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K subscribers
17K photos
366 videos
1 file
8.37K links
방장: @BQrypto @bqdeveloper @abrwda
*모든 의견은 개인의 의견입니다. DYOR

✏️공지방: https://t.me/BQTelegram
💁‍♂️소통방: https://t.me/BQKoreachat
Download Telegram
📌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수단이 아니다 (2/2) - 위기 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자산

안녕하세요, BQ개발자입니다.

📱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수단이다 (1/2) - 정부 통제에서 완전히 독립된 유일한 자산

지난 편에서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이라는 찬성 의견을 다뤘는데요.
이번에는 정반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질문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진짜 가치저장수단이라면 2022년에 왜 무너졌을까?

2022년은 비트코인에게 결정적인 시험대였어요.

40년 만의 최고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디지털 골드"라던 비트코인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결과: -76% 폭락

같은 기간 금은 오히려 상승했다는 사실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의문이 생겨요.

진짜 가치저장수단이라면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더 빛나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제기되거든요.


1️⃣ 위기 때 드러나는 진짜 정체성

더 충격적인 건 비트코인이 위기 상황에서 보여주는 행동 패턴이라고 봅니다.

2022년 상관관계 데이터:
- 비트코인 vs S&P 500: 0.69 상관관계
- 비트코인 vs 나스닥: 0.72 상관관계
- 비트코인 vs 금: 거의 무관계

이게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비트코인이 금이 아니라 테크주처럼 행동했다는 거죠.

진짜 가치저장수단이라면 다른 자산들이 무너질 때 홀로 서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가장 먼저 무너지는 자산 중 하나였다는 데이터가 나왔어요.


2️⃣ 숫자로 보는 잔혹한 현실

변동성 데이터를 보면 더 명확해진다고 볼 수 있어요.

연간 변동성 비교:
- 비트코인: 80%
- 금: 20%
- 미국 국채: 5%
- 심지어 개별 테크주보다도 높음

가치저장수단의 핵심은 안정성인데, 이 정도 변동성을 가진 자산을 가치저장수단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죠.


3️⃣ 구조적 문제들의 누적

기술적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어요.

에너지 소비의 광기:
- 파키스탄 전체 국가보다 많은 전력 소비
- 하루에 고작 7건의 거래 처리
- 거래당 CO2 배출량: 비자 거래의 145만 배
(물론 이런 비교는 이제 적합하지 않음)

중앙화의 아이러니:
- 상위 3개 커스터디가 전체 공급량의 55% 보유
- 미국이 전체 마이닝의 40% 이상 담당
- "탈중앙화"라면서 실제로는 고도로 중앙화

이런 구조적 취약점들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4️⃣ 행동경제학적 맹점

가장 흥미로운 지적은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왜곡되어 있다는 관점입니다.

서구에서는 "혁신 프리미엄"으로 과대평가되고 있고,
정작 필요한 곳(신흥국)에서는 화폐 대체 수단일 뿐 가치저장수단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와요.

좋은 가치저장수단의 조건:
- 지루해야 함
- 예측 가능해야 함
- 감정적 변동이 없어야 함


✏️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

저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때 결국 핵심은 시간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것 같아요

금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고작 15년이거든요.
몇 번의 호황기만으로 가치저장수단이라고 단정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작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더욱이 다음 10년이 진짜 시험대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 양자컴퓨팅 위협 (2030년대)
- 에너지 규제 강화
- 정부 규제 본격화

진짜 가치저장수단은 "증명"되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아직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봐야 할까요?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는 사랑입니다 🥰

#BQ개발자 #비트코인 #가치저장수단반박 #구조적한계
Please open Telegram to view this post
VIEW IN TELEGRAM
❤14👍5
📌 1%의 함정

안녕하세요, BQ개발자입니다.

📱 중국이 광산을 포기한 이유

지난 편에서 중국이 환경 비용을 해외로 떠넘기는 전략을 살펴봤는데요,
이 과정에서 서방 국가들이 직면한 근본적인 딜레마가 드러났어요.

서방은 환경 비용을 감수할 수 없고, 중국은 이미 감수했다는 거죠.

이 때문에 서방이 희토류 경쟁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어요.
그래서 찾은 대안이 재활용이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 이미 벌어진 환경 비용의 격차

중국은 바오터우의 '검은 호수'를 만들면서 환경 비용을 이미 치렀어요.

10㎢ 넓이의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주변 지역의 암 발병률 증가, 오염된 지하수와 토양. 중국은 이런 환경 피해를 50년 전부터 감수하면서 희토류를 생산해왔죠.

반면 서방 국가들은 엄격한 환경 규제 때문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 유독성 화학물질 안전 보관, 오염 지역 복구 비용을 모두 생산 원가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같은 희토류를 생산해도 서방은 중국보다 몇 배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된 거예요.


⛏️ 서방의 연이은 실패

이 때문에 서방의 희토류 기업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어요.

미국의 마운틴 패스 광산은 1998년 방사성 폐수 누출 사고 이후 환경보호청의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되면서 2002년 생산을 중단했고요.
호주의 라이나스는 환경 규제를 피해 말레이시아로 갔지만, 거기서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죠.

환경 규제를 지키면서는 중국과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게 명확해진 거예요.


🔄 재활용이라는 역전의 기회?

그래서 서방이 찾은 대안이 재활용이었어요.

"채굴은 중국에게 맡기고, 우리는 재활용으로 승부하자"는 전략이었죠. 환경도 보호하고 중국 의존도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철, 알루미늄 같은 일반 금속들은 재활용률이 50-90%에 이르니까, 희토류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죠. 전 세계 희토류 재활용률은 1% 미만입니다.


💡 재활용도 같은 환경 딜레마

재활용률이 1%에 그치는 이유는 재활용 과정에서도 채굴과 똑같은 환경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폐제품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려면 1편에서 봤던 쉬광셴의 분리 기술과 동일한 화학 공정이 필요하거든요.
강산성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스마트폰에서 17개 희토류 원소를 개별적으로 분리하는 건 원광에서 분리하는 것만큼 복잡하고 환경 오염도 똑같이 발생해요.

결국 재활용을 하더라도 서방에서는 환경 규제 준수 비용 때문에 경제성이 없어지는 거죠.


🌏 재활용마저 중국으로

더 아이러니한 건 희토류 재활용조차 중국에서 하는 게 가장 경제적이라는 점이라는 거에요

서방에서 모은 폐제품을 중국으로 보내서 재활용하는 게 서방에서 직접 재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거든요.
환경 규제 차이 때문에 생기는 비용 격차가 너무 크니까...

결국 재활용이라는 대안마저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가 된 거예요.


⚖️ 1%가 말하는 것

희토류 재활용률 1%는 서방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숫자라고 합니다.

채굴에서 밀렸으니 재활용으로 역전하려 했지만, 재활용도 결국 같은 환경 비용 문제에 부딪혔죠.
중국이 50년 전에 치른 환경 비용을 지금 와서 서방이 감수할 수는 없으니까요.

환경을 보호하면 경제성을 잃고, 경제성을 추구하면 환경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거죠.


✏️ 근본적 불평등

결국 희토류 경쟁은 환경 비용을 누가 감수했느냐로 승부가 갈린 것 같아요.

중국은 이미 환경 비용을 치른 상태에서 채굴도, 재활용도 독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냈고요.
서방의 어떤 대안도 이 근본적인 불평등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

다음 편에서는 "17개 원소의 불평등"이라는 제목으로,
희토류 시장이 사실상 '자석 시장'이며 4개 원소가 전체 지정학을 좌우하는 현실을 살펴보겠습니다.

#BQ개발자 #희토류 #재활용 #환경문제 #구조적한계
Please open Telegram to view this post
VIEW IN TELEGRAM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