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프리미엄 지수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매우 낮습니다. 이미 코스닥프리미어 코스닥 스타지수 라는 이와 비슷한 것을 했다가 망했던 선례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정책적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정권인지라 약간의 기대는 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AI로 여러가지 데이타를 종합해서 뽑아달라 했더니 나온 30종목입니다.
raw data로 사용한 종목 시트는
1. 유안타 KOSDAQ 프리미엄 지수 예상 종목과 영업이익 추이(113종목)
2.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KOSDAQ 종목
3. 타임폴리오, 삼성, 한화의 코스닥액티브 보유 종목
4. 영업이익 상위 50종목
위 4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100 편입 가능성이 높고, 편입 되었을 때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골라진거 같습니다.
현재 수급공백 종목인데, 프리미엄100에 포함된 것으로 수급이 약간만 호전 되어도 급등 할 수 있는 저평가 종목 위주로 골라졌다고 보이네요.
저는 전종목 100만원 정도 나눠서 투입 해볼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정책적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정권인지라 약간의 기대는 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AI로 여러가지 데이타를 종합해서 뽑아달라 했더니 나온 30종목입니다.
raw data로 사용한 종목 시트는
1. 유안타 KOSDAQ 프리미엄 지수 예상 종목과 영업이익 추이(113종목)
2.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KOSDAQ 종목
3. 타임폴리오, 삼성, 한화의 코스닥액티브 보유 종목
4. 영업이익 상위 50종목
위 4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100 편입 가능성이 높고, 편입 되었을 때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골라진거 같습니다.
현재 수급공백 종목인데, 프리미엄100에 포함된 것으로 수급이 약간만 호전 되어도 급등 할 수 있는 저평가 종목 위주로 골라졌다고 보이네요.
저는 전종목 100만원 정도 나눠서 투입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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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야 할 때는 더 좋은 투자처를 발견 했을 때 입니다.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계속 익절 욕구를 참아내어 왔는데요.
5/22 국민성장펀드 진입을 위해 오늘부터는 소액이나마 현금을 마련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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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나라: AI 시대 한국의 장기 전략> - 김용범 정책실장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기존 경기순환관점에서 보려고 하면 자꾸 어긋난다. 수출이 좋다, 반도체가 호황이다, 코스피가 오른다 —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혹시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업황 회복이 아니라 ‘산업구조’와 ‘국가구조’가 동시에 재편되는 과정은 아닐까?
이 글은 이 파격적인 가설에서 출발한다.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 인프라다. 그리고 그 인프라 전환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만약 이 초기 가설이 맞다면, 한국은 더 이상 전통적 의미의 순환형 수출경제로 움직이지 않는다. 구조적 희소성과 지속적 초과이윤을 기반으로 한 ‘기술독점경제에 가까운 구조’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성장률이나 주가 수준을 넘어, 국가의 성격 자체를 바꿀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들 — 반도체 산업의 위상 변화, AI 인프라 경쟁,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문제가 국가 전략 의제로 올라오는 현상, 그리고 한국 자산시장 재평가 움직임 — 을 함께 놓고 보면 기존 경기순환 언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의 조짐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이른 시기에 이 가능성을 논의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 이번은 다르다 — AI 수요 구조의 비가역성
“이번은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 — 역사상 가장 많이 틀린 말 중 하나다. 닷컴 버블도, 일본 부동산도, 중국 성장론도, 미국 서브프라임도 모두 이 말과 함께 왔다가 무너졌다. 그 냉소는 필시 이 글에도 향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역사 속 “이번은 다르다”의 실패는 거의 다 자산 ‘가격’ 이야기였다. 집값, 주가, 멀티플, 버블 — 가격이 구조를 앞질러 달려가다 무너진 것이다. 이 글은 가격을 말하지 않는다. 공급망 구조, 물리 인프라, 지정학, 메모리의 전략 자산화 — 체제 전환 가설이다.
한편 진짜 체제 전환은 대개 새로운 산업이 불쑥 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전략적 위치가 바뀌는 방식으로 온다. 석유도 원래 검은 액체였고, 메모리도 원래 범용 부품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AI 반도체 수요를 기존 메모리 사이클의 연장선에서 해석한다. 202122년 호황, 202324년 조정, 그리고 다시 찾아온 호황 — 과거 패턴에 익숙한 시각에서는 지금 역시 언젠가 꺾일 순환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요는 구조가 다르다. 초기 AI 투자는 학습 중심의 데이터센터 확장에서 출발했지만, 수요는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추론 인프라, AI 에이전트, 소버린 AI,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레이어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중요한 점은 각 레이어가 이전보다 더 높은 메모리 집약도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레이어가 추가될수록 수요는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비선형적으로 누적된다.
AI 인프라는 일회성 설비 투자가 아니다. 한번 구축된 인프라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수요를 만든다. 성능·전력효율·집적도가 동시에 개선되는 HBM 같은 제품은 세대 교체가 필수적이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처럼 수요가 포화되는 구조가 아니라, 인프라 자체가 계속 새로운 수요를 생성하는 구조다. 이것이 이번 국면이 과거 메모리 사이클과 다른 결정적인 이유다.
• AI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다
AI를 기존 인터넷 산업의 연장으로 보면 많은 숫자가 과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AI를 전기·철도·통신망 같은 산업 인프라 전환으로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AI는 단순히 앱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전력망, 냉각, 변압기, 로봇, 산업 자동화, 도시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물리 시스템이다. AI가 클라우드 안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내려올수록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전력 장비, 배터리, 정밀기계, 센서, 디스플레이, 로보틱스 제조 역량 같은 물리적 공급망 전체가 중요해진다. 이 전환은 글로벌화 시대의 가벼운 경제에서, 다시 산업 역량이 핵심이 되는 세계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 왜 한국인가 — 풀스택 제조 역량의 희소성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누가 AI 모델을 만드는가가 아니라, 누가 AI 인프라를 실제로 공급할 수 있는가?
이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은 매우 특수한 위치에 있다. 미국은 설계와 플랫폼에서는 압도적이지만 제조 기반이 제한적이다. 중국은 대규모 제조 역량을 보유했지만 지정학적 신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본은 소재와 장비에 강점을 갖고 있고, 독일은 기계와 화학에 강하다. 대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정밀 제조, 전력 장비, 산업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합적으로 보유한 드문 나라다. 어느 것 하나 빠진 게 없는 팔방미인에 가깝다.
이것은 단순한 산업 경쟁력이 아니다. 공급망 주권이 국가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되는 시대에, 이런 제조 역량은 지정학적 레버리지에 가깝다.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수록, 한국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중요성도 덩달아 커진다.
다만 이런 변화는 북해유전처럼 누구나 즉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산업 구조 안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는 변화는 대개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때 이미 흐름이 시작되고 있었구나” 하고 뒤늦게 인식된다. 인간은 선형적 변화에는 익숙하지만 체제 전환에는 둔감하다.
더구나 메모리 반도체와 제조업은 원래부터 한국이 해오던 산업이다. 같은 산업처럼 보이는데 왜 이번에는 특별한가를 설명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이 논지가 과장된 낙관론처럼 들릴 수도 있다. 충분히 가능한 반응이다.
• 순환형 수출경제가 기술독점적 경제구조로 전환 가능한가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전형적인 순환형 수출경제로 움직여 왔다. 수출이 좋아지면 성장률이 올라가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오면 빠르게 꺾였다. 과거 한국 제조업은 항상 경쟁 심화, 중국 추격, 마진 압박,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 속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AI 인프라 산업은 성격이 다르다. 높은 기술 장벽, 극소수 기업 중심 구조, 국가안보 공급망, 지속적 업그레이드 수요라는 특징을 동시에 가진다. 메모리가 단순 범용재가 아니라 전략 인프라 레이어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AI 시대의 메모리·인프라 수요가 장기 구조 변화라면, 한국은 처음으로 지속적 초과이윤을 생산하는 국가에 가까워질 수 있다. 순환형 수출경제에서 기술독점적 성격이 강한 경제구조로의 이동 — 이것이 지금 한국 앞에 열려 있는 가능성의 핵심 본질이다.
• 거시경제 변수의 재설정
이 변화가 현실화되면 기존 거시 변수들의 균형점도 달라진다.
기존 통계 체계는 AI 메모리 산업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성능·집적도·전력효율이 동시에 개선되는 산업에서는 가격 변화와 품질 개선을 분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 결과 기업 이익은 폭증하는데 실질 GDP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보이는 괴리가 반복될 수 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명목 GDP, 무역수지, 기업 영업이익, 그리고 국민의 구매력(교역조건) 변화다.
무역흑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면 원화는 장기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는다. 원화 강세는 수입물가를 낮추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부 상쇄한다. 높은 명목 성장,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강한 통화, 자산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새로운 거시 국면이 가능해지는 이유다. 한국형 골디락스 국면이다.
이 경우 한국의 1인당 GNI는 중장기적으로 OECD 상위권에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다. 국가의 위상, 자산가격 체계, 국민의 소비 구조, 글로벌 인재 흐름까지 모두 바꾸는 변화다.
• 그러나 K자형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기존 경기순환관점에서 보려고 하면 자꾸 어긋난다. 수출이 좋다, 반도체가 호황이다, 코스피가 오른다 —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혹시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업황 회복이 아니라 ‘산업구조’와 ‘국가구조’가 동시에 재편되는 과정은 아닐까?
이 글은 이 파격적인 가설에서 출발한다.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 인프라다. 그리고 그 인프라 전환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만약 이 초기 가설이 맞다면, 한국은 더 이상 전통적 의미의 순환형 수출경제로 움직이지 않는다. 구조적 희소성과 지속적 초과이윤을 기반으로 한 ‘기술독점경제에 가까운 구조’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성장률이나 주가 수준을 넘어, 국가의 성격 자체를 바꿀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들 — 반도체 산업의 위상 변화, AI 인프라 경쟁,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문제가 국가 전략 의제로 올라오는 현상, 그리고 한국 자산시장 재평가 움직임 — 을 함께 놓고 보면 기존 경기순환 언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의 조짐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이른 시기에 이 가능성을 논의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 이번은 다르다 — AI 수요 구조의 비가역성
“이번은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 — 역사상 가장 많이 틀린 말 중 하나다. 닷컴 버블도, 일본 부동산도, 중국 성장론도, 미국 서브프라임도 모두 이 말과 함께 왔다가 무너졌다. 그 냉소는 필시 이 글에도 향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역사 속 “이번은 다르다”의 실패는 거의 다 자산 ‘가격’ 이야기였다. 집값, 주가, 멀티플, 버블 — 가격이 구조를 앞질러 달려가다 무너진 것이다. 이 글은 가격을 말하지 않는다. 공급망 구조, 물리 인프라, 지정학, 메모리의 전략 자산화 — 체제 전환 가설이다.
한편 진짜 체제 전환은 대개 새로운 산업이 불쑥 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전략적 위치가 바뀌는 방식으로 온다. 석유도 원래 검은 액체였고, 메모리도 원래 범용 부품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AI 반도체 수요를 기존 메모리 사이클의 연장선에서 해석한다. 202122년 호황, 202324년 조정, 그리고 다시 찾아온 호황 — 과거 패턴에 익숙한 시각에서는 지금 역시 언젠가 꺾일 순환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요는 구조가 다르다. 초기 AI 투자는 학습 중심의 데이터센터 확장에서 출발했지만, 수요는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추론 인프라, AI 에이전트, 소버린 AI,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레이어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중요한 점은 각 레이어가 이전보다 더 높은 메모리 집약도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레이어가 추가될수록 수요는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비선형적으로 누적된다.
AI 인프라는 일회성 설비 투자가 아니다. 한번 구축된 인프라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수요를 만든다. 성능·전력효율·집적도가 동시에 개선되는 HBM 같은 제품은 세대 교체가 필수적이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처럼 수요가 포화되는 구조가 아니라, 인프라 자체가 계속 새로운 수요를 생성하는 구조다. 이것이 이번 국면이 과거 메모리 사이클과 다른 결정적인 이유다.
• AI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니라 산업 인프라다
AI를 기존 인터넷 산업의 연장으로 보면 많은 숫자가 과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AI를 전기·철도·통신망 같은 산업 인프라 전환으로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AI는 단순히 앱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전력망, 냉각, 변압기, 로봇, 산업 자동화, 도시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물리 시스템이다. AI가 클라우드 안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내려올수록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전력 장비, 배터리, 정밀기계, 센서, 디스플레이, 로보틱스 제조 역량 같은 물리적 공급망 전체가 중요해진다. 이 전환은 글로벌화 시대의 가벼운 경제에서, 다시 산업 역량이 핵심이 되는 세계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 왜 한국인가 — 풀스택 제조 역량의 희소성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누가 AI 모델을 만드는가가 아니라, 누가 AI 인프라를 실제로 공급할 수 있는가?
이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은 매우 특수한 위치에 있다. 미국은 설계와 플랫폼에서는 압도적이지만 제조 기반이 제한적이다. 중국은 대규모 제조 역량을 보유했지만 지정학적 신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본은 소재와 장비에 강점을 갖고 있고, 독일은 기계와 화학에 강하다. 대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정밀 제조, 전력 장비, 산업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합적으로 보유한 드문 나라다. 어느 것 하나 빠진 게 없는 팔방미인에 가깝다.
이것은 단순한 산업 경쟁력이 아니다. 공급망 주권이 국가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되는 시대에, 이런 제조 역량은 지정학적 레버리지에 가깝다.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수록, 한국 산업 생태계의 전략적 중요성도 덩달아 커진다.
다만 이런 변화는 북해유전처럼 누구나 즉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산업 구조 안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는 변화는 대개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때 이미 흐름이 시작되고 있었구나” 하고 뒤늦게 인식된다. 인간은 선형적 변화에는 익숙하지만 체제 전환에는 둔감하다.
더구나 메모리 반도체와 제조업은 원래부터 한국이 해오던 산업이다. 같은 산업처럼 보이는데 왜 이번에는 특별한가를 설명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이 논지가 과장된 낙관론처럼 들릴 수도 있다. 충분히 가능한 반응이다.
• 순환형 수출경제가 기술독점적 경제구조로 전환 가능한가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전형적인 순환형 수출경제로 움직여 왔다. 수출이 좋아지면 성장률이 올라가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오면 빠르게 꺾였다. 과거 한국 제조업은 항상 경쟁 심화, 중국 추격, 마진 압박,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 속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AI 인프라 산업은 성격이 다르다. 높은 기술 장벽, 극소수 기업 중심 구조, 국가안보 공급망, 지속적 업그레이드 수요라는 특징을 동시에 가진다. 메모리가 단순 범용재가 아니라 전략 인프라 레이어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AI 시대의 메모리·인프라 수요가 장기 구조 변화라면, 한국은 처음으로 지속적 초과이윤을 생산하는 국가에 가까워질 수 있다. 순환형 수출경제에서 기술독점적 성격이 강한 경제구조로의 이동 — 이것이 지금 한국 앞에 열려 있는 가능성의 핵심 본질이다.
• 거시경제 변수의 재설정
이 변화가 현실화되면 기존 거시 변수들의 균형점도 달라진다.
기존 통계 체계는 AI 메모리 산업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성능·집적도·전력효율이 동시에 개선되는 산업에서는 가격 변화와 품질 개선을 분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 결과 기업 이익은 폭증하는데 실질 GDP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보이는 괴리가 반복될 수 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명목 GDP, 무역수지, 기업 영업이익, 그리고 국민의 구매력(교역조건) 변화다.
무역흑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면 원화는 장기적으로 강세 압력을 받는다. 원화 강세는 수입물가를 낮추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부 상쇄한다. 높은 명목 성장,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강한 통화, 자산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새로운 거시 국면이 가능해지는 이유다. 한국형 골디락스 국면이다.
이 경우 한국의 1인당 GNI는 중장기적으로 OECD 상위권에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다. 국가의 위상, 자산가격 체계, 국민의 소비 구조, 글로벌 인재 흐름까지 모두 바꾸는 변화다.
• 그러나 K자형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여기서 멈추면 절반의 분석에 그친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은 속성상 집중된다. 메모리 기업 주주, 핵심 엔지니어, 수도권 자산 보유자처럼 이미 생산자산에 접근한 계층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매우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상당수 중간층은 원화 강세에 따른 구매력 개선, 제한적 재정 이전, 일부 자산 상승 정도의 간접효과만 누릴 수 있다.
나라는 부유해져도 그 부의 분포는 자동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한국은 그간 성장에는 강했지만, 성장의 과실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는 약했다.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한 성장률이 아니라,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안정화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 AI시대 한국형 국가의 재설계
기존의 해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공공일자리 확대, 다른 하나는 복지 이전지출 확대다. 둘 다 필요하다. 그러나 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가 루틴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에는 단순 고용 유지 중심 정책만으로 장기적 활력을 만들기 어렵다. 공공일자리는 AI가 대체할 일자리를 세금으로 연장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그것은 분배가 아니라 유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식이 무엇인가, 그리고 국가가 그 전환 비용을 어떻게 지원하는가다. 여기서 두 개의 축이 나온다. 창업과 문화다.
AI 도구의 민주화는 창업의 진입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 과거에는 자본과 조직과 기술 인력이 있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는 개인의 아이디어와 판단력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소규모 팀에게 과거 대기업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누구에게나 생애 1회 창업 기회 보장, 실패 후 재기 안전망, AI 기반 창업 교육, 지역 단위 창업 인프라 구축 같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창업 as a success’가 아니라 ‘창업 as an experience’로의 문화 확산. 이것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AI 시대 생산성 정책이다. 공공일자리 예산의 일부를 여기로 돌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분배 효과를 만든다.
문화는 더 근본적인 차원의 문제다. AI가 생산과 실행을 대체할수록 인간에게 남는 것은 관계, 감각, 표현, 의미 같은 영역이다. 문화는 AI 시대의 주변 산업이 아니라 인간 고유 영역에 가까워진다.
한국은 이미 K컬처를 통해 세계적 문화 생산 역량을 증명했다. 예술 지원, 콘텐츠 산업, 로컬 커뮤니티, 창작 생태계를 단순 여가 정책으로 보는 시각은 AI 시대와 맞지 않는다. 문화는 분배 정책이자 전략산업이다. AI 시대에 인간다운 삶의 밀도를 설계하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
저출생·고령화는 이 모든 시나리오의 가장 큰 구조적 제약이다. 이민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 변수다. 위로는 AI·반도체·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인재를 끌어와야 한다. 풀스택 AI 인프라 생태계가 있는 나라이니 인재가 몰릴 가능성이 생겼다. 창업비자, 영주권 패스트트랙, 기술인재 특별 트랙을 만들면 한국은 아시아의 새로운 인재 허브가 될 수 있다.
아래로는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 노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돌봄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 노동 수입이 아니라 정주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 (가칭) 국민배당금 — 새로운 사회계약
앞의 논지들을 수긍한다면, 재정 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세수로 이어진다면 —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당 고민해야 할 설계의 문제다.
한국은 이미 비슷한 장면을 경험했다. 2021~22년 반도체 호황기의 초과세수는 사전에 설계된 원칙 없이 그때그때 소진됐다. 이번 사이클의 규모는 그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클 가능성이 있다. 그걸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흘려보내는 것은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를 허비하는 일일 수 있다.
물론 다른 선택지도 존재한다. 초과세수로 국가부채를 줄이자는 주장도 가능하고, 국부펀드 형태로 장기 비축하자는 주장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한국은 이미 상당한 외환보유고와 KIC 같은 국부펀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국가 재무건전성만이 아니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이 사회 내부의 K자 격차를 구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초과이익의 일부를 현세대의 사회 안정성과 전환 비용 완화에 사용하는 것 역시 단순한 분배가 아니라 체제 유지 비용의 성격을 갖는다.
여러 참고모델이 있다. 노르웨이는 1990년대 석유 수익을 국부펀드에 적립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정 원칙에 따라 사회 전체에 환원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자원 호황을 일시적 횡재로 소비하지 않고 장기적 사회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이 처한 상황은 성격이 다르지만 질문은 같다. 구조적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제도화할 것인가.
이 글에서는 그 원칙에 가칭 ‘국민배당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 핵심은 개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원칙이다.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 이것이 설계의 정당성이자 원칙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이 원칙 위에서 논쟁해야 한다. 청년 창업 자산으로 갈 것인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갈 것인가, 예술인 지원으로 갈 것인가, 노령연금 강화로 갈 것인가, 아니면 AI 시대 전환 교육 계좌로 갈 것인가 — 이것은 열린 질문이다. 백가쟁명식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교화해야 할 설계의 영역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프로그램의 형태를 둘러싼 논쟁은 앞의 논지를 수긍한 다음에야 의미가 있다. 논지를 건너뛴 채 개별 프로그램만을 두고 논쟁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 초과세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국민배당금은 허황된 이야기다. 그러나 논지가 맞다면, 아무 원칙 없이 그 초과이익의 과실을 흘려보내는 것이야말로 더 무책임한 선택일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최근 대통령을 면담한 데미스 하사비스는 AI 시대에는 기업이든 국가든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조언을 남겼다.
어쩌면 한국은 그 변화가 가장 먼저 압축적으로 도착한 나라일지도 모른다. AI 인프라 생산 역량, 초고속 디지털 사회,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 제조업 기반, 문화 산업 — 앞으로 많은 나라들이 겪게 될 문제들이 한국에는 이미 동시에 들어와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시작되는 고민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배할 것인가. 기술혁명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공동체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 창업·문화·이민·복지를 어떤 새로운 균형으로 묶어낼 것인가. 우리가 먼저 고민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내는 모델이, 나중에는 AI 시대 국가들의 하나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한국 앞에는 드문 역사적 가능성이 놓여 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나라를 넘어,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인간의 삶으로 환원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은 자동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지금부터의 선택이 한국을 다시 평범한 순환형 수출경제로 되돌릴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산업국가로 밀어올릴 수도 있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은 속성상 집중된다. 메모리 기업 주주, 핵심 엔지니어, 수도권 자산 보유자처럼 이미 생산자산에 접근한 계층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매우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상당수 중간층은 원화 강세에 따른 구매력 개선, 제한적 재정 이전, 일부 자산 상승 정도의 간접효과만 누릴 수 있다.
나라는 부유해져도 그 부의 분포는 자동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한국은 그간 성장에는 강했지만, 성장의 과실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는 약했다.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한 성장률이 아니라,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안정화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 AI시대 한국형 국가의 재설계
기존의 해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공공일자리 확대, 다른 하나는 복지 이전지출 확대다. 둘 다 필요하다. 그러나 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가 루틴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에는 단순 고용 유지 중심 정책만으로 장기적 활력을 만들기 어렵다. 공공일자리는 AI가 대체할 일자리를 세금으로 연장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그것은 분배가 아니라 유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식이 무엇인가, 그리고 국가가 그 전환 비용을 어떻게 지원하는가다. 여기서 두 개의 축이 나온다. 창업과 문화다.
AI 도구의 민주화는 창업의 진입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 과거에는 자본과 조직과 기술 인력이 있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는 개인의 아이디어와 판단력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소규모 팀에게 과거 대기업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누구에게나 생애 1회 창업 기회 보장, 실패 후 재기 안전망, AI 기반 창업 교육, 지역 단위 창업 인프라 구축 같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창업 as a success’가 아니라 ‘창업 as an experience’로의 문화 확산. 이것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AI 시대 생산성 정책이다. 공공일자리 예산의 일부를 여기로 돌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분배 효과를 만든다.
문화는 더 근본적인 차원의 문제다. AI가 생산과 실행을 대체할수록 인간에게 남는 것은 관계, 감각, 표현, 의미 같은 영역이다. 문화는 AI 시대의 주변 산업이 아니라 인간 고유 영역에 가까워진다.
한국은 이미 K컬처를 통해 세계적 문화 생산 역량을 증명했다. 예술 지원, 콘텐츠 산업, 로컬 커뮤니티, 창작 생태계를 단순 여가 정책으로 보는 시각은 AI 시대와 맞지 않는다. 문화는 분배 정책이자 전략산업이다. AI 시대에 인간다운 삶의 밀도를 설계하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
저출생·고령화는 이 모든 시나리오의 가장 큰 구조적 제약이다. 이민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 변수다. 위로는 AI·반도체·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인재를 끌어와야 한다. 풀스택 AI 인프라 생태계가 있는 나라이니 인재가 몰릴 가능성이 생겼다. 창업비자, 영주권 패스트트랙, 기술인재 특별 트랙을 만들면 한국은 아시아의 새로운 인재 허브가 될 수 있다.
아래로는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 노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돌봄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 노동 수입이 아니라 정주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 (가칭) 국민배당금 — 새로운 사회계약
앞의 논지들을 수긍한다면, 재정 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세수로 이어진다면 —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당 고민해야 할 설계의 문제다.
한국은 이미 비슷한 장면을 경험했다. 2021~22년 반도체 호황기의 초과세수는 사전에 설계된 원칙 없이 그때그때 소진됐다. 이번 사이클의 규모는 그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클 가능성이 있다. 그걸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흘려보내는 것은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를 허비하는 일일 수 있다.
물론 다른 선택지도 존재한다. 초과세수로 국가부채를 줄이자는 주장도 가능하고, 국부펀드 형태로 장기 비축하자는 주장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한국은 이미 상당한 외환보유고와 KIC 같은 국부펀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국가 재무건전성만이 아니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이 사회 내부의 K자 격차를 구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초과이익의 일부를 현세대의 사회 안정성과 전환 비용 완화에 사용하는 것 역시 단순한 분배가 아니라 체제 유지 비용의 성격을 갖는다.
여러 참고모델이 있다. 노르웨이는 1990년대 석유 수익을 국부펀드에 적립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정 원칙에 따라 사회 전체에 환원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자원 호황을 일시적 횡재로 소비하지 않고 장기적 사회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이 처한 상황은 성격이 다르지만 질문은 같다. 구조적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제도화할 것인가.
이 글에서는 그 원칙에 가칭 ‘국민배당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 핵심은 개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원칙이다.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 이것이 설계의 정당성이자 원칙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이 원칙 위에서 논쟁해야 한다. 청년 창업 자산으로 갈 것인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갈 것인가, 예술인 지원으로 갈 것인가, 노령연금 강화로 갈 것인가, 아니면 AI 시대 전환 교육 계좌로 갈 것인가 — 이것은 열린 질문이다. 백가쟁명식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교화해야 할 설계의 영역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프로그램의 형태를 둘러싼 논쟁은 앞의 논지를 수긍한 다음에야 의미가 있다. 논지를 건너뛴 채 개별 프로그램만을 두고 논쟁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 초과세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국민배당금은 허황된 이야기다. 그러나 논지가 맞다면, 아무 원칙 없이 그 초과이익의 과실을 흘려보내는 것이야말로 더 무책임한 선택일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최근 대통령을 면담한 데미스 하사비스는 AI 시대에는 기업이든 국가든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조언을 남겼다.
어쩌면 한국은 그 변화가 가장 먼저 압축적으로 도착한 나라일지도 모른다. AI 인프라 생산 역량, 초고속 디지털 사회,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 제조업 기반, 문화 산업 — 앞으로 많은 나라들이 겪게 될 문제들이 한국에는 이미 동시에 들어와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시작되는 고민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배할 것인가. 기술혁명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공동체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 창업·문화·이민·복지를 어떤 새로운 균형으로 묶어낼 것인가. 우리가 먼저 고민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내는 모델이, 나중에는 AI 시대 국가들의 하나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한국 앞에는 드문 역사적 가능성이 놓여 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나라를 넘어,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인간의 삶으로 환원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은 자동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지금부터의 선택이 한국을 다시 평범한 순환형 수출경제로 되돌릴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산업국가로 밀어올릴 수도 있다.
1. 대한민국 경제 형태는 AI 시대의 변화로 인해 시클리컬에서 구조적인 기술독점 경제구조로 전환된다.
2. 이로 인해 무역흑자 및 이익구조가 구조화 된다 - 한국형 골디락스 국면
3. 초과세수가 구조화 된다느 것. 그런데 AI 시대 변화에서 K자 격차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4. 초과세수를 일회성으로 원칙없이 소비 해 버리지 않아야 한다.
- 국가부채를 줄이자 혹은 국부펀드 형태로 장기 비축하자라는 의견이 있다.
- 좋은 의견이지만 K자 격차를 줄이는 쪽으로 분배 역할도 있어야 한다.
초과세수의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의 모델로 제시한 것이 노르웨이, 국부펀드 형태.
그리고 그 운용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 - 디테일한 사용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청년창업, 농어촌기본소득, 문화예술분야 지원, 노령연금확대 정도 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책 실장의 장기 비전이므로 어떤식으로건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서 도는 자극적인 기사들 - 기업으로 부터 세수 외에 초과이익을 환수해서 배급한다 라는 정도의 글이 아닙니다. 비판은 적어도 원글은 읽어보고 해야 합니다.
정해진 세수를 거둔 후 그것을 국부펀드 형태로 운용해서 운용수익을 사회가 선순환 하도록 분배하자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가칭) 국민배당금 이라는 단어 선택은 발작버튼을 누른 것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배당이나 배분이니 배급이니 이런 단어는 신중하게 써야 하는데 말이죠
2. 이로 인해 무역흑자 및 이익구조가 구조화 된다 - 한국형 골디락스 국면
3. 초과세수가 구조화 된다느 것. 그런데 AI 시대 변화에서 K자 격차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4. 초과세수를 일회성으로 원칙없이 소비 해 버리지 않아야 한다.
- 국가부채를 줄이자 혹은 국부펀드 형태로 장기 비축하자라는 의견이 있다.
- 좋은 의견이지만 K자 격차를 줄이는 쪽으로 분배 역할도 있어야 한다.
초과세수의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의 모델로 제시한 것이 노르웨이, 국부펀드 형태.
그리고 그 운용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 - 디테일한 사용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청년창업, 농어촌기본소득, 문화예술분야 지원, 노령연금확대 정도 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책 실장의 장기 비전이므로 어떤식으로건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서 도는 자극적인 기사들 - 기업으로 부터 세수 외에 초과이익을 환수해서 배급한다 라는 정도의 글이 아닙니다. 비판은 적어도 원글은 읽어보고 해야 합니다.
정해진 세수를 거둔 후 그것을 국부펀드 형태로 운용해서 운용수익을 사회가 선순환 하도록 분배하자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가칭) 국민배당금 이라는 단어 선택은 발작버튼을 누른 것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배당이나 배분이니 배급이니 이런 단어는 신중하게 써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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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경제 형태는 AI 시대의 변화로 인해 시클리컬에서 구조적인 기술독점 경제구조로 전환된다. 2. 이로 인해 무역흑자 및 이익구조가 구조화 된다 - 한국형 골디락스 국면 3. 초과세수가 구조화 된다느 것. 그런데 AI 시대 변화에서 K자 격차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4. 초과세수를 일회성으로 원칙없이 소비 해 버리지 않아야 한다. - 국가부채를 줄이자 혹은 국부펀드 형태로 장기 비축하자라는 의견이 있다. - 좋은 의견이지만 K자…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죠.
초과이익, 초과이윤, 국민배당 이런 단어들은 매우 조심해서 써야 하는 어떻게 보면 "이념"적인 단어 입니다.
김용범 실장의 글을 보면 초과세수 와 초과이익, 초과이윤이라는 단어를 혼재해서 사용 하다 보니 시장에서 오해를 만들기 딱 좋습니다.
이를 공격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딱 꼬투리 잡기도 좋은 좌파이념적 단어 선택이기도 하고요.
성장과 분배, K자 성장, 양극화, 성장을 위한 재투자, 내수 활성화를 위한 낙수효과 등등 다양한 정책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논쟁적인 이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지형은 한쪽으로 많이 기운거 같이 보이지만 국민들은 그 균형점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는거 같아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초과이익, 초과이윤, 국민배당 이런 단어들은 매우 조심해서 써야 하는 어떻게 보면 "이념"적인 단어 입니다.
김용범 실장의 글을 보면 초과세수 와 초과이익, 초과이윤이라는 단어를 혼재해서 사용 하다 보니 시장에서 오해를 만들기 딱 좋습니다.
이를 공격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딱 꼬투리 잡기도 좋은 좌파이념적 단어 선택이기도 하고요.
성장과 분배, K자 성장, 양극화, 성장을 위한 재투자, 내수 활성화를 위한 낙수효과 등등 다양한 정책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논쟁적인 이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지형은 한쪽으로 많이 기운거 같이 보이지만 국민들은 그 균형점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는거 같아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5120559i
이에 대해 김 실장은 한국경제신문에 "개별 기업의 초과 이익을 활용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정부의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다.
"초과이익"을 활용하겠다는 차원이 아니고 정부의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 이라고 답변 했다는 군요.
그런 의도 였다면 좀 더 정확하게 정정글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한국경제신문에 "개별 기업의 초과 이익을 활용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정부의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다.
"초과이익"을 활용하겠다는 차원이 아니고 정부의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 이라고 답변 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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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hana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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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미래에셋증권 채권/경제] 민지희, 정형기 (정원 이)
미국 4월 CPI 예상치 상회
- 헤드라인 CPI YoY: +3.8% (상회)
(예상: +3.7%, 이전: +3.3%)
- 헤드라인 CPI MoM: +0.6% (부합)
(예상: +0.6%, 이전: +0.9%)
- 코어 CPI YoY: +2.8% (상회)
(예상: +2.7%, 이전: +2.6%)
- 코어 CPI MoM: +0.4% (상회)
(예상: +0.3%, 이전: +0.2%)
- 헤드라인 CPI YoY: +3.8%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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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7%, 이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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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0.3%, 이전: +0.2%)
현재 반도체의 수익성은 실질 GDP라는 숫자에 녹여내지 못한다.
실질 GDP는 물가요소를 빼 버려서 이번 반도체 랠리처럼 P(price)의 상승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소거 해버리게 된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2024년 195조
2025년 245조
2026년 900조
2027년 1200조
이런식으로 기하급수로 증가 함에도 생각보다는 경제 성장률이 낮아보이는 문제가 있다.
현 시점에서 제대로된 통계는 명목 GDP 성장률 혹은 GDI 같은 지표를 봐야 한다. 이 지표는 전년 대비 12~13%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대비로 기업의 이익규모는 3.67배로 증가
국민총소득은 13%증가
명목GDP 성장률은 12%로 예상 된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수 부문
법인세, 소득세, 증권거래세 쪽에서 폭발적인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
2026년에는 전년보다 약 200~250조 정도
2027년에는 평년보다 약 300~350조 정도가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AI로 인한 대한민국의 수익성 변화가 시클리컬이 아닌 구조적인 것이라면 이 초과세수는 제법 긴 기간 이어지며 우리에게는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잘 쓸 것인가? 지금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어제 김용범의 의견처럼 국부펀드 형태로 조성하여 투자재원으로 활용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의견처럼 국가의 빚을 갚는 용도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봐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국가의 빚이 정말 많은게 맞는가 라는 점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가부채는 GDP대비 51%정도로 1413조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부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산도 가지고 있다. 외환보유고 형태로도 가지고 있고, 여러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 자산을 빼고나면 순부채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순 부채는 IMF기준으로 10.3%정도로 되어 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57085.html
순부채는 1400조가 아닌 280조 정도인 것이다.
그래서 부채 비율은 매우 낮은편이고 건전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IMF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대만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빚에 대해 매우 알러지 체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초과세수의 일부는 빚을 갚는데 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80%는 투자 20%는 빚갚기 용도로 써도 좋겠다 라는 것.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는 대한민국의 최전성기이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 어떤식으로건 이 기회를 소비해버리거나 휘발 해버리지 말고 선순환의 고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감시하고 견제 해야 한다.
실질 GDP는 물가요소를 빼 버려서 이번 반도체 랠리처럼 P(price)의 상승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소거 해버리게 된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2024년 195조
2025년 245조
2026년 900조
2027년 1200조
이런식으로 기하급수로 증가 함에도 생각보다는 경제 성장률이 낮아보이는 문제가 있다.
현 시점에서 제대로된 통계는 명목 GDP 성장률 혹은 GDI 같은 지표를 봐야 한다. 이 지표는 전년 대비 12~13%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대비로 기업의 이익규모는 3.67배로 증가
국민총소득은 13%증가
명목GDP 성장률은 12%로 예상 된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수 부문
법인세, 소득세, 증권거래세 쪽에서 폭발적인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
2026년에는 전년보다 약 200~250조 정도
2027년에는 평년보다 약 300~350조 정도가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AI로 인한 대한민국의 수익성 변화가 시클리컬이 아닌 구조적인 것이라면 이 초과세수는 제법 긴 기간 이어지며 우리에게는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잘 쓸 것인가? 지금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어제 김용범의 의견처럼 국부펀드 형태로 조성하여 투자재원으로 활용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의견처럼 국가의 빚을 갚는 용도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봐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국가의 빚이 정말 많은게 맞는가 라는 점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가부채는 GDP대비 51%정도로 1413조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부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산도 가지고 있다. 외환보유고 형태로도 가지고 있고, 여러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 자산을 빼고나면 순부채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순 부채는 IMF기준으로 10.3%정도로 되어 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57085.html
순부채는 1400조가 아닌 280조 정도인 것이다.
그래서 부채 비율은 매우 낮은편이고 건전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IMF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대만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빚에 대해 매우 알러지 체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초과세수의 일부는 빚을 갚는데 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80%는 투자 20%는 빚갚기 용도로 써도 좋겠다 라는 것.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는 대한민국의 최전성기이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 어떤식으로건 이 기회를 소비해버리거나 휘발 해버리지 말고 선순환의 고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감시하고 견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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