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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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지하게 Elfa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제가 각잡고 ai와 번역한 이 아주 긴 글을 휘리릭 읽으시면 됩니다.

1. 들어가며, 전 이런 프롬프트를 씁니다.

만약 요즘 온체인에서 저시총 저평가 코인을 찾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매일 트렌치에서 헤매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아래 프롬프트로 본인의 병목을 짚고 방향을 다시 잡아보는 게 좋다.

“내 트렌치 워크플로우(신호 출처, 툴, 내러티브/메타 감지력, 심리 등)를 막고 있는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구체적인 질문 5가지를 해줘. 각 질문에 답하면, 그에 맞는 즉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하나씩 알려줘. 마지막엔 나만의 일간 액션 플랜(스캔해야 할 항목, 지켜봐야 할 지갑, 포지션 사이징, 리스크 캡, 트레이드 리뷰 등)을 짜줘.”

2. 내러티브의 전환: 바이브 코딩 → 바이브 트레이딩
만약 코딩에서 LLM이 사용자의 느슨한 지시를 받아 코드를 작성해주는 ‘vibe coding’ 개념이 트레이딩에 적용된다면 어떨까?
트레이더는 단지 바이브를 타고, 어떤 토큰을 언제 어떻게 진입할지 간단한 말로 AI에게 던지기만 하면 된다. LLM이 거의 모든 코드를 작성하고, 사용자는 감각적으로 수락하거나 거절하고, 빠르게 테스트하고 반복한다.

즉, 시장에 vibe coding의 철학을 가져온다면 = vibe trading.

사용자는 자연어로 의도를 말한다
“지금 솔라나에서 제일 핫한 밈 뭐야?”
“최대 $3,000만 브릿지하고, 20% 트레일링 스탑 걸어줘”

> LLM이 실시간으로 감정·온체인 신호를 기반으로 전략을 짠다
> 소셜 밈 속도, 트위터 확산, 텔레그램 언급량, 지갑 흐름 등을 분석해 포지션 생성
> 즉시 테스트 & 반복: “익스포저 줄여줘”, “XXX 시총에서 30% 익절해줘” 같은 말로 바로 수정

바이브 트레이딩은 결국 감각, 밈, 소셜 흐름을 기반으로 하고, 이걸 AI가 실행 가능한 거래로 바꿔주는 구조다.

3. 왜 지금 이 내러티브가 중요한가?
집중(Attention)이 곧 가치, 가격은 펀더멘털보다 먼저 ‘밈’으로 움직인다. 시장 초기 5~20배 상승은 대부분 소셜 속도와 밈의 전파력에서 온다.

LLM이 슬랭도 읽는 시대

이젠 AI가 트위터 속 CT 밈, 이모지, 텔레그램 어투까지 실시간 해석 가능하다.실행 장벽에 붕괴가 일어났고 채팅형 주문과 내장 DEX 덕분에, “느낌 왔을 때 → 진입”까지 몇 초면 된다.

4. 그래서 나는 Elfa를 쓴다

지금처럼 빠르고 감각적인 시장 흐름 속에서, 단순히 피드를 수동으로 모니터링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나는 최근 내 워크플로우에 Elfa를 넣었다. Elfa는 트레이더가 필요한 소셜 + 온체인 신호만 골라서 보여주는 실시간 트레이딩 툴이다.

5. Elfa는 어떤 툴인가?
- Elfa는 실시간 소셜 리스닝 기반 플랫폼이다. CT에서 어떤 토픽이 오르내리는지 보여주고, 트레이더의 신뢰도를 검증하며, 요약된 시장 동향을 제공한다.
- Elfa의 AI 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CT 감정 + 온체인 흐름 + 펀더멘털을 혼합해서 요약형으로 응답해준다.

5-1. 평균적인 트렌치 유저의 일상은 이렇다
> 트위터, 텔레그램, 디스코드에서 분위기를 체크
> 온체인 지표, 지갑 추적기, 차트를 돌려봄
> 괜찮아 보이는 티커를 정하고
> 거래소에 들어가서 가격 액션을 확인한 뒤
> 포지션 진입을 고민하고, 사이징 결정
→ 이게 반복되면 번거롭고 느리고, 정보 피로도가 높아진다.

5-2 Elfa가 해결해주는 것들
최근 내가 Elfa를 쓰면서 꽤 만족했던 이유들이다

(1) TGE 이후의 분위기 읽기:
토큰이 출시된 이후, CT 상에서 어떤 게 뜨고 있는지를 구분해준다. 이건 사이징이나 보유 기간 판단에 중요하다.

(2) 초 단위 Mindshare 보드:
언급량의 상승/하락이 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밈은 ‘타이밍 싸움’이기에 이 민감도는 굉장히 실전적이다.

(3) 평판 기반 트윗 필터링:
단순히 언급이 많다고 믿지 않는다. 계정의 과거 수익률(PnL)을 반영해서, 누가 알파를 주고 누가 셸을 하고 있는지 구분해준다.

(4) 거래까지 한번에 인터페이스:
대시보드 안에서 바로 멀티체인 스왑 가능. 분석 → 매수 → 포지션 구성까지 한 인터페이스로 해결됨

(5) Elfa Insights:
매일 주요 토큰과 트렌드를 요약해주며, 시장의 현재 CT 마인드셰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리해줌

(6) Elfa AI 봇:
트레이딩 질문을 던지면, 온체인 흐름 + 펀더멘털 + 감정 신호를 기반으로 요약된 인사이트를 바로 제공.
특정 토큰에 대해 “왜 지금 오르고 있는지” 묻고, 핵심만 뽑아보는 데 유용함

6. Elfa가 풀어야 할 과제
(1) 시그널의 정확도
셸링, 공동 콜, CT 카르텔화가 늘어나면서 밈 흐름이 조작될 수 있다. 그럴 경우 Elfa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2)기존 대형 플랫폼의 ‘기능화’ 위협
큰 분석 툴이나 거래소가 이런 기능을 복붙해서 기존 유저 베이스에 얹어버리면, Elfa는 독립 툴이 아니라 하나의 ‘기능’이 될 수 있다.

(3) PMF와 수익화 문제
데이터 기반 툴은 토큰 게이팅이나 유료 구독 기반으로 확장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심지어 토큰 발행 자체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더 투기적이고, 게임화된 기능들을 붙이고 사용자 참여를 끌어낼 구조를 만드는 게 과제다.

******그럼에도, 궁극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떤 토큰이 튀기 시작할 때, 그걸 제일 먼저 감지하고, 제일 빠르게 액션으로 옮기는 능력. 이 능력은 이제 ‘누가 더 빠르게 스크랩하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적은 인지부하로 빠르게 실행하느냐’로 바뀌었다.

Elfa는 그걸 가능하게 해준다.

실시간 마인드셰어 + 평판 필터링 + 실행까지의 최소 거리 = vibe trader가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한 fat app 구조.
그리고 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는 Elfa가 시장과 함께 진화하는 LLM 기반 AI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결국 Elfa의 진정한 무기는 ‘이 시장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는 AI’가 될 것이다.

메타가 깨지고, 새로운 서사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
Elfa가 바로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팀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매일 이 툴을 쓰는 사용자로서 이 이야기를 전한다.

당신이 바이브를 느낀 그 순간, 진입까지 몇 초면 충분하다. Elfa와 함께라면.
Forwarded from Zoomer News
Tether Reports A Net Profit Of $4.9B In Q2 And Becomes One Of The Largest Holders Of US Treasuries With $127B In Holdings: Blog

🔗 velo.xyz
무미건조하게 말했지만 사실 이 반응들이 맞음.

SEC는 사실상 모든 마켓을 온체인에 올리겠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임.

우리가 꿈꿔오던 그 시대가 정말로 눈 앞에 있고, 여러분이 주변사람의 조롱에도 뷸구하고 지금까지 이 크립토 씬에서 버텨온 결과가 이제 보이는 것임.
So bad is good?

Send it
Forwarded from Steve’s Catallaxy
제가 지금 눈 여겨보고있는 Pre TGE 프로젝트들 몇 가지:

한 달 전 험블시가맨 팟캐스트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https://www.youtube.com/watch?v=G_rg24qlG8g&t=6s 6분48초가량) 리서처로써 제 업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는 겁니다. 지금 이 채널을 키워준 것도 제가 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잠재력과 생태계를 그래도 잘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찌보면 한국에 수이를 가장 많이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이티브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사실 저는 7년간 업계에 있으면서 다양한 체인들을 소개하고 분석해온 경력이 있기는 합니다. 그 중에 솔라나, 테라도 있었고 스택스(2021년..), 알위브(2021년..) 같은 친구들도 있었죠. 앱토스와 수이의 경우도 2022년, 2023도에 굉장히 딥하게 분석해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이들중에 누구는 잘 되고 누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했지만, 전 그럼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것을 스스로의 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계속해서 수이 생태계를 지지하고 수이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는 업도 지속해야겠지만, 새로운 생태계와 기술을 소개하는 것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들 중에서 수이만큼 터져주는 프로젝트가 생긴다면 제 개인의 채널과 포필러스도 한층 더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되겠죠.

그런 점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도 있고,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만 드리려고 합니다.

스테이블은 이미 몇 번 소개를 드렸고, 코백장님께서 아티클을 작성하신 것도 있어서 이 리스트에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앱스트랙트도 pre TGE이긴 하지만, 메인넷이 이미 나왔고 제가 여러번 TG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에 앱스트랙트도 일단은 여기서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앱스트랙트는 펭구만 보더라도 대략 시장이 어떻게 앱스트랙트를 벨류할지에 대해서 감이 잡힐거라고 생각합니다. 앱스트랙트에 대한 글은 포뇨님과 주웅님께서 작성하신 바 있습니다.

지금 언급할 프로젝트들은, 제가 그리고 저희 회사에 있는 리서처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리서치 적지는 않은, 하지만 곧 적을 예정인 프로젝트들 입니다:

1. Rialo - 수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리알로(Rialo)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스텐의 엔지니어들이 나와 새롭게 만들고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아키텍처가 매우 흥미로워 리서처로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이의 프로토콜 설계를 상당 부분 계승했지만, 수이가 가져온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설계적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아티클을 통해 소개드릴 예정이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큰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마 제가 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들 중에서, 디테일한 구조에 대한 부분이 가장 덜 공개 되어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되지만, 기대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2. Arch - 두 번째는 아치입니다. 대주혁님이 아시아 콘텐츠 리드로 합류하신 것도 주목할 만하지만, 사실 이 팀의 설계 자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는 사실 2022년에 스택스를 마지막으로 본 이후로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아치는 기존 비트코인 생태계 프로젝트들과는 전혀 다른 궤를 걷고 있습니다. 제가 주혁님께 늘 드리는 말씀이 “아치는 굳이 비트코인 생태계를 레버리지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잘됐을 프로젝트”라는 건데요. 이들이 풀고자 하는 문제는 단순히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있는 수많은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지?”가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간의 상호 이익 관계를 어떻게 강화하고, 그 인센티브를 어떻게 하나(Arch)로 집중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팀입니다.


3. Succinct - 마지막은 썩싱트인데. 사실 저는 얍핑 한참 할때도 딱히 관심이 없었고, 에어드롭 준다고 할 때도 0개 받아서(사실 당연함) 관심 정말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텔레그램에 다양한 분들이 썩싱트에 대해서 올려주시길래 주말에 쉬면서 좀 읽어봤는데(자료 제공해주신 싸트님과 마인부우님 텔레그램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썩싱트는 레이어2나 레이어1 이런 개념이라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검증 레이어(미들웨어와 더 비슷한 느낌입니다)라고 보는게 맞는 거 같은데, 저는 사실 레이어2 토큰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인 반면 썩싱트는 레이어2가 아니라서 충분히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네요. 기존 롤업 토큰들은 사실상 밈코인에 가까운 유틸리티를 가지지만, 썩싱트는 여느 레이어1 토큰들과 다름 없는 유틸리티를 가집니다. 프루버 = 벨리데이터로 봤을 때, 썩싱트의 프루버들은 ZK 증명을 만들어주는 대신 수수료를 썩싱트의 토큰($PROVE)으로 받고, 토큰 홀더들이 프루버에게 스테이킹/위임을 해줄 수 있다는 구조(패널티로 스테이크의 슬래싱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죠)가 레이어1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벨리데이터 회사에 있을 때 "프루버 마켓도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그게 이제 구체화 되는 거 같아서 재밌네요(물론 수익성은 까봐야 알 거 같긴 합니다). 만약에 썩싱트 네트워크가 돈이 된다고 한다면, 다양한 인프라 회사들이 썩싱트에 프루버로 참여하겠군요. 저희도 벨리데이터를 조금씩 돌리고 있는데,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네요.


딱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관심있어하는 앵글은:

1. 인프라 딴에서의 디자인 혁신(리알로의 경우)

2.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플레이북 (아치, 앱스트랙트의 경우)

3. 새로운 영역에 대한 선구자 (썩싱트의 경우)

인 거 같습니다. 물론 스테이블은 이 셋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테더" 한 글자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롭게 TGE를 하는 토큰들의 변동성은 매우 심하기 때문에 투자를 권유하거나 조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해서 지켜보고, 투자적으로도 접근해보면 그래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 투자 방향성을 공유드리는 차원에서 공유합니다.

2~3년 후에 이들중에 잘 된 애가 있다면 좋겠네요. 저를 조롱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박제하시고 기다려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튼 다 같이 공부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아치 네트워크에 조인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비트코인의 보안예산에 대한 논쟁에서 시작되는, 비트코인의 존재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무언가에 기여하기 위해

2) 비트코인은 현재처럼 돈이 아니라 결국 이더리움과 같은 하나의 네트워크로써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믿음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비트코인의 보안예산 문제는 4년마다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채굴보상에 따라 채굴에 대한 인센티브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해시레이트가 감소, 그리고 비트코인이 망할 수도 있다는 가정입니다.

지금은 반감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채굴에 대한 인센티브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실상 무한대로 상승해야 향후 수십년 동안에도 비트코인 채굴을 계속할 인센티브가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1) 비트코인의 가격은 무한대로 오를 수 있을까?

2) 위의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를 지키면서 해시레이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저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비트코인의 좆망은 예견된 걸까요?

아닙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백서에도 써놨듯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트랜잭션 수수료로 대체하여 채굴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 상에서 트랜잭션 수수료는 얼마나 발생하고 있을까요?

채굴자들에게 유의미한 보상을 줄 수 있을만큼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마지막으로 컨펌된 블록의 트랜잭션 수수료는 0.01 BTC를 기록했습니다.

트랜잭션 수수료를 올리기 위해서는 트랜잭션이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블록스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현재 비트코인이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는 내러티브에 잠식되었다는 점입니다.

저조차도 비트코인 한번 사면 잘 안 건드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외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발행된 쉿코인으로 도박할 때나 가끔 트잭 날리지,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례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 다행인게, 비트코인은 트랜잭션에 임의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OP_RETURN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BRC-20, 오디널스, 룬스와 같은 ‘비트코인 자산’들이 바로 이 데이터 공간을 응용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OP_RETURN이라는 것을 이용하면 최대 80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걸 최대 4MB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엄청 길고 어려워서 제가 설명할 자신이 없으니까 대충 한마디로 얼버무리자면, “어차피 오디널스 같은 걸로 비트코인이 이미 도배 되어있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즐기자”는 마인드로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근데 사실 이렇게 기왕 즐기자는 마인드로 한 업그레이드를 했어도 비트코인에 롤업을 개발 할때 도움을 준다던가 하는 꽤나 괜찮은 부분도 있습니다.

OP_RETURN의 데이터 제한을 4MB로 올릴 때 ‘비트코인은 돈이며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오션마이닝을 필두로 하는 비트맥시 진영,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비트코인은 그냥 데이터베이스’라고 생각하는 비트코인 개발자 진영이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위에서 읽으셨다시피 비트맥시 진영의 패배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이며, 그에 맞게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데이터베이스로써의 비트코인이 미래에 유의미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일으켜 네트워크를 유지할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비트코인을 많이 사모으고 있는 스트래터지의 마이클 세일러 또한 오디널스와 같이 비트코인의 활용 사례를 확장하는 것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왔습니다.

“오디널스와 NFT로 인해, 우리는 부정적인(bearish) 시나리오에서 긍정적인(bullish) 시나리오로 전환하는 큰 변곡점을 넘었다. 내가 만약 채굴자라면 정말 기쁠 것이다”


세일러는 오디널스를 검열하기 위해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수정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며, 자유시장 원칙과 사람들이 어떤 거래를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용 사례가 비트코인에서 번성할지는 자유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위와 같이 비트코인을 데이터베이스로 보고 있는 이들과 같은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오디널스, 룬스, BRC-20, 알케인스와 같은 비트코인 자산들은 큰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저는 이 자산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만 제대로 깔린다면 반드시 부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비트코인을 단순히 돈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로써, 혹은 하나의 네트워크로써 진화해야 한다는 이 관점이 아직은 큰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조직’이기도 합니다.

아치 네트워크는 20명 남짓의 작은 팀이지만 분명히 비트코인과 크립토라고 하는, 이 세상의 일부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Forwarded from Steve’s Catallaxy
박주혁
OP_RETURN의 데이터 제한을 4MB로 올릴 때 ‘비트코인은 돈이며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오션마이닝을 필두로 하는 비트맥시 진영,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비트코인은 그냥 데이터베이스’라고 생각하는 비트코인 개발자 진영이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위에서 읽으셨다시피 비트맥시 진영의 패배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이며, 그에 맞게 진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의 수단이 되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살아남아야 하는데, 그냥 비트코인 저장만 해두고 아무것도 안할거라면 네트워크가 죽고, 네트워크가 죽으면 저장할 수 있는 가치가 아무것도 없어지는데 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를까요.

비트코인은 데이터베이스가 맞습니다. 비트코인 맥시들이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화폐이론을 비트코인에 가져다가 붙혀도, "모든 화폐는 화폐가 되기 이전에 원초적인 쓰임이 있어야" 합니다.

비트코인 맥시들이 정말로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회귀이론(the regression theorem)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1. 오늘날 화폐의 가치는, 어제의 구매력에 기반한다.
2. 어제의 구매력은 그 전날의 구매력에 기반한다.
3. 계속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어느 시점에는 화폐가 처음 상품과 교환되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4. 이 지점에서 그 화폐는 "그 자체로 사용 가치(commodity value)를 가지고 있었던 실물 재화여야 한다."

즉,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또는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여겨지게 되는 모든 과정을 따라 올라가면,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상품과 교환되던 순간이 존재하고, 그 순간은 탈중앙화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로서의 가치가 교환의 근거가 됐을 거라는 거죠.

뭐, 그리고 비트코인이 데이터베이스든 아니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모두가 거기서 뭘 하든, 그건 뭘 하는 사람들 마음이지요. 그게 바로 비트코인의 철학 아니었나요? 적어도 비트코인을 꽁꽁 싸매고 안방 이불 밑에다 보관해 두느니, 네트워크를 열심히 활성화시켜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모든 비트코인이 채굴된 이후에도 계속 운영 가능해서 영속적인 네트워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치를 응원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거죠.
아치 네트워크 이거 뭐임? 빅 띵인가?

1. 비트코인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가 "4년마다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줄어들고 총 발행량이 고정된 자산"이라는 것인데 반감기가 끝나는 종국엔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

2. 나중엔 채굴자들은 블록 보상이 아니라 거래 수수료로만 버텨야하는데 가격이 높지 않거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채굴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결국 해시레이트가 떨어져 비트코인 신뢰성이 낮아짐

3. 그렇다면 결국에는 망하거나, 비트코인 코어 레벨에서 큰 변화가 있어야함. 아치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DA로 깔고 실행레이어에 자리잡아서 앱 개발과 속도 개선을 도와주겠다는 전략인데,,

4. 전체적으로 아치 네트워크의 비전에는 동의하지만, 비트맥시(그 뭐냐 트위터 번개맨들)를 설득할 수 있어야할 것이고 세일러와 채굴 기업들을 우군으로 만드는 GTM이 더 중요함. 이건 대부분 BTCFI 친구들한테도 적용되는거고 기술이고 나발이고 결국 어떻게 이해관계자를 잘 모셔오냐가 관건,,,

5. 잔말말고 비트코인 예치작 열어라

https://t.me/juhyukb/2994
Forwarded from 싸이버트럭
Steve님 채널에서 yieldfarming 님과 steve님이 비트코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시는걸 보고 저도 제 생각을 조금 적자면

본인은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생태계를 하나의 사치의 영역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음.
접근성이 좋지도, 속도가 빠르지도 않지만 비트코인이 가지는 상징성 그 하나만으로 다른 체인에서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트코인에 올리는 이유는 그것 외에는 내게 설득력이 없었음.

기관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국가가 매집하는 건 비트코인의 기능적 우월함 때문이 아닌 암호화폐 시장을 대변하는 것이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라서 가능 한 것이라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룬스 오디널스 탭루트 등 비트코인 생태계 부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지속성의 문제로 롱런하지 못했다고 생각함.

근데 최근 박주혁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서 여쭤봤는데

기술적인 이야기들 이렇다 저렇다 말고 진짜로 비트코인 생태계가 다시 붐이 올거라고 믿냐는 질문을 했음. 어차피 기술적 이해는 포기하고 단순히 하잎이 가격을 끌어올려주고 그 생태계에 먹거리가 있을지 없을지만 판단하는 3류 투자자인 내 입장에서 기술적 이해는 큰 지표가 되지 못하는걸 나도 알아서,

대답의 결론은 당연히 "그렇다" 였고

그 대답이 뭔가 엄청 의외였다기보다는,
"이 사람이 이 정도 확신을 가지는 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구나" 싶었음.

그 이후로 Arch를 다시 들여다봤고, 생각이 좀 바뀜

나는 그동안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도들을 전부 일회성이라고 봤음.
룬스도 오디널스도 마찬가지. 단타로 흥했다가 조용해지기를 반복했으니까

근데 Arch는 좀 달라보였던게
단순히 ‘비트코인도 이런 거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써도 되는 이유’를 만들려고 하는 느낌

그게 진짜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관점은 간단함.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쓰는 곳이냐 아니냐’

이 기준으로 보면,
지금의 Arch는 적어도 ‘비트코인 생태계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내 의심을 흔들기엔 충분했음.

거기서 실제로 뭐가 될지 안될지는 그 다음 문제고
흠 이것도 앱스트랙트 영향인걸까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ㅎㅎ 제 지인과 함께 꾸미는 web3 공간, localhost:web3 홍보해요!

- 역삼역 ~ 언주역 사이에 위치해있어요. 언주역에 더 가깝습니다
- 그동안 좋은 모임 공간들 있었는데 점점 사라지는거 같아 안타까워서, 소소하지만 십시일반해서 만들어 봤어요
- 아직 이렇게 공사중이고, 이번달 18일 이후에 오픈할 예정이에요!
- 혹시 이 공간 사용에 관심 있으신 분, 미리 신청해주세요 ㅎㅎ 아직 언제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지 않아서 수요조사를 하는 의미가 큽니다!
나스닥 상장사 BitBridge,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지원

JP 모건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지원하면서 DAT 회사들을 위한 저금리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나오네요.

https://www.theblock.co/post/365716/bitbridge-to-go-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