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는 여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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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크립토 번역공장
자유

아주 오래전, 나는 첫 직장을 시작했다.
나는 야심이 크지만 꽤 멍청한 전형적인 신입이었다.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다. 저녁과 점심시간을 엑셀, 파워포인트, 이메일을 쓰는데 보냈다.
"진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모든 부업을 시도했다. 아마존 드롭쉬핑, 은행 계좌 전환, 스포츠북 차익거래, 또는 중국에서 가짜 메모리 스틱을 수입하다 사기당하기 등등...
나는 "이뤄"내고 가능한 한 성공적이 되는 모습에 집착했다.

대기업의 거대한 오픈플랜 오피스 내 책상 건너편에 한 늙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늙었다고 하지만, 아마 50살쯤 됐을 거다. 이제와 내가 나이가 들고 보니 전혀 늙은 것 같지 않기는 하다.

그의 이름은 피터였다.
피터는 말하기 어렵고, 붙잡기 어렵고, 함께 일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평판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재능이 있었다. 내가 본 그 누구보다 숫자와 엑셀을 잘 조작할 수 있었고, 그의 예측력은 마법사 수준으로 정확했다.
그는 말 그대로 숫자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처음 3개월 동안, 그는 나에게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침 인사를 하면 내 방향으로 끙 소리를 내는 정도였다.
그가 30년 뒤에 태어났다면, 피터는 우리 중 한 명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고, 일은 잘 풀렸다. 나는 상사의 상사의 주목을 받았고 본업 외에 그를 위한 프로젝트 작업을 부업으로 하고 있었다.
부서의 다른 사람들도 내가 엑셀을 꽤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나에게도 일을 해줄 수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감명을 주고 싶어서, 물론 그렇다고 말했다.

천천히 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피터는 부업 프로젝트에 대해 같은 열정을 공유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가 게으르다고 생각했지만, 추가 요청의 끊임없는 흐름이 쌓이고 그 어느 것도 실질적인 산출물이 없는 것 같았을 때 나는 피터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어느 날, 온 주말을 태양 아래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수백 개의 백업 슬라이드를 준비하는 데 보낸 후, 감정이 약간 폭발했다. 아젠다가 일주일 전에 바뀌었는데, 나는 회사 사다리의 가장 낮은 단계에 있어서 통보받지 못했다.

피터는 이것을 보고, 생전 처음으로 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책상 너머로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

"먼저 자유를 사라."

그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경력이 쌓여갈수록, 그 말 뜻을 깨닫기 시작했다.
대기업에는 길 잃은 영혼들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다. 그들은 모든 부서와 모든 팀 어디에나 있다.
나는 항상 그들이 왜 그렇게 냉소적이고, 번아웃되고, 비참해 보이는지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신입일 때는 그들이 그냥 심술궂은 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그들도 한때는 당신과 같았다. 그들도 깊은 내면에 불타는 열정을 가지고 입사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가능한 한 최고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불꽃은 관료주의, 사내정치,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이 진정으로 의미 있지 않다는 숨겨진 깨달음에 의해 천천히 꺼져갔다.

이것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들은 황금 수갑에 갇혀 있다. 평균 이상의 삶을 사는 데 충분한 돈을 벌지만, 탈출할 만큼은 절대 벌지 못한다.
편안한 절망이다. 탈출하기 가장 어려운 종류다.

다른 곳에서 새로 시작하거나,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경력을 추구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큰 급여 삭감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머문다. 갇혀서. 은퇴나 심장마비가 올 때 까지의 세월을 세면서, 그들의 영혼 안의 빛이 천천히 희미해진다.

어느 월요일, 피터는 출근하지 않았다.
다음 월요일에도 자리에 없었다.
그 다음 월요일, 우리는 그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주가 지난 월요일, 그는 세상을 떠났다.

잠시 슬펐다. 장례식에 참석했고, 그의 아내와 가족을 위한 모금 행사를 했고, 그를 기억하기 위해 지역 공원에 벤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일은 계속됐다. 면접이 시작됐고, 두 달 후 새로운 사람이 내 건너편 그 자리에 앉았다. 마치 피터가 존재한 적도 없는 것처럼.

먼저 자유를 사라.

그가 옳았다.

10년쯤 지난 지금에야, 나는 그 말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과 영혼을 일에 쏟아붓는다. 하지만 그들의 일은 영혼을 다시 그들에게 쏟아붓지 않는다. 절대다수에게 당신은 그냥 화면의 숫자, 예산의 급여, 목록의 이메일일 뿐이다.

자유를 사는 것은 수백만 달러를 번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주도권과 권한을 사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지는 않다. 편안하게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충분히 큰 완충제만 있으면 된다. 비상 자금, 몇 년치 급여의 투자 등이면 된다.
50배 레버리지로 거래하는 것 같은 리스크를 감수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 말은 만약 직장이 싫다면, 새 직장을 찾거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또는 그냥 진정으로 즐기는 것을 탐색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다. 그리고 그것을 경력으로 만들기 위해 극도로 열심히 일하는 거다.
필요하다면, 인생에서 정말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탐색하기 위해 몇 달, 또는 심지어 몇 년을 쉴 수 있도록 재정적인 완충제를 갖는 것이다.

언젠가 아이들이 생길 거고, 그들을 공원에 데려가고, 첫걸음을 보고, 운동회에 참석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늙고 아프실 거고, 말년에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그 자리에 있고 싶을 거다.
오랜 친구들이 다시 만나자고 연락할 거고, 그 만남을 유지할 시간과 에너지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이 행성의 대다수 사람들이 풀타임 직장을 다니면서도 이러한 아름답거나 가슴 아픈 경험들을 겪지만, 먼저 자유를 산다면, 이 순간들의 기쁨을 극대화하거나 고통이나 후회의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의식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은 가족을 위해 그곳에 있을 시간을 갖는 것에 있다. 세상의 모든 돈을 다 모으더라도 이보다 큰 가치는 없다.

그렇기에 만약 최근 마법의 인터넷 돈에 도박해서 잘 벌었거나, 엄청난 에어드랍을 받았다면...
제발, 제발, 제발 퍼프, 밈코인에 모두 도박하거나 카지노에 가지 마라.

당신은 아직 감사한지 모르는 생명줄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감사한 줄 모른다면, 미래에는 알게 될 것이다.

먼저 자유를 사라.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운이 좋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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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Steve’s Catallaxy
개인적으로 HyperEVM에 대한 평가는 Unit이나 Kinetiq 같은, 소위 말하는 1티어 프로토콜들이 TGE를 해봐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게 하이퍼리퀴드만의 해결 과제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역시나 레이어 1의 가장 큰 과제는 ‘생태계’인 것 같아요.


Sui도 지난 2년간 그놈의 ‘생태계 문제’를 고질적으로 앓아왔고, 아직도 그걸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Momentum도 저는 그 해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SuiPlay는… 일단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런데 Solana도 2021년에는 생태계가 처참했습니다. 나름 Solana 생태계 투자자 출신으로서 Port Finance, Apricot Finance, Oxygen, Serum 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이들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결과적으로는 모두 사라졌고, 그 자리를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대체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결국 이건 ‘스테미나의 싸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보통 핫한 레이어 1들은 약 두 번의 사이클을 거쳐 시장의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이클은 인프라 자체로, 두 번째 사이클은 비로소 생태계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걸 첫 사이클에 해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레이어 1을 만드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어쨌든 해낸 이더리움 솔라나가 대단한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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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직 준비하기도하고 일이 바빠져서 글을 많이 못올리고 있어요. 좀 더 신경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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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 PayFi 영역 확장 가능성(feat. AI Agent)

Payfi 의 영역인 Tria 파트너를 보면 L1,L2 빼고 AI Agent와 관련된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이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카드 결제 영역만이 아닌 AI Agent에서도 결제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단 Talus 뿐만 아니라 0G의 경우 AI Agent들의 DeFi 활동을 지향하는것을 고려 했을 때 Tria에서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커버리지의 확장이 기대 가능해 보입니다.

저는 트리아 가입안했으니깐 대기업 레퍼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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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레퍼럴은 직접 찾아가시거나 머피님처럼 댓글에 달아주실듯
오늘 갤럭시 디지털 investor call 한국시간 21시 30분인거 같네요.
서머타임 해제

11월 3일(월)부터 미장 서머타임이 해제됩니다.

프리마켓 6:00 부터
정규장 11:30 부터


한시간씩 밀리니 참고하세요
한도 줄이는거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거래소가 위반 사항이 없으면, 자동으로 출금되게 하는게 맞지 않나요? 요건 다 맞춘 출금건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다른데로 고객이 이동한다고 고객 돈이나 주식을 붙잡아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금건이 이상 출금이 아니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사람이 수기로 이체를 승인한다거나, 고의 지연이 되지 않습니다. (특이 이체나 이상 이체 제외)

죄송합니다만, 이건 아닌거같네요. 매번 쓸 때도 출금 속도가 일정치 않은거 때문에 불편했는데 저만 느끼는게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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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300억짜리 상장시키는 업비트가 이해가 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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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규제, 예측시장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
작성자: 캘빈

- 예측시장의 성장은 규제 준수가 핵심 경쟁력이 되었으며, 칼시의 급부상이 이를 증명했다. 폴리마켓이 CFTC 제재로 미국 시장에서 차단된 동안, 정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칼시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장 확장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 글로벌 규제 환경의 분열로 인해 예측시장의 확장이 제약받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보수적 접근이 주요 장애물이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은 예측시장을 불법 도박으로 규정하거나, 직접적으로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 탈중앙화와 예측시장의 공익적 가치 입증은 보수적 국가들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아이겐레이어 같은 상호주관적 결정 프로토콜로 시장 조작 위험을 줄이고, 학술적·경제적 헤징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강조하여 도박과의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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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닝콜과 별개로 매우 중요한 삼성과 한화 3차전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전에 인턴으로 일하던 회사 팀장님과 식사했어요. 내년에 사람 뽑을때 올생각 없냐고 해주심에 또 한 번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하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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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지털은 기대한것처럼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습니다. 이제 기대감에서 실제 실적 시현으로 움직이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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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람이 다다

오늘부로 제 인생의 첫 사수분이 퇴사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회사에 왔을 때 아무것도 몰랐어요. 근데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나무라는게 아니라 이 부서에 올거라고 믿으시는 것처럼 입사 전부터 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도 부족하고 더 배움이 필요합니다. 사수 분을 만나면서 저는 입사 후 험난한 정글속에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분이랑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그분처럼 되기에는 부족하지만 더 성장해서 그 분과 다시 만났을때 그분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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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는 여의도로 pinned «인생은 사람이 다다 오늘부로 제 인생의 첫 사수분이 퇴사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회사에 왔을 때 아무것도 몰랐어요. 근데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나무라는게 아니라 이 부서에 올거라고 믿으시는 것처럼 입사 전부터 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도 부족하고 더 배움이 필요합니다. 사수 분을 만나면서 저는 입사 후 험난한 정글속에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저도 여러분들도 낭만있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4
학생때 멋모르고 입주해서 반려주식이 된 에코프로 등반 중
Forwarded from 마샬 공유방 2.0
🇰🇭 캄보디아 탈출 레전드 후기.txt

블로그 원문

「 “이렇게까지 아다리가 맞긴해도 (사기가)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엿음.. 알아요 빡통인거, 욕하지 말아주세요 」

✍️ 그냥 원문 전체 읽는 것을 추천드림, 근데 진짜 재밌긴한데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도 드네요. 또 대사관 직원들이 왜 불친절해지는지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캄보디아 #취업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