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종명이의 딸깍
1. 그레이트 다이버전스: 아쉬운 가격, 그러나 역대 최고치의 경제 활동
최근 이더리움의 프라이스액션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고, 글로벌 크립토 씬에서도 이더리움의 가치 포착(Value Capture) 능력에 대한 논란과 회의론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음. 그러나 자산 가격의 침체와는 정반대로, 네트워크의 실제 경제 활동은 오히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구간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
실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연간 정산액은 33조 달러를 돌파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수준에 도달했고, 활성 주소 수 역시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태. 시장의 가격과 온체인의 실질적 경제 활동 사이에 거대한 괴리, 즉 ‘그레이트 다이버전스(Great Divergence)’가 발생하고 있다고 볼수 있음.
2. 팻 월렛 테제: 가치 포착의 중심은 결국 최종 관문
이처럼 프로토콜 인프라 레이어가 범용화되고 효율화될수록, 온체인 가치사슬에서 가장 희소하고 강력한 자원은 결국 최종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프론트엔드인 지갑이됨. 본문에서 소개한 델파이의 팻 월렛 테제처럼, 유저가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첫 단추이자 오더플로우(Orderflow)를 독점하는 지갑이 온체인 경제의 핵심 가치 포획 지점으로 떠오르는 것.
JP모건, 마스터카드, UBS 등 전통 금융 거물들의 투자를 유치한 메타마스크는,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순한 자산 보관소를 넘어 온체인의 유통망을 독점하는 ‘오픈 머니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하고 있음.
3. 같은 추상화, 정반대의 기반: 토스·로빈후드를 뒤집는 셀프커스터디
메타마스크의 진화는 스왑, 무기한 선물, 예측시장, 나아가 마스터카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토스나 로빈후드 같은 Web2 핀테크 슈퍼앱을 연상시킴. 금융의 복잡성을 사용자 경험 뒤로 숨기는 추상화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그러나 토스나 로빈후드가 편의성을 대가로 자산 통제권(Custody)을 플랫폼에 귀속시킨다면, 메타마스크는 셀프커스터디를 유지한 추상화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음. Web3Auth 인수를 통한 소셜 로그인으로 시드 구문의 마찰은 지우고 트랜잭션 실드로 안전망을 치되, 자산의 주권은 온전히 유저에게 남겨두는 방식. 라이선스 장벽 때문에 국가별 규제에 묶여 확장이 느린 Web2 슈퍼앱들과 달리, 메타마스크는 온체인 네이티브 기반 위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유연하게 흡수하기 때문에 전 세계로 확장하는 속도 체급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됨.
4. 유저 관성의 해자, 그리고 한국 온체인 경제의 다음 단계
지갑의 가장 무서운 해자는 한 번 손에 익으면 인프라 격차나 인센티브 없이는 바꾸지 않는 행동의 관성에 있음.
현재 한국 크립토 시장은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CEX) 중심의 거래에 갇혀 있지만, 이더리움이 글로벌 인프라로 안착함에 따라 점차 온체인 네이티브 활동으로의 이행이 이뤄질 것임. 거래, 결제, 자산 관리를 통합한 메타마스크는 이미 그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해 둔 상태이고, 사용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여러가지 기능들이 공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온체인 프론트엔드 시장을 가장 빠르게 독점할 포식자가 될 수 있을 듯.
지갑의 관성, 로빈후드와 레볼루트 같은 슈퍼앱과의 구조적 차이, 셀프커스터디가 만드는 다른 기반, 그리고 한국 온체인 경제에 갖는 의미까지 준님이 작성해주신 리서치 원문을 기반으로 제 의견을 더해 정리해 봤습니다.
Crypto에서의 체류시간을 늘리려면 지갑과 같은 단일 앱 기반의 슈퍼 앱이 생기고 서서히 확장해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유저 풀과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그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꿈을 다시 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갑 앱의 변화를 기대중. - 도롱
최근 저도 MetaMask와 함께 활동하게 되면서 요즘 여러 기능들을 직접 접해보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전에 도롱님이 언급하셨던 위의 문장이 메타마스크가 가고 있는 방향과 시장의 기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맥락이 아닐까 싶네요.
메타마스크의 방향이 궁금하신 분들은 준님이 작성해주신 원문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홈페이지 근황입니다
https://junresearch.com/jensenHuangKRTracker
꾸준히 가독성 개선이나 업데이트는 하고있는데, 일/학업 이슈로 앞으로 유지보수 제외하고는 사실상 업데이트는 힘들지 않을까..
https://junresearch.com/jensenHuangKRTracker
꾸준히 가독성 개선이나 업데이트는 하고있는데, 일/학업 이슈로 앞으로 유지보수 제외하고는 사실상 업데이트는 힘들지 않을까..
Forwarded from RWA 맛집: 자산 맛좀 볼래? (100y | Four Pillars)
저는 과거 LUNA-UST가 붕괴하기 3주전에 이에 대해 주의해야한다는 글을 작성한적이 있습니다.
MSTR이랑 STRC 가격이 많이 떨어져있길래, 오랜만에 어그로좀 끌 겸 자극적인 주제와 썸네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LUNA-UST와 MSTR-STRC는 표면적으로 많이 닮아있으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 둘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MSTR-STRC는 과연 지속가능한건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결국 투자도 사람의 심리와 신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MSTR-STRC 구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은 완벽히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LUNA-UST와 다른점은 STRC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업 파산시 잔존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ST처럼 파멸적인 시즌 종료까지 가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BTC가 $26K 이하로 떨어지면 우선주 보유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으며, $8K 수준까지 가면 기업이 완전한 파산을 할 수도 있지만.. 설마 여기까지 가진 않겠죠..?)
스트래티지의 USD 리저브가 6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6개월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스트래티지가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시죠.
아티클 링크
MSTR이랑 STRC 가격이 많이 떨어져있길래, 오랜만에 어그로좀 끌 겸 자극적인 주제와 썸네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LUNA-UST와 MSTR-STRC는 표면적으로 많이 닮아있으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 둘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MSTR-STRC는 과연 지속가능한건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결국 투자도 사람의 심리와 신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MSTR-STRC 구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은 완벽히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LUNA-UST와 다른점은 STRC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업 파산시 잔존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ST처럼 파멸적인 시즌 종료까지 가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BTC가 $26K 이하로 떨어지면 우선주 보유자들도 손실을 볼 수 있으며, $8K 수준까지 가면 기업이 완전한 파산을 할 수도 있지만.. 설마 여기까지 가진 않겠죠..?)
스트래티지의 USD 리저브가 6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6개월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스트래티지가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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