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로우나의 투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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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부터 9시까지 헬스장가서 PT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타피오카가 해킹을 당했대요
그 소식을 들은 순간 저는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유산소를 30분 더 하고 왔어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러닝머신을 뛰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저의 잘못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저 조금이라도 시장에서 쓰일 것 같은 코인을 포트폴리오로 넣어놓고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도 죄일까요?
누구는 하따해서 10배 먹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잠깐이지만 괜히 그 사람들이 미워질뻔 했어요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무언가 탓할곳을 찾고 있는 제가 너무 초라해져서 그만 미워하기로 했어요
지금 부산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려요
헬스장에서 집까지 오는데 생쥐가 비를 피하려고 아둥바둥 힘을 쓰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이 마치 비에 젖은 채 집으로 가는 제 모습과 같았어요
거스를 수 없는 시장의 자연재해 같은건데...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건데...
이렇게 생각하고 타피오카는 마음에 묻어두려구요
이번 주말에 매수하고 싶은 알트 리스트를 업로드할까 했는데, 이것도 늦어질 것 같아요
시장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져가요
참 슬픈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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