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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기후위기 악화하고 노동자, 농민, 시민의 권리를 짓밟는 초광역특구법 발의 철회하라

정부여당이 10월 20일 ‘초광역특구법’(메가특구법)을 발의했다. 지난 6월 발표된 재벌들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력지원’하기 위한 법이다. 이미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용수∙부지 등 기반 시설과 주거∙교육 등 정주여건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 연내 제정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은 정부가 늘 해오던 기업지원과 규제완화 조치를 담은 수준이 아니다. 한국사회 전체 사용전력의 40%를 추가생산하고 하루 200만톤의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메가프로젝트 자체가 심각한 사회생태적 파괴와 농업말살을 초래하고, 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를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겠다는 계획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초광역특구법은 그동안 한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사회∙환경적 규범과 노동자, 농민, 시민의 기본권을 ‘규제’라는 이름으로 모두 무력화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250여개의 방대한 조항으로 구성된 초광역특구법 조항 대부분은 ‘~법에도 불구하고’라는 말로 시작한다. 기존 법률들이 심각한 사회환경적 문제들을 겪고 난 이후 교훈과 반성 아래 규율하고 제도화한 수많은 조항들이 이 법에서는 오직 기업의 이윤추구와 자본의 성장이라는 목적 아래 모조리 무시되고 있다. 초광역특구법 제18조부터 제174조까지는 건축, 토지이용, 농어촌정비, 산업입지, 교통, 교육, 의료, 주택공급,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 법률의 적용을 배제한다. 이미 사회적으로 큰 비판을 받은, 노동관계법률에서 금지하는 장시간 노동과 기간제 노동 연장 조항이 그대로 들어갔고, 의료공공성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영리병원’을 허가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초광역특구법은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면서 제175조부터 제211조까지 재생에너지특별선도단지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특례조항을 담고 있다. 특히 제184조는 해당 법에서 재생에너지단지로 승인받은 경우에, 무려 44개의 법률에서 규정하는 인허가를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인허가 의제’ 조항이다. 이미 농촌 곳곳에서는 민간사업자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풍력·태양광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터와 농지가 위협받고 있다. 그런데 초광역특구법은 주민들의 권리와 환경적 기준을 보장하기는커녕,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이러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려 한다. 대기업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에너지 개발을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발전과 성장에 대한 기대는 자본의 성장이 아니라, 존엄한 삶을 유지하고 이어가기 위한 일자리, 주거, 의료, 교육, 교통, 환경 등 삶의 기본적 필요가 충족되고 존중받는 삶이다. 정부와 재벌은 메가프로젝트만이 이것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오직 속도전을 외치면서 ‘초광역특구법’(메가특구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은 그동안 기업과 자본이 주도하는 이 사회에서 최소한의 경제,사회, 환경적 기준과 규범들을 세우면서 지켜왔던 방화벽마저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자와 농민, 지역 주민의 권리를 짓밟고 사회적·환경적 규범을 무력화하는 초광역특구법의 철회를 요구한다. 정부와 국회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각종 규제를 없애는 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농민,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과 자본에 대한 사회적·민주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초광역특구법을 저지하고 메가프로젝트에 맞서는 싸움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

2026년 10월 21일
메가특구법 저지와 3대 메가프로젝트 규탄을 위한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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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을 교원 부족과 열악한 학업 환경에서 촉발된 고등학생들의 투쟁은 시장주의적 교육 재편과 광범위한 불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불만을 폭발시켰고, 학부모·교사·노동조합과의 넓은 연대로 이어졌다. 10월 17일에는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의 위기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고등학생들의 투쟁은 더욱 광범위한 사회적 저항과 결합하고 있다. 그러나 마크롱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한 물리적 억압과 시위 참가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시민적 권리의 축소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년여간 추진해 온 맹목적 긴축과 자본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경제적 양극화와 이에 따른 분노와 좌절의 심화,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극우 정치 세력의 득세를 초래했음에도, 정부는 2027년 예산안에서 그 기조를 더 극단적으로 몰아붙였다. 이와 같은 악순환을 반복하는 대신, 극단적 불평등의 해소, 그리고 과감한 공공적 교육 및 생태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제 구조의 근본적 전환을 거리의 젊은이들은 외치고 있다.

🖥 읽기: https://platformc.kr/2026/10/france-students-protest
📱 채널: https://t.me/platfor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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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이스라엘 투자에 대한 복지부 종합감사 요구 기자회견

국민연금이 이스라엘의 ‘전쟁 국채’ 약 400억 원을 매입했으며, 이 중 75%는 2023년 10월 집단학살이 본격화된 이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국민이 가입한 국민연금이 이스라엘의 전쟁 자금 조달에 기여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 10월 1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10월 27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관련 서면질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의 이스라엘 투자 중단과 인권 책임투자 원칙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공동주최와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 일시·장소 : 10.27.(화) 09:30, 국회 앞
• 제안 : 민주노총 서울본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 공동주최 신청 : bit.ly/npsdivest2026
• 연명 마감 : 10.26.(월) 정오
🪴10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빈민대회’는 대만, 일본, 필리핀, 홍콩에서 온 빈민 당사자와 활동가들이 각 지역의 빈곤과 불평등, 사회보장의 현실을 살피고, 각각의 투쟁과 승리, 과제를 나누는 자리였다. 빈민 당사자들은 저마다 자기 나라의 마지노선에서 살아가면서도 빈곤을 만들어내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존엄과 주체성을 훼손시킬 수 없다. 누구나 취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인정하고, 그 취약함 때문에 삶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제도와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개인의 능력이나 가족의 책임에만 맡기지 않는 일. 각자도생이 생존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서로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 이런 일들이 가능할 때때 비로소 전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홀로 강해져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개인의 해방은 사회적 해방의 결과로 찾아온다.

🖥 읽기: https://platformc.kr/2026/10/power-to-the-poor
📱 채널: https://t.me/platfor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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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례포럼 | 프랑스 시위, 학생 시위에서 국경을 넘어 끓어넘치는 민중의 분노와 열망

마크롱 정부의 긴축정책과 경찰의 강경 진압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은 노동자와 시민들의 연대로 이어지며,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저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이라는 특정 집단을 넘어 노동자와 시민 등 사회 전반의 광범위한 연대로 확장되었고 있는데요. 프랑스 거리를 뜨겁게 달군 민중의 분노와 열망의 현장,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국경을 넘어 번지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는 민중의 연대와 저항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연사 | 오창룡 (정치학자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 일시 | 2026년 11월 27일 (금) 오후7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참가비 | 회원 무료 / 비회원 5천원
❓ 문의 | 공일공-이오공공-사육일사 
✏️ 신청 | zrr.kr/sJ67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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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자운동의 역사와 오늘 with 파흐미 파님방

파흐미 파님방은 2004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풀뿌리 노동운동과 연계해 활동해왔으며, 노동운동 강화를 위한 관점에서 노동연구를 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세다네 노동정보센터(LIPS)에서 활동합니다.

파흐미 파님방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노동운동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인도네시아 노동연구자의 이야기를 듣고, 인도네시아 노동자운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려 합니다. 나아가, 토론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회운동의 연대를 위한 실천 과제를 찾고자 합니다.

🗓일시: 2026년 11월 2일(월) 오후 6시30분
⚠️장소: 망원동 플랫폼c
⚡️주최: 플랫폼c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참가신청: https://zrr.kr/Tsrd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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