록)마다 다수 검증자의 Falcon 서명을 모아 체인의 특정 시점 상태를 압축 증명으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향후 양자 시대에 공격자가 역사 포크를 만들거나 라이트클라이언트를 속이려 해도, 이 체크포인트 증명이 “그 시점의 진짜 체인 상태”를 PQ-안전하게 증명하는 기준점이 된다. 이후에는 Falcon 기반 PQ-트랜잭션(지갑)까지 확장해 “개별 계정 도난 방지”로 범위를 넓혔다. 그는 PQ 서명이 커지는 대신 “검증이 빠른 장점”이 있어 블록체인처럼 대량 서명 검증이 중요한 시스템에는 오히려 유리한 면도 있다고 덧붙인다. 결론적으로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Q-day 예측 불확실성뿐 아니라, 구현·성능·운영·보안 실수(사이드채널, 구현 취약점 등)를 현장에서 반복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취약점은 ‘기술’보다 ‘업그레이드의 정치경제학’

Nic Carter의 문제 제기는 비트코인 개발자/오피니언 리더들이 양자 위협을 과소평가(혹은 공론화를 회피)하고 있다는 점이며, Drake는 “방향성은 맞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1) 말하지 않을 유인(가격/신뢰에 미치는 영향, 다른 구조적 이슈와 유사한 침묵의 균형 가능성), (2) 소수의 진지한 인력(예: Blockstream의 Jonas Nick, 연구자 Mihailo 등)이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완적으로 언급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업그레이드 빈도가 낮고(10년 2회 업그레이드 언급), PQ 전환에 최소 5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특히 “블록 사이즈를 20배 키우는 단순 해법”은 과거 블록사이즈 전쟁을 생각하면 정치적으로 수용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또한 UTXO 전체를 ‘한 번씩 갱신’하는 데 체인이 그 작업만 한다고 가정해도 3개월, 현실적으로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언급은 “마이그레이션이 생각보다 물리적으로 오래 걸린다”는 포인트를 준다. Drake는 그래서 이더리움이 개발하는 보수적·표준화 가능한 설계를 비트코인이 채택하게 만들고, 그 표준이 다른 체인까지 복제되도록 하려는 ‘산업 표준 전략’을 노골적으로 제시한다.


‘21Shares는 과장’ 주장 반박: 0→1 이후엔 ‘수량’보다 ‘확산 속도’가 본질

진행자는 21Shares 보고서가 “취약 BTC는 1~2만 개 수준, 나머지는 훔치는 데 수십 년”이라고 평가했다고 소개했지만, Drake는 모달리티(빠른 QC)·병렬화(다수 QC)·게임이론(조용히 키를 모았다가 한 번에 실행)을 근거로 동의하지 않았다. Peikert도 “기술이 리프트오프하는 순간 1대에서 100대로 가는 시간은 매우 짧다”고 반박하며, 결국 문제는 ‘얼마나 많은 코인이 당장 털리느냐’가 아니라 “대규모 키 위조가 가능해지는 순간, 신뢰/가격/합의가 연쇄 붕괴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본다. 사토시 코인은 특히 ‘가시성 있는 카나리아’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공격자는 ZK 프라이버시 풀 같은 ‘비가시적 표적’을 먼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더 불길한 변주로 제시됐다.


비상 시나리오: ‘시드문구 지식 증명’ 기반의 체인 리부트(그러나 혼돈)

Drake는 최악의 경우(내일 QC 등장) 체인을 “사실상 멈추고” 소유권을 다시 증명하는 긴급 경로를 언급했다. 핵심 아이디어는 개인키는 QC로 탈취될 수 있어도, 시드문구→키 파생 과정의 해시 기반 구성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므로 “시드문구를 안다는 증명”으로 소유권을 재확인해 새 PQ 주소로 이관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용자뿐 아니라 스테이커(검증자)에게도 적용 가능하지만, 검증자·사용자 전체가 참여하는 절차는 수주~수개월이 걸리며 그 기간 체인 가동이 중단되는 수준의 혼란을 초래한다. 그래서 결론은 “긴급 플랜으로만 보유하고, 정상 경로로는 2029년 전환 같은 사전 업그레이드로 Q-day 이전에 끝내야 한다”로 귀결된다.


AI가 양자보다 먼저 올 수도 있다: ‘구조적 수학 가정’의 또 다른 붕괴 가능성

Drake는 흥미로운 관점을 던진다. PQ 전환은 단지 “양자 방어”가 아니라, AI가 수학적 돌파구를 통해 ECC 같은 구조적 가정을 더 빨리 깨버릴 가능성까지 대비하는 “포스트-AI 암호” 이슈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격자 기반(Lattice) 암호가 제공하는 FHE(완전동형암호) 등 ‘미래 기능’의 매력은 인정하면서도, 구조가 있는 수학 문제는 AI가 공격 혁신을 만들 여지를 준다고 우려한다. 그래서 “가장 큰 자산(예: 90%)은 최대한 비구조적 가정(해시 기반)으로 보수적으로 보호하고, 고급 기능은 그 위 레이어에서 실험하자”는 ‘기초-상부 분리’ 전략을 암묵적으로 제안한다. Peikert 역시 “암호학자는 전제 가정이 언제 깨질지 몰라 늘 불안하다”는 학계의 정서를 공유하며, 결국 최선의 베팅과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맞받는다.


포스트퀀텀은 ‘방어’가 아니라 ‘자본 유치용 공격 전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에 Drake는 이더리움 재단의 시각 변화를 밝힌다. PQ는 단순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가장 먼저 전 세계 금융 인프라급 PQ-보안 체인”이 되면 기관 자본을 끌어오는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포지셔닝이다. 진행자도 실제로 트위터 등에서 “이더리움이 투자자 관점에서 PQ 대응을 선제적으로 해 인베스터블해 보인다”는 담론이 형성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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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Santos: My New Crypto Investing Playbook

The Rollup

3줄 요약

1. 크립토의 “채택(adoption)”은 폭발 중이지만, 토큰은 구조적으로 “가치 포착(value capture)”과 “복리(compounding)”에 실패해 L1 중심 밸류에이션이 붕괴하는 중이다.

2. L1은 수수료의 ~10%만 가져가는데(앱/DeFi가 상류에서 흡수), 시총은 ~90%를 차지하는 기형이 지속되고 있어 “롱 앱·숏 인프라”가 핵심 프레임이 된다.

3. 다음 승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을 실제 비즈니스에 녹여 마진을 올리는 “크립토-인에이블드 기업(주식)”과, 하이퍼리퀴드처럼 토큰을 ‘주식에 가깝게’ 설계한 프로토콜이다.


토큰 밸류에이션 디스커넥트: ‘채택’과 ‘가치 포착’은 다르다

대화의 출발점은 “시장 가격이 현실과 접지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다. 산티아고는 크립토가 기술적으로는 계속 채택되겠지만, 그 채택이 토큰 가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빈약하다고 본다. 많은 투자자들이 “온체인 사용자·거래량이 늘면 토큰이 오른다”는 수요 논리를 반복하지만, 정작 투자성과를 좌우하는 건 공급/가치포착 구조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시장이 40~50%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그는 “기술 신념”과 “토큰 투자수단으로서의 결함”을 분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주로 장신구+투기 수요가 본질)”한 자산인 반면, 알트/L1들은 ‘기술주’처럼 평가받길 원하지만 정작 주식이 아니어서 “최악의 양면성(technology stock을 지향하지만 stock의 권리가 없음)”에 빠진다고 정리한다.
토큰 vs 주식: 복리(compounding)가 안 되는 ‘설계 결함’

핵심 논지는 단순하다. 주식은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이며, 기업은 잉여현금흐름을 재투자(성장),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배당 등으로 “자본 배분(capital allocation)”을 통해 복리 엔진을 돌린다. 반면 다수의 토큰은 (1) 수수료가 발생해도 토큰 홀더가 명시적 청구권을 갖지 못하거나, (2) “소각/스테이킹 보상” 같은 간접 메커니즘은 있어도 기업처럼 전략적 재투자와 결합된 복리 구조가 약하다고 본다.

그는 토큰을 “변동 쿠폰 채권(variable coupon bond)에 가깝다”고 비유한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면 소각/수수료가 늘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바로 ‘재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크립토는 “투자자를 부자로 만드는 구조”보다 “트레이더를 보상하는 구조”에 가깝고, 결과적으로 장기 보유자에게 불리한 시장이 된다는 진단이다.

여기서 중요한 보조 논점은 규제다. 초창기(특히 2017 이후) 프로젝트들이 증권성 리스크를 피하려고 “가치 포착을 희석한 토큰 설계(거버넌스 토큰, 밸류리스 토큰)”를 채택했고, 이 관성이 시장 전체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렸다고 본다.


‘이더리움 수수료 소각’ 오해: 소각은 복리가 아니라 ‘분배/비용 처리’에 가깝다

산티아고는 ETH의 fee burn(EIP-1559)을 “한 걸음 전진”으로 인정하면서도, 그것만으로 주식 같은 복리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건 착시라고 말한다. 소각은 공급을 줄이지만, 기업의 자본 배분처럼 “잉여현금의 재투자(고객 획득, 제품 확장, 인수합병 등)”가 프로토콜 차원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또한 스테이킹/검증자 보상(validator rewards)은 “토큰 홀더에게 복리를 주는 배당”이라기보다, 분산 네트워크의 운영비(Opex)·임대료(rent)에 가깝다는 관점이다. 즉 보안 유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지, 토큰 홀더의 장기 부를 누적시키는 ‘성장 투자’가 아니라는 구분이다.


L1 수수료 점유율 붕괴와 내부 밸류에이션 왜곡: ‘90% 시총 vs 10% 수익’

그가 제시하는 두 번째 디스커넥트는 “크립토 산업 내부”에서 발생한다. L1/L2 같은 인프라가 시총의 대부분(비트코인 제외 알트 시총의 ~90%)을 차지하지만, 실제 수수료/수익 흐름은 앱 레이어(DeFi, 퍼프, 특정 프로토콜)로 ‘상류 이동(upstream)’하고 있다는 것이다. 1kx의 차트를 언급하며 “수수료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는 구조 변화”를 강조한다.

요지는 전통 산업과 같다는 것이다. 인프라는 경쟁이 심화되며 결국 상품화(commoditization)되고, 가치 포착은 고객 접점과 제품을 소유한 레이어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전략적으로는 “롱 앱/숏 인프라”가 합리적이지만, 그는 시장의 비이성(밈, 내러티브)과 숏 포지션의 리스크(GameStop식 숏 스퀴즈)를 이유로 실제로 숏을 권하진 않는다. 다만 가격 체계가 언젠가 수익 배분 구조를 따라 재정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크립토-인에이블드 기업(주식)’이 토큰을 이길 수 있다: 비용 절감이 바로 마진 확장

그는 도발적으로 “크립토를 쓰는 상장/비상장 기업 주식 바스켓이, 토큰 바스켓보다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은 크립토 인프라(특히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를 활용해 비용을 20~40%까지 절감할 수 있고, 그 효율화가 주식의 이익/현금흐름 증가로 반영되어 복리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그는 비자(Visa), 스트라이프(Stripe),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 같은 기업들이 크립토 레일을 채택할 때 “토큰보다 더 직접적으로 가치가 주주에게 귀속”될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토큰은 동일한 채택이 일어나도 가치가 토큰 홀더에게 귀속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자(트레이더, 인프라 공급자, 각종 보상 수령자)로 누수될 수 있다는 논리다.


토큰 설계의 ‘정답 방향’: Labs-Equity와 Token의 분리/누수 문제를 끝내야 한다

그는 “조용한 부분을 크게 말하자면, 토큰은 사실상 주식처럼 설계돼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현재는 토큰과 랩스(개발사) 지분이 분리되어 토큰 홀더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거위 주변을 맴도는 권리’만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

사례로 코인베이스가 Tensor 관련 거래에서 “토큰이 아니라 팀/에쿼티를 샀다”는 점을 들며, 시장 참여자(특히 전략적 매수자)는 가치가 실제로 어디에 쌓이는지 정확히 안다는 뉘앙스를 준다. 유니스왑도 “토큰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밸류캡처 구조”로 평가받는 흐름이 생기며, 토큰 홀더 입장에서는 가치 누수가 발생하는 전형적 지점이 된다.


하이퍼리퀴드가 ‘주식에 가장 가까운 토큰’인 이유: 빠른 의사결정과 재투자 메커니즘

그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현재 토큰 중 주식에 가장 근접”한 모델로 본다. 단순히 카테고리(퍼프/파생)가 강해서가 아니라, (1) 소수 정예 팀이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2) 가치 창출을 토큰에 더 직접 연결하려는 운영(예: buyback, stablecoin RFP 같은 정책적 선택)을 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여기서 ‘속도’가 핵심 변수로 등장한다. 이더리움은 머지(Merge) 같은 대형 변화에 수년이 걸릴 정도로 거버넌스/조정 비용이 큰 반면, 신흥 프로토콜은 팀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시장 변화에 적응한다. 그는 완전한 탈중앙화가 항상 최선이 아니라, 특히 제품/자본 배분 결정은 어느 정도 중앙화된 “스튜어드십(stewardship)”이 장기 가치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


보안(Security)은 서비스다: L2가 내는 ‘세금(tax rate)’은 너무 싸다

산티아고는 L1의 본질을 “보안이라는 서비스 제공자”로 재정의한다. 그리고 L2가 L1(특히 이더리움)에 지불하는 비용이 실제 가치 대비 지나치게 낮다고 본다. 그는 “L2 빌더에게 ‘이더리움에 내는 비용이 공정가인가?’를 물어보면 다들 얼버무리지만, 바디랭귀지는 ‘엄청 싼데요’라고 말한다”고 표현한다.

강한 비유도 등장한다. 현실 세계에서 개인이 내는 실효 세율이 30% 내외라면, L2가 이더리움 보안에 지불하는 ‘세율’은 1% 같은 수준일 수 있고, 이 간극이 L1 가치 포착 실패의 구조적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L1이 수수료를 올리면 프로젝트가 다른 체인으로 “짐 싸서 떠날” 수 있는 오픈소스 경쟁 환경이므로, 가격 결정력이 약해진다는 점이 다시 ‘인프라 상품화’ 논리로 연결된다.


블록스페이스는 희소하지 않다: 공급 탄력성(Elasticity)이 투자 성과를 결정한다

그는 크립토 투자자들이 수요(“온체인 활동 늘어남”)는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공급(“체인/롤업은 버튼 한 번이면 찍어낸다”)을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L1 구축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인 런칭이 쉬워지고 경쟁이 늘며 블록스페이스 공급은 매우 탄력적이 된다. 따라서 “블록스페이스가 디지털 부동산처럼 희소하다”는 내러티브는 약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향 압력을 받는다는 관점이다.

이 프레임에서 가치 포착은 인프라가 아니라 그 위에서 고객을 소유하고 수익을 설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로 이동한다. 그래서 “인프라에 흥분하지 말고, 누가 고객과 마진을 가져가나를 보라”는 메시지가 반복된다.
스테이블코인: ‘Just-in-time money’가 만드는 10배 성장, 그런데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Just-in-time manufacturing(재고 최소화 생산)”에 빗대며, 돈이 실시간·필요할 때만 이동하는 “Just-in-time money”로 설명한다. B2B가 먼저 비용 절감 동기가 강해 확산되고, 이후 급여 지급, 이커머스 결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로 파급되는 경로를 그린다.

숫자 감각도 제시한다. 1월 한 달 스테이블코인 이동이 10조 달러 수준(비자·마스터카드 합보다 큼)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다만 실물경제 활동에 가까운 조정 지표(DEX/MEV 등 제거)로 봐도 1.5조 달러가 움직인다는 식으로 “이미 규모가 의미 있게 커졌다”는 뉘앙스를 준다. 결론은 “스테이블코인 성장은 거의 확정”이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그 성장을 토큰으로 먹을지, 그 레일을 쓰는 기업의 에쿼티로 먹을지”가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 게임: 토큰 대신 에쿼티 비교로 투자 프레임을 재설정

그는 사람들이 특정 체인/토큰에 종교적으로 정렬(aligned)되는 문제를 깨기 위해, “차라리 둘 중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 비교 프레임을 제시한다. 예시로 솔라나 시총 vs 스트라이프(프라이빗) 밸류에이션, 오픈AI(프라이빗) vs 애플(상장), 비트코인 vs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선택지를 던져, 내러티브가 아니라 ‘가치 포착 구조/복리 가능성’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요지는 시장은 결국 이념이 아니라 구조와 현금흐름을 본다는 것(“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처럼 이념적 선호가 없다”)이다.


DeFi 저평가 논지와 다음 국면: 스테이블·퍼프 이후 ‘새 앱 웨이브’는 오되, 승자는 신참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DeFi/앱이 저평가됐다”는 문제의식을 깔면서도, 다음 웨이브가 단순히 기존 강자(특히 구세대 L1)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진 않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DeFi를 상대적으로 경시해왔고(“핵심 고객을 왜 방치하나?”), 탈중앙화로 인해 제품 의사결정이 느려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동시에 그는 “스테이블코인·퍼프에만 머물러도 산업은 10배 커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그 10배 성장이 “어디에서 발생하느냐(누가 가치 포착을 하느냐)”는 매우 폭력적인 재편을 동반할 것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다음 사이클의 초과수익은 기존 인프라 내러티브보다, (1) 고객과 수익을 잡는 앱/비즈니스, (2) 토큰을 에쿼티에 가깝게 설계해 누수를 줄이는 프로토콜, (3) 크립토 레일로 마진을 확장하는 기업의 에쿼티 쪽에서 더 잘 나올 수 있다는 관점으로 수렴한다.

https://youtu.be/Aew-cOuQadY 51분 전 업로드 됨
What’s the Story? AI Stocks, Crypto Downturn, Metals Selloff, SaaSpocalypse | Jim Bianco

Bankless

3줄 요약

1. 지난주 ‘동시다발 폭락’은 하나의 원인이라기보다 AI가 소프트웨어 생산비를 0에 수렴시키며 SaaS 가격모델을 흔든 충격과, 그 여파가 위험자산 전반으로 번진 결과다.

2. TradFi는 “ETF 매수=안정화”가 아니라 옵션·스왑·구조화상품으로 레버리지 층을 쌓아 ‘오프체인 합성 비트코인(float)’을 만들었고, 이게 온체인에 이상이 없어도 변동성을 증폭시킨다.

3. 다음 크립토 사이클은 “규제 승인(permision)”이 아니라 기존 금융을 대체(replacement)하는 빌딩—토큰화/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서 서사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0:00 Intro

진행자들은 “지난주 시장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반복 출연자인 짐 비앙코를 초대해 무엇이 바뀌었는지 점검한다. 핵심 문제의식은 단일 악재가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주식 급락, 크립토 급락, 금·은 급변동, AI CapEx 공포가 한 주에 겹치며 ‘네 개의 크래시’처럼 체감됐다는 점이다.


0:44 Super Bowl ads as a market metaphor

비앙코는 슈퍼볼 광고들이 “A급 셀럽을 과투입한 과잉 제작”으로 서로 비슷해졌다고 평가하며, 코인베이스 광고는 오히려 ‘남들과 다른 방향(zig)’을 택해 상대적으로 신선했다고 본다. 이 대화는 곧 “시장이 같은 내러티브에 과밀해지면, 작은 변화가 큰 변동을 만든다”는 은유로 연결된다.
2:30 WTF was last week? Four selloffs collide

진행자는 지난주를 네 가지 충격으로 분해한다: (1) ‘SaaSpocalypse’—AI가 SaaS를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로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 (2) 빅테크의 AI CapEx 2026 전망치가 7,000억 달러 수준으로 튀며 과잉투자 우려 확산, (3) 금·은 급락/급등의 롤러코스터, (4) 크립토의 급격한 디레버리징(비트코인·이더 대폭 하락). 비앙코는 “서로 완전히 하나로 묶인 단일 원인이라기보다, 큰 기술 전환(=AI)의 2차·3차 파급이 각 시장의 취약한 지점을 동시에 건드린 것”에 가깝다고 본다.


8:38 Why crypto traded like “software” in the selloff

비앙코의 프레이밍은 단순하다: 크립토는 “프로그래머블 머니”로서 시장에서 소프트웨어/테크 베타로 거래되는 구간이 많았고, 이번 ‘소프트웨어 가격 구조 붕괴’ 쇼크에 같이 휩쓸렸다. 그는 S&P 소프트웨어 지수와 BTC/ETH 흐름을 겹치면 유사성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즉, 크립토의 고유 내러티브(디지털 골드, 비상관 자산)만으로 설명하기보다 “소프트웨어 자산군 리프라이싱”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3:52 AI CapEx fears: are we overbuilding the infrastructure?

시장이 두려워하는 건 “AI가 쓸모 없어서”가 아니라, 인프라를 너무 빨리/너무 크게 지어 과잉공급이 되는 순간이다. 비앙코는 비교를 극단적으로 든다: 구글 2026 CapEx 2,000억 달러는 러시아 국방예산(약 1,650억 달러)보다 크다는 식이다. 이 규모의 투자 경쟁은 “2등이 없는 레이스”로 변했고, 승자독식 우려가 CapEx를 더 부추긴다. 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화보다 지출이 먼저”라는 구조가 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을 키운다.


17:00 The 1999 playbook: infra boom → crash → app-layer winners

그는 1999~2002 인터넷 버블을 ‘정석’으로 제시한다. 1단계는 인프라(픽앤쇼블) 과잉투자: 글로벌 크로싱이 광섬유를 과잉 매설해 지금도 다크 파이버가 남아 있고, 1915년 미국 철도도 “인구가 더 적었는데도 지금보다 선로가 30% 더 많았던” 과잉 구축의 역사적 사례로 든다. 2단계는 인프라 주도의 붕괴(나스닥 -77%). 3단계는 그 인프라 위에서 앱/콘텐츠 레이어 승자가 등장(구글, 우버, 페이스북 등). 비앙코는 AI도 “인프라 과열→조정→AI 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폭발”의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8:53 Where the value accrues: users, not the hyperscalers

린 올든의 관점을 받아 비앙코는 가치 귀속을 “초기에는 소비자/사용자”로 본다.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구글·메타 등)는 CapEx를 태워 인프라를 깔고, AI 랩(OpenAI·Anthropic 등)은 승자독식 경쟁으로 수익보다 비용이 앞선다. 그러면 단기적으로 경제적 잉여는 AI를 도입해 소프트웨어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전통 산업/비AI 기업)로 간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그래서 ‘매그니피센트7 집중’이 완화되고 러셀2000/미드캡/밸류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리더십 브로드닝”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한 애플을 사례로 든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처럼 “늦게 들어가서 완성품으로 승부” 전략을 AI에도 쓰려 하지만, 시장은 AI에서는 그 방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애플에 비판적이라는 해석이다.


35:36 Gold & silver: why silver behaves like an “altcoin”

금·은의 급등락은 “거대한 자금이 움직였다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에 투기적 거래량이 기하급수로 붙어 발생한 변동”이라고 본다. 특히 은은 금을 추종하는 고베타 자산으로서 ‘알트코인’처럼 움직인다. “금이 오르면 은이 더 오르고, 꺾이면 은이 더 무너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수요의 출발점은 아시아—특히 중국—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중국의 부동산/경기 불안 속에서 자산보호 수요가 금·은으로 갔고, 미국/유럽은 “누가 사는지 서로 모르겠다”는 분위기였다는 묘사가 나온다. 미국 쪽 매수는 트렌드를 만든 게 아니라 추종한 ‘모멘텀 디젠’에 가깝다고 본다.


39:09 Why Jim is bearish on China

비앙코는 중국의 AI/제조 경쟁력(오픈소스 모델, 제조 허브, 전력 인프라 등)을 인정하면서도, 정치 리스크와 구조적 성장 둔화가 더 큰 상쇄 요인이라고 본다. 사례로 2022년 ‘제로코로나’ 봉쇄를 든다: 아파트 문을 용접해 봉쇄하던 정책, 화재로 인한 참사, 이후 폭스콘 공장 시위 진압(공장 바닥의 “피를 닦아가며 생산을 유지했다”는 표현) 등이 글로벌 기업(애플)의 공급망 이탈을 촉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홍콩 비판 인사 지미 라이의 중형을 언급하며 권위주의 심화가 외국 자본/기업의 장기 리스크가 된다고 본다.
게다가 제조업은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저비용/인구 대국과 경쟁이 심해지고, 인도는 인구 1위·영어 사용·민주주의 시스템을 내세우며 중국의 대안이 된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44:21 Trump, Europe, defense spending, and the “go to 11” problem

그는 트럼프의 기조를 “미국이 후퇴한다”기보다 “유럽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도록 구조를 바꾸려는 압박”으로 해석한다. JD 밴스의 뮌헨 연설 취지를 요약하며, 지난 수십 년 미국이 유럽보다 국방에 훨씬 더 지출해 ‘안보 우산’을 제공했고, 유럽은 그 비용을 복지·공공부문에 썼다는 불균형을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후티의 홍해 봉쇄 당시 유럽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유럽 군사력 공백”의 촉발 사례로 든다.
다만 트럼프는 그 목표를 “11까지 올리는 방식(과격한 레토릭/압박)”으로 추진해 마찰을 키운다고 본다. 그린란드(희토류·지정학)나 캐나다 북극항로(중·러 군함 통과) 같은 이슈는 문제의식 자체는 공유될 수 있으나, 접근법이 과격해 동맹관계를 흔든다는 양면을 지적한다.


49:09 Synthetic Bitcoin: the offchain float problem

비앙코의 핵심 경고는 “온체인 공급(21M)은 고정이지만, 오프체인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합성 노출이 레버리지로 무한히 쌓일 수 있다”는 것이다. ETF,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예: 스트래티지)의 차입 매수, ETF 기반 옵션, 구조화상품, TRS(총수익스왑) 등으로 한 번 더 감싸지고, 다시 그 위에 파생이 얹히면서 실물(온체인)과 분리된 ‘종이 비트코인’에 가까운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이 구조가 본질적으로 불안정한 이유를 역사로 설명한다. 은행의 부분지급준비/레버리지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 Fed·FDIC·OCC 등 다층 규제와 수십 년의 사고(뱅크런, 신용경색)를 거쳤는데, 크립토의 TradFi 합성 시장은 아직 학습 곡선 초입이라는 것이다. 1982년 주가지수 선물 도입 이후 1987년 블랙먼데이(-22%)가 “새로운 합성 익스포저 도구의 리스크를 시장이 과소평가한 결과”였던 것처럼, 이번 크립토 급락도 온체인 고장 없이 오프체인 레버리지의 디레버리징이 온체인 가격을 끌어내렸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TradFi 유입=변동성 하락”이라는 기대는, TradFi가 현물/ETF를 단순 매수하는 게 아니라 “몇 단계 떨어진 파생·구조화로 들어올 때” 깨진다고 정리한다.
56:52 Crypto’s next narrative: replacement, not permission

그는 2024~2025 고점까지의 내러티브를 “승인/채택(ETFs, 블랙록, 규제 정비, ‘이제 사도 된다’는 허가)”로 규정하고, 그 서사는 이미 소진됐다고 본다. 다음 사이클을 열려면 “permission(허가)”이 아니라 replacement(대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은행 없는 금융(Bankless)이라는 원래 문제의식으로 돌아가, 블랙록이 토큰화를 해주길 기다리기보다 “우리가 토큰화 인프라를 만들고, 블랙록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는 크립토가 ‘트레이딩 카지노’ 담론으로 기울면 약세장이 길어지고, 반대로 TradFi를 실제로 대체하는 제품/시장(자산 토큰화, 온체인 결제·청산, 대체 머니마켓 등)을 빌드할 때 강한 상승 서사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ETH 선호도는 이런 ‘대체 시스템 구축(프로그래머블 금융)’ 내러티브와 더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1:01:57 Kevin Warsh, Fed independence, and a new Fed–Treasury accord

워시를 둘러싼 “매파” 평판은 과거 발언(2006~2011 Fed 이사 시절)에서 온 레거시 이미지이며, 실제로는 확인 청문회/정책 기조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 더 중요한 포인트로 그는 “새로운 Fed–재무부 어코드” 논의를 강조한다. 2022년 9T까지 팽창한 Fed 대차대조표를 QT로 6T 수준까지 줄였지만, 2025년 하반기 SOFR 등 단기 자금시장 변동이 커지며 “6T 아래로 더 줄이면 금융시스템 배관(plumbing)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고, 워시는 이를 해결하려면 재무부·규제체계와 함께 월가의 중개/자본규제를 조정해 민간이 더 많이 흡수하게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QE라 부르지 않는 QE’ 같은 미세조정도 언급).
또 하나는 Fed 의사결정 구조 변화다. 과거 볼커가 의장 권한을 강하게 행사하며 “의장이 정하고 만장일치로 따라가는” 관행이 굳어졌는데, 2025년 이후엔 반대표/소수의견이 늘며 연준이 대법원처럼 각자 견해를 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실제로 연준 독립성과 정책 예측에 새로운 변수를 만든다는 진단이다.


1:09:40 Portfolio wrap: puke signals, building signals, and 4–5–6 returns

크립토는 아직 “추가 매수”가 아니라, 두 가지 신호를 기다린다고 말한다. (1) ETF 등 대중 자금이 진짜로 ‘puke(투매)’하는 고통 구간이 와서 레버리지/포지션이 털린 자리, 또는 (2) 규제 승인 서사가 아니라 “대체 시스템을 실제로 빌드하는 신호(토큰화·온체인 금융 구축)”가 강해지는 국면이다. 그는 “다이아몬드 핸즈가 많다”는 관측이 오히려 불안 요소일 수 있으며, 결국 모두에게 고통 임계점은 존재한다고 본다.
전통자산은 기대수익의 정상화를 강조한다. 최근 몇 년 S&P가 20%대 수익을 반복하며 비현실적 기대가 생겼지만, 앞으로는 현금 4% / 채권 5% / 주식 6% 정도의 ‘4–5–6 시장’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AI 인프라·소프트웨어 섹터가 흔들릴 때 시장 전체가 붕괴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의 수혜가 전통 기업/밸류·중소형주로 분산되며 리더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은퇴 직전 고위험 베팅(NVIDIA 집중 등)의 위험을 실제 사례처럼 경고하며, 특히 고령 투자자는 “마지막 한 번의 더블”보다 변동성 관리가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긴다.

https://youtu.be/25kc95NH7N4 5시간 전 업로드 됨
월가 기관들이 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 Felix Protocol의 Charlie와의 인터뷰

박주혁

3줄 요약

1. Felix Protocol은 Hyperliquid 위에서 ‘파워 트레이더용’ 머니마켓·퍼프(Perp)·온체인 현물 주식(Equities)까지 묶어, 온체인 자본을 그대로 굴릴 수 있는 풀스택 트레이딩 레이어를 노린다.

2. 현물 주식/ETF는 AMM 유동성 부트스트래핑 대신 RFQ(Request for Quote)+Ondo(및 Alpaca Securities) 백엔드로 “브로커리지급 체결”을 우선 구현해, 대형 주문(예: $1M TSLA)도 슬리피지/비용 문제를 줄이는 설계를 택했다.

3. 알트코인 약세를 “RWA 탓”이라기보다 가치·현금흐름 부재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로 보고, HYPE 강세는 수수료 기반 매출, 구조적 수요(스테이킹/런치 비용 등), 매도압 해소 같은 복합 요인으로 설명한다.


00:00 인트로

진행자(Chu Ha)는 Felix Protocol 공동창업자 Charlie를 초대해, Hyperliquid 생태계에서 Felix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머니마켓, HIP-3 퍼프마켓, 그리고 개발 중인 온체인 현물 주식/ETF)와 “왜 월가/기관 및 전통자산 트레이더가 온체인으로 들어오는가”를 중심으로 대화의 프레임을 잡는다. 인터뷰는 단순 기능 소개가 아니라, 온체인 자본 비중이 커진 트레이더의 워크플로우가 어떻게 바뀌는지(오프램프/브로커 이동의 마찰, 체결 품질, 자산 활용도)를 핵심 문제로 둔다.
00:36 Felix Protocol이 뭔가요?

Charlie는 Felix가 2024년 8월 시작됐고, 타겟을 “파워 트레이더·온체인 네이티브·그리고 유입되는 (그가 말한) ‘hotchain natives’”로 둔다고 설명한다. 출발점은 Hyperliquid 위 머니마켓 시스템이었고, 이후 HIP-3 기반으로 다양한 퍼프(Perpetual) 마켓을 런칭했으며, 현재는 트레이더가 레버리지/펀딩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온체인 현물 주식(spot equities) 제품을 프라이빗 베타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다. 여기서 Felix의 포지셔닝은 “단일 상품”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온체인에서 저장·운용·트레이딩·다변화를 한 곳에서 수행하도록 만드는 제품군(suite) 구축에 가깝다.


01:24 왜 commodity perp부터 시작했나

Felix가 HIP-3 퍼프마켓을 확장할 때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보다 커머디티(금·은·백금·팔라듐 등) 퍼프를 먼저 밀었던 이유를 두 축으로 설명한다. 첫째, Hyperliquid 코어(DEX 자체)에서 이미 다루는 크립토 퍼프와 정면 중복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내는 쪽이 초기 배포자로서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레이더 요청으로 XMR 퍼프를 Felix가 먼저 배포했지만, 얼마 후 Hyperliquid가 동일 마켓을 배포해 Felix 측 ‘추가 필요성’이 줄어든 사례를 든다. 둘째, Hyperliquid Labs가 직접 배포하지 않는 영역인 RWA/커머디티에 집중하면, 전통 자산군에 친숙한 신규 유저를 온보딩할 여지가 생긴다는 판단이다. 금·은에서 시작해 변동성 구간을 거치며 커머디티 트레이더의 추가 요청이 늘었고, 그 흐름이 백금·팔라듐 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즉 “우리가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켓을 장기적으로 쌓아 베이스를 만들자(12~24개월 관점)”가 전략이라는 뉘앙스다.


03:40 on-chain spot 주식이 필요한 이유

진행자는 퍼프 상품의 공통 불편—레버리지 사용 강요, 펀딩비, 청산 리스크—를 짚으며 “그래서 현물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Charlie도 이 지점을 핵심 동기로 인정하면서, 온체인 현물 주식은 오래전부터 니즈가 있었지만(예: 과거 xTokens/backed 같은 시도), 기존 구조가 AMM 유동성 부트스트래핑에 의존해 “브로커 대비 체결 품질”에서 밀렸다고 본다. 예컨대 온체인에서 10만 달러 규모 TSLA 주문을 넣는데 2% 비용(슬리피지/스프레드)이 발생한다면, 대부분 사용자는 그냥 오프램프해서 브로커로 가는 편이 낫다는 식이다. Felix가 현물 주식을 만들려는 이유는 “브로커가 없어서”가 아니라, 온체인에 이미 놓인 자본을 그대로 주식/ETF로 전환하는 과정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브로커 수준의 실행(Execution)’을 온체인에서 재현하는 데 있다는 논리다.


04:30 spot 주식 작동 원리 (RFQ + Ondo)

Felix의 설계는 AMM 대신 RFQ(Request for Quote) 모델에 가깝다. 사용자가 Felix에서 “예: TSLA 100만 달러어치 매수”를 요청하면, Ondo가 백엔드 공급자(및 파트너 스택)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그 결과를 토큰화된 주식 형태로 사용자에게 돌려준다. 이때 자산의 매수·보관·정산은 Ondo가 연계하는 구조로 이뤄지고, Charlie는 그 스택에 Alpaca Securities가 등장한다고 언급한다(여러 토큰화 주식 사업자들의 백엔드/커스터디 레이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취지). 중요한 포인트는 “Felix가 오더북에서 상대 매도자와 직접 매칭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주문을 받아 외부 유동성/체결 인프라를 통해 브로커급 유동성(‘NASDAQ 레벨’)에 준하는 체결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또한 런칭 시점에는 24/7 오더북 거래보다 “브로커리지에서 느끼는 선택지와 실행 품질”을 먼저 맞추는 전략을 택했고, 이후 인기 종목에 대해서는 Hyperliquid 오더북 연동 등 24/7 거래 경험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초기 제공 범위는 약 203개 종목(주식+ETF) 수준을 언급하며, QQQ 같은 대표 ETF, SLV 같은 커머디티 연계 ETF 등도 포함된다고 한다. RFQ 개념을 더 단순화해 “리퀘스트를 던지면(quote 요청) solver가 체결하고 토큰을 돌려주는 구조”로 설명하며, Felix는 결과적으로 외부 레이어가 소싱한 주식을 온체인에서 ‘사고파는 인터페이스’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는 진행자의 비유에 대체로 동의한다.


09:25 증권사가 있는데 왜 on-chain으로 사나?

Charlie는 “대부분 사람들은 브로커 접근이 없어서가 아니라, 온체인에서 사고 싶어한다”고 전제하고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편의성(Convenience)이다. 온체인 네이티브는 자산의 40~80%, 더 나아가 100% 가까이를 스테이블코인/크립토 형태로 온체인에 보유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립토 수익 실현 → 오프램프 → 브로커 입금 → 주식/ETF 매수”라는 절차는 시간·수수료·심리적 마찰이 크다. 반면 온체인에서 바로 “수익 실현 후 스테이블로 바꾸고 QQQ/BRK.B/TSLA로 다변화”가 되면 워크플로우가 단순해진다.

둘째는 온체인에서 가능한 추가 활용도다. 예를 들어 온체인에서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대출(“borrow against”)하거나, 대여/수익화(대출 시장에서 금리 수취)를 더 직접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는 전통 브로커의 증권대여(securities lending)는 대개 브로커가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사용자에게는 미미한 리베이트만 주는 구조인 반면, 온체인 머니마켓에서는 담보/대출 구조를 통해 사용자가 수익을 더 직접적으로 가져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단, 단기(6~18개월)에는 1번(편의성)이 주된 가치제안이 될 것이고, 공급/유동성/생태계가 쌓이면 2번(활용도)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4:10 월가도 on-chain에 들어올까?

진행자가 “그렇다면 기존 대형 브로커·월가 기관도 이 시장에 들어오려 하지 않겠냐”고 묻자, Charlie는 이미 일부 조짐이 있다고 답한다. 예로 IBKR(Interactive Brokers)가 스테이블코인 입금을 지원하는 흐름을 언급하고, Coinbase가 에퀴티(주식) 성격의 상품을 롤아웃했다고 말한다(인터뷰 시점의 관찰). 또 Binance도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지갑/파트너를 통해 유사 노출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본다.

다만 기관·중앙화 사업자가 토큰화 주식에 들어오더라도, 사용자는 “중앙화 거래소/중개자 신뢰 문제”와 “자금 이동 제한/동결 리스크”를 계속 의식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이 CEX에서 자금이 ‘붙잡히는(held captive)’ 경험을 했고, DeFi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자금의 자기보관과 통제권이라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온체인 자본 비중이 계속 커진다”는 전제 하에 전통 플레이어들도 토큰화 주식 공간을 계속 탐낼 것이라 보면서도, DeFi 방식의 경쟁력(검열저항·통제권)이 남는다고 본다.
16:15 알트코인은 끝났나?

“RWA·기관 진입이 알트 약세를 만들었다”는 시장 내 내러티브에 대해 Charlie는 인과를 뒤집는다. 알트 약세는 RWA 때문이라기보다, 다수 알트가 본래 “일종의 에퀴티처럼(가치/현금흐름을) 거래되길 원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펀더멘털이 실현되지 않았고, 실현될 경로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시장이 인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즉 투자자 입장에서 “2~3년 전 ‘언젠가 가치가 생길 것’이라는 약속이 지금까지도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왜 계속 들고 있나”라는 자문이 커졌다는 것. 그는 “알트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진 않지만, 크립토가 성숙할수록 ‘언젠가’라는 서사는 설득력이 약해지고, 실제 매출/캐시플로우/가치 포착이 가능한 자산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흐름은 자연스럽다고 본다.


19:05 HYPE는 왜 폭락장에서 혼자 버텼나

진행자가 최근 급락장에서 HYPE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이유를 묻자, Charlie는 트레이더가 아니라는 단서를 깔고도 몇 가지 요인을 조합해 설명한다. 첫째는 변동성 구간에서 Hyperliquid의 수수료/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이다(“최근 며칠이 몇 달 중 최고 수수료 일수”라는 취지). 둘째로 “Hyperliquid 전략(대형 매수 주체로 추정)”의 매수 활동이 일부 받쳐줬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셋째로는 Tornado Cash를 경유해 수 주간 매도하던 대형 셀러가 멈춘 것이 가격 압력을 완화했을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하락장에서 강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다시 수요를 부르는 강화 루프(reinforcing cycle)” 같은 심리 요인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종합하면 HYPE의 상대적 강세는 단일 내러티브가 아니라, 실적(수수료) + 수급(매수 주체/매도 종료) + 심리가 겹친 결과로 본다.


24:00 HYPE가 차세대 Solana?

“멀티코인 캐피탈의 Kyle Smani가 HYPE를 샀다더라”는 소문을 거론하며 차세대 Solana급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Charlie는 직접적인 가격/순위 예측은 피하면서도 Hyperliquid의 미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꽤 불리시”하다고 말한다. 그 근거로는 Hyperliquid 및 HYPE가 가진 다층적 가치 환류 메커니즘을 든다. 예컨대 HYPE 보유가 스테이킹/거래 할인에 영향을 주고, HIP-3 마켓 런칭에 30만 HYPE가 필요하며, aligned token(그가 언급한 또 다른 발행/정렬 구조) 런칭에도 HYPE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생태계에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 HYPE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를 강조한다. 이 수요는 단기 가격 드라이버라기보단, Hyperliquid가 “사람들이 파생·RWA 제품을 올리고 싶어 하는 기본 플랫폼” 지위를 유지할 때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


24:50 Felix의 미션과 향후 계획

Felix의 미션은 “Serving the trader”로 요약된다. 즉 온체인에서 금융 활동(저축, 복리 운용, 트레이딩, 큰 베팅까지)을 하는 경험이 중앙화 거래소나 전통 브로커 대비 더 좋아지도록 만드는 제품군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단기 로드맵으로는 (1) 머니마켓 경험 고도화, (2) 온체인 현물 주식/ETF 경험 제공, (3) RWA 퍼프를 포함한 Hyperliquid 상의 다양한 시장 제공을 제시한다. 특히 “사용자는 Felix를 통해 들어오고, Hyperliquid는 백엔드 인프라처럼 느껴지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을 통해, Felix가 단순 DEX 프론트엔드를 넘어 유저 획득과 워크플로우 통합 레이어를 지향함을 드러낸다. 현물 주식의 퍼블릭 런칭은 고정일 없이 Q1 중~후반 희망 일정으로 말하며, 더 많은 퍼프 상품과 Felix 제품군의 ‘통합(unifying)’ 개선이 주요 계획이라고 마무리한다.

https://youtu.be/sYEP30Klze4 32분 전 업로드 됨
Dispersion Is Exploding While Main Street Reaccelerates | Weekly Roundup

Forward Guidance

3줄 요약

1. 2025년 고용 데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약했다’가 정답이었고, 그럼에도 시장/실물은 조용히 바닥을 지나 재가속 신호가 나온다.

2. AI CapEx는 경기와 시장 상관관계를 ‘부숴버리며’(소프트웨어/디지털은 압박, 전력·메모리·소재·산업재 같은 병목은 급등) 패시브/과잉분산의 시대를 흔든다.

3. 지수는 평온한데 개별 종목은 난장판(초고분산·저상관)이라, ‘AI가 사는 것(병목)’과 ‘AI가 파는 것(자기 주식/디지털 자산)’을 갈라보는 국면이다.


00:00 Intro

진행자들은 최근 시장이 “겉은 잔잔한데(지수) 물밑은 미친 듯이 움직이는(개별 종목/섹터)” 환경이라고 깔아두며 시작한다. 이번 회차의 핵심 톤은 ‘전통적 매크로-시장 상관관계가 깨지고 있고, 그 중심에 AI CapEx와 자본 회전(rotation)이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05:28 Main Street Re-Accelerating?

이번 주 고용보고서의 핵심은 월간 헤드라인보다 “벤치마크 리비전(연간 기준개정)으로 드러난 2025년의 진짜 고용 둔화”였다. 대화에서 인용된 요지는, 2025년 비농업 고용 증가가 기존 집계(약 58.4만) 대비 개정 후(약 18.1만)로 크게 낮아졌고, 이는 “우리가 실시간으로 보지 못했던 더 큰 둔화를 노동시장이 이미 흡수하고 지나왔다”는 해석을 강화한다는 것.

Goldman의 ‘노이즈 제거(계절조정·출생/사망 모형 등 왜곡 최소화)’ 트렌드 지표를 근거로, 2025년 봄(‘리버레이션 데이’ 전후)에는 사실상 마이너스 고용 흐름이 있었고, 최근 들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는 모습이 관측된다고 본다. 진행자는 이를 “봄에 작은 경기침체(메인스트리트 침체)가 있었는데 AI CapEx와 상위 소득층 소비가 이를 가려왔고, 이제는 초기 사이클처럼 재가속이 시작되는 구간일 수 있다”고 연결한다.

다만 다른 출연자는 “실물 재가속 신호와 주식시장은 다른 게임”이라고 선을 긋는다. 메인스트리트(제조·설비·노동 수요)가 좋아질 수 있어도, 현재 지수/시장 구조는 대형 기술주·AI 쏠림 및 유동성/금리 제약에 의해 움직여 “경제 회복=시장 랠리”로 단순 연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13:04 AI CapEx Is Breaking Correlations (RIP Passive?)

가장 중요한 테제는 “AI CapEx가 거시 변수들의 전통 상관관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시티)와 장기금리는 보통 동행하지만, 지금은 AI가 생산성·가격구조에 미치는 영향(디스인플레/디플레 요인 가능성) 때문에 금리 반응이 과거처럼 깔끔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다. 진행자는 금과 10년물 금리의 관계가 ‘분리(detach)’되는 현상처럼, 과거 30년의 상관관계가 깨지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본다.

이 구간에서 “패시브/과잉분산”이 구조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장이 한 방향으로 ‘동조화’되던 시기(대형 성장·클라우드·핀테크·온라인 리테일이 한 배를 탔던 20년)에는 인덱스가 잘 먹혔지만, 지금은 AI가 ‘승자/패자’를 극단적으로 갈라 상관계수가 내려가고 분산이 폭발해 “인덱스는 멈춰있는데 구성 종목은 전쟁”이 된다. 즉, 단순 보유가 아니라 ‘무엇이 병목이고, 누가 그 병목을 사는지’까지 봐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 한 가지 축은 자본 조달 구조다. 하이퍼스케일러/빅테크가 AI 투자 확대를 위해 투자등급(IG) 채권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고, CapEx 전망치도 상향되는 흐름이 언급된다. 출연자들은 “이 지출이 내일 갑자기 사라지진 않는다”고 보면서도, 투자자 관점에서는 “그들이 파는 것(자기 주식·채권 등 증권)을 팔고, 그들이 사는 것(전력·메모리·소재·장비·인프라 병목)을 사라”는 표현으로 전략을 요약한다.

특히 한 출연자는 ‘빅테크가 부도난다’가 아니라, 대규모 채권 발행이 누적되면 신용스프레드/자본비용이 오르고 결국 한계 프로젝트의 NPV가 떨어지는 2차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한다. 즉 “AI CapEx 지속”과 “빅테크 증권의 기대수익률 악화”는 동시에 성립 가능하며, 그래서 병목 자산/실물 투입재가 더 매력적이라는 논리다.


19:55 Exploding Dispersion & Capital Rotation Plays

여기서는 “지수는 평온한데 내부는 학살”이라는 현상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예시로, 통신(XLC)과 필수소비재(XLP)의 2개월 실현 상관이 오랜만에 음(-)으로 내려간 사례가 언급되는데, 이는 “롱 베타끼리도 섹터에 따라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라 패시브의 한계가 더 뚜렷해진다.

또 다른 지표로 “8일 롤링 구간에서 -7% 이상 하락 종목 수가 115개를 넘는 날” 같은 ‘내부 충격’ 신호가 과거엔 대개 지수 급락 구간과 동행했는데, 최근은 지수는 고점 근처인데 이런 충격 신호가 등장한다고 한다. 출연자는 이를 “오리(duck) 비유”—수면 위는 고요하지만 물밑 발은 미친 듯이 젓는—로 설명한다.

퀀트 관점 인용도 나온다. S&P가 한 달 플랫인데 평균 종목 변동이 10%+로 커져 30년 기준 상위 99퍼센타일 급 분산이라는 언급, 성장 vs 가치 요인의 ‘벌어지는 Jaws’(극단적 팩터 회전)가 핵심이다. 이 흐름이 테마 ETF 수익률에서도 “실물(원자재·산업·에너지·인프라)로 자금이 몰리고, 소프트웨어/클라우드/핀테크 등 ‘디지털 쪽’은 무너지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정리한다.

추가로, “어차피 시장은 상대성과 게임”이라는 관점도 나온다. 빅테크를 큰 폭으로 쇼트해 맞추기보다, 장기적으로 실물/병목이 상대적 아웃퍼폼을 할 가능성이 높고, 기술주는 ‘횡보~약세’로 수익률이 깎이는 그림을 더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


23:32 Retail vs Hedge Funds: Who’s Crowded?

리테일 포지셔닝은 “지난주 리테일 선호 바스켓이 크게 무너지고, 리테일 거래비중도 흔들렸다”는 시티 자료로 설명된다. 심리적 메커니즘으로는 “과거에 돈 벌었던 섹터로 다시 돌아가는 습성”이 거론되는데, 작년 ‘콜옵션/테마주/고베타 소프트웨어’에서 재미를 본 개인들이 이번에도 같은 판에서 반복적으로 베팅하다가 큰 변동성에 얻어맞았다는 해석이다.

반면 헤지펀드/멀티스트랫(팟샵) 쪽은 모델·리스크 파라미터가 유사해 “같은 팩터/같은 포지션으로 몰리며 회전이 훨씬 빨라졌다”고 본다. 예시로 작년 여름 ‘엔캐리 쇼크’ 때도 팟들이 유사 포지션(예: QQQ 롱/러셀 숏 등)에 몰려 언와인드가 증폭됐다는 회고가 나온다. 결론적으로 지금 같은 낮은 유동성 환경에서는 “누가 옳으냐”보다 “누가 얼마나 같은 포지션을 들고 있느냐”가 가격을 더 크게 흔든다는 전제다.


33:43 Crowded Trades & Atoms vs Bits

가장 직관적인 구도는 “Atoms(실물) 롱 vs Bits(디지털/소프트웨어) 숏”이다. 단기적으로는 이 회전이 너무 급해 ‘과열/과매도 되돌림(숏스퀴즈)’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구조적으로는 병목이 실물에 생기는 한 장기 트렌드가 더 남았다는 견해가 강하다.

이 파트에서 옵션/포지셔닝 얘기도 나온다. QQQ 풋이 콜 대비 비싸지는 ‘스큐 급등’은 단기적으로 하락 헷지가 과잉일 수 있고, 작은 반등에도 풋 청산(변동성 매도)이 유발될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S&P 쪽 VIX 선물 포지션이 꼬여 “지수별로 숏/헷지 수급이 다르게 쏠리며 변동성이 튀는” 비정상적 미시구조를 지적한다.

제조업 관점에서 흥미로운 시그널도 제시된다. ISM 제조업 PMI가 50을 상회(확장 국면)하는 동시에 제조업 고용이 플러스로 전환된 조합이 과거 몇 차례 발생했는데, 그 이후 12개월 수익률이 매우 강했던 사례들을 AI로 백테스트해 보여주며 “만약 메인스트리트 제조업 재가속이 맞다면, 산업/실물/사이클 쪽은 꽤 큰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덧붙인다.
39:50 AI Bottlenecks & Real Asset Rotation

시티의 바스켓 차트들로 AI의 ‘승자/패자’가 더 노골적으로 정리된다. AI 병목(bottlenecks) 바스켓과 메모리 관련 종목 바스켓은 급등하는 반면, ‘AI로 대체/침식 위험이 큰 기업’ 바스켓은 급락하는 모습이 대비된다. 논점은 “소프트웨어는 당장 매출이 0이 되진 않더라도, 30배 멀티플 산업이 ‘존재론적 위협’을 처음으로 마주한 것만으로도 멀티플 리레이팅(축소)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메모리/AI 하드웨어가 뜨면 그들의 원가/투입재는 무엇인가”라는 연결이 나온다. 메모리 회사들의 핵심 투입재(실리콘 웨이퍼, 희귀금속/화합물, 구리·알루미늄, 각종 화학 소재, 고정밀 부품 등)가 결국 실물 자원/소재/산업 공급망과 맞닿아 있어, AI 병목→하드웨어 수요→소재·금속·전력·인프라 수요로 확산되는 “2차, 3차 파급 회전”이 남아 있다는 시각이다. 즉 하이퍼스케일러 주식이 비싸 보일 수 있어도 CapEx 자체가 쉽게 꺼지지 않는다면, downstream(메모리·부품·장비)과 upstream(소재·전력·인프라)으로 자본이 계속 번질 수 있다는 논리다.


50:02 Bitcoin, Crypto & Risk Appetite Check

크립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지금은 매력 대비 촉매가 부족하다”는 톤이 강하다. 첫째, 유동성 환경이 불리하다(금리·정책 전환, 위험자산 전반의 포지션 헷지/스큐 왜곡)고 보고, 둘째, 현 시장에서 ‘실물 병목’이 더 강한 내러티브/자금 흐름을 가져가며 크립토는 그 중심에서 밀려나 있다는 평가다.

또 하나의 경고 신호로 “비트코인 마이너들이 AI 인프라/전력 판매로 피벗하는 현상”이 언급된다. 이는 탈중앙 채굴 스토리보다 ‘전력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곳(AI)’이 경제적으로 우위일 때 산업의 자원이 그쪽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더해 크립토가 정치적으로 특정 진영 자산처럼 인식되면서 잠재 수요 기반을 스스로 좁힐 위험이 있다는 코멘트도 나온다.

다만 완전한 약세론(쇼트)이라기보다는, 작년 초처럼 “크립토가 주식보다 먼저 바닥 신호를 줄 수도 있다”는 정도의 조건부 가능성은 남겨둔다. 핵심은 “지금 이 자본 회전 국면에서, 향후 6~9개월 동안 크립토가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대우해줄 자산인가”에 회의적이라는 결론이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레버리지/롤오버)류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모델’이 시장에 남긴 후유증(레버리지·차환 리스크)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도 깔린다.

https://youtu.be/UAS4weMb5As 35분 전 업로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