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가 싸다는데, 왜 어떤 기업은 19.5배일까
1. Meritech의 10월 23일 집계에서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의 중위 기업가치는 연환산 매출의 5.0배였음. 반면 상위 10개 기업의 중위 배수는 19.5배였음. 같은 업종 안에서도 가격은 크게 갈림.
여기서 연환산 매출은 분기 매출에 4를 곱한 값임. 계약으로 확보한 반복매출과 같다고 보면 안 됨.
2. 전체 중위 배수는 저금리 시대 이전보다 42% 낮지만 상위 10개는 17% 높음. 업종 평균이 싸다는 말이 선도 기업까지 저렴하다는 뜻은 아님.
3. 저자가 AI 수혜군으로 분류한 기업들은 2024년 초 이후 주가가 199% 올랐고 나머지는 제자리였음. 다만 자체 분류에 따른 비교라 성과 차이를 AI 하나의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음.
4. 비용을 줄여 현금흐름을 높이는 것과 새 매출을 만드는 것은 다름. 실제 분석에서도 비슷한 성장률·현금흐름 합계 안에서 성장 비중이 높은 기업에 더 높은 배수가 붙었음.
투자할 때는 SaaS라는 이름보다 고객 유지, 성장의 재가속, 현금창출을 함께 봐야 함. 낮은 배수는 기회일 수도, 성장 정체의 가격표일 수도 있음.
Meritech Capital, 「Meritech Software Pulse | 23-October-2026」
1. Meritech의 10월 23일 집계에서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의 중위 기업가치는 연환산 매출의 5.0배였음. 반면 상위 10개 기업의 중위 배수는 19.5배였음. 같은 업종 안에서도 가격은 크게 갈림.
여기서 연환산 매출은 분기 매출에 4를 곱한 값임. 계약으로 확보한 반복매출과 같다고 보면 안 됨.
2. 전체 중위 배수는 저금리 시대 이전보다 42% 낮지만 상위 10개는 17% 높음. 업종 평균이 싸다는 말이 선도 기업까지 저렴하다는 뜻은 아님.
3. 저자가 AI 수혜군으로 분류한 기업들은 2024년 초 이후 주가가 199% 올랐고 나머지는 제자리였음. 다만 자체 분류에 따른 비교라 성과 차이를 AI 하나의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음.
4. 비용을 줄여 현금흐름을 높이는 것과 새 매출을 만드는 것은 다름. 실제 분석에서도 비슷한 성장률·현금흐름 합계 안에서 성장 비중이 높은 기업에 더 높은 배수가 붙었음.
투자할 때는 SaaS라는 이름보다 고객 유지, 성장의 재가속, 현금창출을 함께 봐야 함. 낮은 배수는 기회일 수도, 성장 정체의 가격표일 수도 있음.
Meritech Capital, 「Meritech Software Pulse | 23-October-2026」
🧱 사모펀드의 진짜 시험은 AI가 아니라 만기표임
1. WSJ에 따르면 2028년 1,400억 달러, 2029년 1,600억 달러의 저신용 기업대출 만기가 돌아옴. 합계 3,000억 달러이며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업이 약 3분의 1을 차지함.
2. 씨앗은 금리가 낮았던 2021년 인수붐에서 뿌려졌음. 당시 많이 쓴 7년 대출이 만기에 가까워졌는데, 지금은 이자가 높아 기업을 팔기도 새 돈으로 갈아타기도 어려워진 구조임.
AI가 기존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흔들면 상환능력과 매각가격이 함께 약해질 수 있음.
3. 남은 대출의 약 4분의 1은 CCC+ 이하임. 다만 만기가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 전부 부도라는 뜻은 아님. 추가 출자와 만기 연장으로 시간을 버는 거래도 진행되고 있음.
4. 투자자가 볼 것은 펀드의 장부수익률만이 아님. 이자 지급 뒤 남는 현금, 만기 연장의 조건, 손실을 떠안을 채권자가 누구인지까지 봐야 함. 시간을 샀다는 것과 사업이 회복됐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임. 사진은 월스트리트 자료사진임.
WSJ Matt Wirz·Mark Maurer, 「A $300 Billion ‘Debt Wall’ Is Looming Over Private-Equity Backed Companies」
1. WSJ에 따르면 2028년 1,400억 달러, 2029년 1,600억 달러의 저신용 기업대출 만기가 돌아옴. 합계 3,000억 달러이며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업이 약 3분의 1을 차지함.
2. 씨앗은 금리가 낮았던 2021년 인수붐에서 뿌려졌음. 당시 많이 쓴 7년 대출이 만기에 가까워졌는데, 지금은 이자가 높아 기업을 팔기도 새 돈으로 갈아타기도 어려워진 구조임.
AI가 기존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흔들면 상환능력과 매각가격이 함께 약해질 수 있음.
3. 남은 대출의 약 4분의 1은 CCC+ 이하임. 다만 만기가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 전부 부도라는 뜻은 아님. 추가 출자와 만기 연장으로 시간을 버는 거래도 진행되고 있음.
4. 투자자가 볼 것은 펀드의 장부수익률만이 아님. 이자 지급 뒤 남는 현금, 만기 연장의 조건, 손실을 떠안을 채권자가 누구인지까지 봐야 함. 시간을 샀다는 것과 사업이 회복됐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임. 사진은 월스트리트 자료사진임.
WSJ Matt Wirz·Mark Maurer, 「A $300 Billion ‘Debt Wall’ Is Looming Over Private-Equity Backed Companies」
🛡️ 폭락을 맞힌 투자자보다, 틀릴 때의 규칙을 봐야 함
1. 폴 튜더 존스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앞두고 하락에 베팅한 인물로 유명함. Zerodha가 정리한 그의 경력에서 더 실용적인 부분은 예측 자체보다 손실을 다루는 방식임.
2. 그는 1979년 면화 거래에서 가격 하락에도 매수를 늘렸다가 고객 계좌 가치의 60~70%를 잃었다고 함. 한 번의 확신이 계좌 전체를 훼손한 경험 뒤 포지션을 줄이고 틀리면 빨리 나오는 쪽으로 바뀌었음.
손실 난 거래를 추가 매수하지 않고, 매매가 잘 안 풀릴수록 거래 규모를 줄인다는 원칙이 여기서 나옴.
3. 유명한 폭락 예측도 처음부터 날짜까지 정확했던 건 아님. 1929년과 비교한 모델은 당초 1988년 폭락을 가리켰고, 이후 시장 움직임을 보며 판단을 수정했음. 패턴을 믿되 실제 가격 변화에 대응한 것임.
4. 기사에 소개된 1을 걸어 5를 노리는 손익 구조는 적중률만 높이려는 접근과 다름. 다만 실제 매매에는 비용과 체결 위험이 있고, 목표 수익이 실현된다는 보장도 없음.
장기 투자자가 매매법을 복제할 필요는 없음. 대신 투자 전에 허용 손실과 틀렸을 때의 대응을 정하는 습관은 가져올 만함.
Zerodha, 「Market Legends Ep.2: Paul Tudor Jones」
1. 폴 튜더 존스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앞두고 하락에 베팅한 인물로 유명함. Zerodha가 정리한 그의 경력에서 더 실용적인 부분은 예측 자체보다 손실을 다루는 방식임.
2. 그는 1979년 면화 거래에서 가격 하락에도 매수를 늘렸다가 고객 계좌 가치의 60~70%를 잃었다고 함. 한 번의 확신이 계좌 전체를 훼손한 경험 뒤 포지션을 줄이고 틀리면 빨리 나오는 쪽으로 바뀌었음.
손실 난 거래를 추가 매수하지 않고, 매매가 잘 안 풀릴수록 거래 규모를 줄인다는 원칙이 여기서 나옴.
3. 유명한 폭락 예측도 처음부터 날짜까지 정확했던 건 아님. 1929년과 비교한 모델은 당초 1988년 폭락을 가리켰고, 이후 시장 움직임을 보며 판단을 수정했음. 패턴을 믿되 실제 가격 변화에 대응한 것임.
4. 기사에 소개된 1을 걸어 5를 노리는 손익 구조는 적중률만 높이려는 접근과 다름. 다만 실제 매매에는 비용과 체결 위험이 있고, 목표 수익이 실현된다는 보장도 없음.
장기 투자자가 매매법을 복제할 필요는 없음. 대신 투자 전에 허용 손실과 틀렸을 때의 대응을 정하는 습관은 가져올 만함.
Zerodha, 「Market Legends Ep.2: Paul Tudor Jones」
<🛡️ 다이먼 "지금 가장 큰 위험은 전쟁, 그리고 사이버 공격">
1. 미국 경제는 호황
기업 이익은 크게 늘었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 과도한 부채가 없으며 실업률도 매우 낮다고 봄.
문제는 막대한 정부 적자와 5년째 이어진 고착된 인플레이션.
2. AI는 먼저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도
3. 가장 큰 위험 두 가지
▪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는 전쟁
▪ 사이버 공격. 해저 광섬유 케이블이 끊기면 위성으로 트래픽을 대체 못 함
JP모건은 주식 40% 하락, 채권 스프레드 두세 배 확대까지 견디도록 준비한다고 함
경제를 추측하기보다 움직이는 요인에 확률을 붙여 대비한다는 태도.
4. 희토류 외주화의 교훈
희토류를 중국에 맡겨 아낀 돈은 약 5억 달러 정도였는데, 그 대가로 지적 재산권을 키울 능력을 잃었다는 자기반성. 그래서 JP모건 SRI는 드론, 우주, 전력망, 동맹국 공급망의 복원력에 돈을 댐.
[블로그글 링크]
1. 미국 경제는 호황
기업 이익은 크게 늘었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 과도한 부채가 없으며 실업률도 매우 낮다고 봄.
문제는 막대한 정부 적자와 5년째 이어진 고착된 인플레이션.
2. AI는 먼저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도
데이터센터, 철강, 서버, 도로, 시멘트를 짓는 데 사람이 고용되는 것 자체가 소비.
디플레이션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다는 것
3. 가장 큰 위험 두 가지
▪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는 전쟁
▪ 사이버 공격. 해저 광섬유 케이블이 끊기면 위성으로 트래픽을 대체 못 함
JP모건은 주식 40% 하락, 채권 스프레드 두세 배 확대까지 견디도록 준비한다고 함
경제를 추측하기보다 움직이는 요인에 확률을 붙여 대비한다는 태도.
4. 희토류 외주화의 교훈
희토류를 중국에 맡겨 아낀 돈은 약 5억 달러 정도였는데, 그 대가로 지적 재산권을 키울 능력을 잃었다는 자기반성. 그래서 JP모건 SRI는 드론, 우주, 전력망, 동맹국 공급망의 복원력에 돈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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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100을 토큰으로 사도 투자대상은 그대로임
1. 야누스헨더슨이 나스닥100 지수를 정식으로 사용한 토큰화 펀드 JQQQ를 출시함. 엔비디아·애플 같은 기존 기업에 투자하면서 펀드의 발행·보유 방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사례임.
2. 처음부터 누구나 소액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은 아님. 미국 밖 적격 전문투자자가 대상이고 최소 투자금은 10만 달러임. 스텔라 네트워크와 센트리퓨지 기술을 사용함.
접근 방식이 새로워졌다는 것과 투자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구분해야 함.
3. 야누스의 온체인 펀드 자산은 10억 달러를 넘지만 전체 운용자산 약 5,000억 달러에 비하면 작은 규모임. 지갑 약 200개가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 확산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음.
4. 핵심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금융상품의 유통망 변화임. 다만 지수가 같다고 권리와 거래조건까지 같은 것은 아님. 투자자 자격, 환매 절차, 보관 방식과 규제조건을 확인해야 기술의 새로움과 상품의 안전성을 혼동하지 않게 됨. 사진은 나스닥 건물 자료사진임.
WSJ Vicky Ge Huang, 「Janus Launches First Tokenized Fund Licensing the Nasdaq-100 Index」
1. 야누스헨더슨이 나스닥100 지수를 정식으로 사용한 토큰화 펀드 JQQQ를 출시함. 엔비디아·애플 같은 기존 기업에 투자하면서 펀드의 발행·보유 방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사례임.
2. 처음부터 누구나 소액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은 아님. 미국 밖 적격 전문투자자가 대상이고 최소 투자금은 10만 달러임. 스텔라 네트워크와 센트리퓨지 기술을 사용함.
접근 방식이 새로워졌다는 것과 투자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구분해야 함.
3. 야누스의 온체인 펀드 자산은 10억 달러를 넘지만 전체 운용자산 약 5,000억 달러에 비하면 작은 규모임. 지갑 약 200개가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 확산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음.
4. 핵심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금융상품의 유통망 변화임. 다만 지수가 같다고 권리와 거래조건까지 같은 것은 아님. 투자자 자격, 환매 절차, 보관 방식과 규제조건을 확인해야 기술의 새로움과 상품의 안전성을 혼동하지 않게 됨. 사진은 나스닥 건물 자료사진임.
WSJ Vicky Ge Huang, 「Janus Launches First Tokenized Fund Licensing the Nasdaq-100 Index」
<🧩 SaaS PER 40배→25배, AI에 먹힌다던 소프트웨어가 돌아온다>
1️⃣ SaaS 아포칼립스
AI가 SW를 대체한다는 공포에 IGV ETF 상위 SW 기업의 12M Fwd PER은 평균 40배 이상에서 4월 25배 수준까지 떨어짐.
2️⃣ 질주한 AI Lab
반대로 Anthropic ARR은 1월 102억달러에서 9월 768억달러로, OpenAI는 214억달러에서 504억달러로 뛰었음.
3️⃣ ROI와 오픈웨이트
Gartner는 기업용 AI Agent 프로젝트의 70% 이상이 기대 이하라고 지적함. 토큰 가격이 내려가고 오픈웨이트가 퍼지며 AI 모델은 부품이 되는 중임.
4️⃣ AI를 감싸는 SW
데이터·오케스트레이션·보안 SW가 모델 위아래를 감싸는 구조임. 서비스나우 AI ACV는 6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늘었음. Top pick은 팔란티어, 팔로알토, 메타, 쇼피파이, Snowflake임.
핵심은 AI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쥔 SW 기업이 다시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임.
NH투자증권 고민성, 「SaaS, 부활의 신호탄」(2026.10.27)
1️⃣ SaaS 아포칼립스
AI가 SW를 대체한다는 공포에 IGV ETF 상위 SW 기업의 12M Fwd PER은 평균 40배 이상에서 4월 25배 수준까지 떨어짐.
2️⃣ 질주한 AI Lab
반대로 Anthropic ARR은 1월 102억달러에서 9월 768억달러로, OpenAI는 214억달러에서 504억달러로 뛰었음.
3️⃣ ROI와 오픈웨이트
Gartner는 기업용 AI Agent 프로젝트의 70% 이상이 기대 이하라고 지적함. 토큰 가격이 내려가고 오픈웨이트가 퍼지며 AI 모델은 부품이 되는 중임.
4️⃣ AI를 감싸는 SW
데이터·오케스트레이션·보안 SW가 모델 위아래를 감싸는 구조임. 서비스나우 AI ACV는 6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늘었음. Top pick은 팔란티어, 팔로알토, 메타, 쇼피파이, Snowflake임.
핵심은 AI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쥔 SW 기업이 다시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임.
💡 모두가 한 방향의 공포에 몰릴 때 숫자가 바뀌는 지점을 봐야 함. 가장 크게 버림받은 자산이 가장 먼저 재평가받기도 함.
NH투자증권 고민성, 「SaaS, 부활의 신호탄」(2026.10.27)
🧠 설명이 깔끔할수록, 한 번 더 의심해야 하는 이유
1. 주가 하락도 설비 이상도 원인 하나로 설명하면 속이 시원함. 하지만 이해하기 편하다는 느낌과 실제로 맞을 확률은 다른 문제임. Katy Milkman과 Tania Lombrozo의 인터뷰가 이 차이를 보여줌.
2.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가상의 외계 질병과 증상, 각 질병의 발생 빈도를 알려줬음. 참가자들은 원인 하나로 증상을 설명하는 답을 선호했고, 통계적으로 덜 유력해도 마찬가지였음.
복잡한 설명의 가능성이 훨씬 커져야 다수가 그쪽을 선택했음. 단순한 이야기가 확률 정보보다 더 큰 무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임.
3. 단순함은 원인 개수만의 문제도 아님. 배고픔은 결식, 피곤함은 밤샘으로 설명할 수 있음. 여기에 둘 다 파티 때문이라는 원인을 더하면 이야기 구조는 오히려 하나로 묶임.
4. 이런 근본 원인 선호는 예측과 개입을 쉽게 하려는 성향일 수 있다는 게 인터뷰이의 해석임. 단순한 설명이 늘 틀리다는 건 아님.
투자나 문제 분석에서는 그럴듯한 원인을 찾은 뒤 대안 가설과 발생 빈도를 따로 확인해야 함. 설명의 매끄러움은 검증의 대체재가 아님.
Katy Milkman, 「What makes an explanation ring true even when it’s not?」
1. 주가 하락도 설비 이상도 원인 하나로 설명하면 속이 시원함. 하지만 이해하기 편하다는 느낌과 실제로 맞을 확률은 다른 문제임. Katy Milkman과 Tania Lombrozo의 인터뷰가 이 차이를 보여줌.
2.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가상의 외계 질병과 증상, 각 질병의 발생 빈도를 알려줬음. 참가자들은 원인 하나로 증상을 설명하는 답을 선호했고, 통계적으로 덜 유력해도 마찬가지였음.
복잡한 설명의 가능성이 훨씬 커져야 다수가 그쪽을 선택했음. 단순한 이야기가 확률 정보보다 더 큰 무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임.
3. 단순함은 원인 개수만의 문제도 아님. 배고픔은 결식, 피곤함은 밤샘으로 설명할 수 있음. 여기에 둘 다 파티 때문이라는 원인을 더하면 이야기 구조는 오히려 하나로 묶임.
4. 이런 근본 원인 선호는 예측과 개입을 쉽게 하려는 성향일 수 있다는 게 인터뷰이의 해석임. 단순한 설명이 늘 틀리다는 건 아님.
투자나 문제 분석에서는 그럴듯한 원인을 찾은 뒤 대안 가설과 발생 빈도를 따로 확인해야 함. 설명의 매끄러움은 검증의 대체재가 아님.
Katy Milkman, 「What makes an explanation ring true even when it’s not?」
Substack
What makes an explanation ring true even when it’s not?
A conversation with Princeton psychology professor Tania Lombrozo about the kinds of explanations people find most compelling
🏦 주식을 안 팔고 빌리는 전략에도 청구서는 있음
1. 딜로이트가 대형 금융기관 57곳을 조사한 결과 증권담보대출 시장은 약 5.4조 달러로 추산됨.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펀드·가상자산 담보도 포함한 수치임.
2. 이 금액이 전부 실제 빚이라는 뜻은 아님. 고객이 한도를 다 쓰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인출액 추정치는 약 1.6조 달러임. 한도와 잔액을 섞으면 레버리지 규모를 과장하게 됨.
3. 부자는 주식을 팔지 않고 돈을 빌려 매각에 따른 세금과 의결권 감소를 피하려 함. 은행은 유동성 높은 담보를 확보하고 대출 수익을 얻음. 평균 담보대출비율은 약 50%로 조사됐음.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 추가 요구나 강제매각이 발생할 수 있음. 세금을 미뤘다고 가격 하락 위험까지 사라지지는 않음.
4. 찰스슈왑처럼 절차를 디지털화하며 고객층을 넓히는 곳도 있음. 편리함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금리, 담보 여유와 급락 때 버틸 현금임. 빌린 돈은 투자 수익이 아니라 상환할 의무임. 사진은 슈왑 오마하 건물 자료사진임.
WSJ Margot Patrick, 「The ‘Buy, Borrow and Die’ Wealth Strategy Has Become a $5 Trillion Market」
1. 딜로이트가 대형 금융기관 57곳을 조사한 결과 증권담보대출 시장은 약 5.4조 달러로 추산됨.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펀드·가상자산 담보도 포함한 수치임.
2. 이 금액이 전부 실제 빚이라는 뜻은 아님. 고객이 한도를 다 쓰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인출액 추정치는 약 1.6조 달러임. 한도와 잔액을 섞으면 레버리지 규모를 과장하게 됨.
3. 부자는 주식을 팔지 않고 돈을 빌려 매각에 따른 세금과 의결권 감소를 피하려 함. 은행은 유동성 높은 담보를 확보하고 대출 수익을 얻음. 평균 담보대출비율은 약 50%로 조사됐음.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 추가 요구나 강제매각이 발생할 수 있음. 세금을 미뤘다고 가격 하락 위험까지 사라지지는 않음.
4. 찰스슈왑처럼 절차를 디지털화하며 고객층을 넓히는 곳도 있음. 편리함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금리, 담보 여유와 급락 때 버틸 현금임. 빌린 돈은 투자 수익이 아니라 상환할 의무임. 사진은 슈왑 오마하 건물 자료사진임.
WSJ Margot Patrick, 「The ‘Buy, Borrow and Die’ Wealth Strategy Has Become a $5 Trillion Market」
🧭 신사업을 기존 사업 이익률로 재면 싹부터 잘림
1. 전략 보고서는 바뀌었는데 현장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음. Natan Mohart는 맥킨지 도구 10개를 정리하며, 틀을 채우는 것보다 어떤 결정을 바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함.
2. 7S는 전략·구조·시스템뿐 아니라 가치관·리더십·인재·역량이 서로 맞아야 한다는 모델임. 혁신을 외치면서 단기 실적만 보상하면 직원은 발표자료가 아니라 보상체계를 따름.
조직도 개편만으로 실행력이 생기지 않는 이유임.
3. Three Horizons는 현재 돈 버는 사업, 성장 사업, 미래 실험을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임. 모두에게 같은 이익률을 요구하면 아직 고객을 찾는 실험부터 잘림. 단계별 평가 기준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증거를 따로 정해야 함.
4. 정유·화학처럼 설비가 큰 업종은 원가곡선도 유용함. 업체별 생산능력과 단위 현금원가를 같은 기준으로 놓고 수요가 줄 때 누가 버틸지 비교하는 것임.
다만 실제 가격을 맞히는 만능 공식은 아님. 비용·환율·기술이 바뀌면 순위도 달라지므로, 전략의 핵심은 멋진 도표보다 가정의 갱신과 자본배분임.
Natan Mohart, 「10 McKinsey Frameworks for Effective Strategy」
1. 전략 보고서는 바뀌었는데 현장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음. Natan Mohart는 맥킨지 도구 10개를 정리하며, 틀을 채우는 것보다 어떤 결정을 바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함.
2. 7S는 전략·구조·시스템뿐 아니라 가치관·리더십·인재·역량이 서로 맞아야 한다는 모델임. 혁신을 외치면서 단기 실적만 보상하면 직원은 발표자료가 아니라 보상체계를 따름.
조직도 개편만으로 실행력이 생기지 않는 이유임.
3. Three Horizons는 현재 돈 버는 사업, 성장 사업, 미래 실험을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임. 모두에게 같은 이익률을 요구하면 아직 고객을 찾는 실험부터 잘림. 단계별 평가 기준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증거를 따로 정해야 함.
4. 정유·화학처럼 설비가 큰 업종은 원가곡선도 유용함. 업체별 생산능력과 단위 현금원가를 같은 기준으로 놓고 수요가 줄 때 누가 버틸지 비교하는 것임.
다만 실제 가격을 맞히는 만능 공식은 아님. 비용·환율·기술이 바뀌면 순위도 달라지므로, 전략의 핵심은 멋진 도표보다 가정의 갱신과 자본배분임.
Natan Mohart, 「10 McKinsey Frameworks for Effective Strategy」
💻 안두릴이 노트북을 만드는 이유는 공급망임
1. 무인 전투기와 잠수함을 만드는 안두릴이 퀄컴과 튼튼한 노트북 BlueChip을 생산하기로 함. 군인·정부 직원·경찰과 국가안보 분야 종사자가 주요 고객이며 방수성과 내구성을 내세움.
2. 생산은 오하이오의 Arsenal-1 시설에서 진행하고 퀄컴이 칩을 공급함. 칩은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제조할 계획임. 방산의 경쟁력이 무기 설계만 아니라 일상적인 컴퓨터 조달로도 넓어지는 장면임.
3. 창업자 팔머 러키는 재료의 90%를 미국과 동맹국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힘. 다만 미국산만 90%라는 뜻은 아님. 디스플레이처럼 미국에서 아직 만들지 않는 부품도 있어 전량 미국산은 향후 목표임.
계획과 현재 달성한 공급망을 구분하지 않으면 국산화 수준을 과대평가하게 됨.
4. 투자 관점에서는 판매 대수만큼 조달 안정성이 중요해질 수 있음. 다만 국내 생산이 곧 낮은 원가나 수주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음. 고객이 공급망 통제에 얼마를 지불할지가 사업의 시험대임. 사진은 러키의 8월 우주군 행사 자료사진임.
WSJ Heather Somerville, 「Palmer Luckey’s New Weapon: The American-Made Laptop」
1. 무인 전투기와 잠수함을 만드는 안두릴이 퀄컴과 튼튼한 노트북 BlueChip을 생산하기로 함. 군인·정부 직원·경찰과 국가안보 분야 종사자가 주요 고객이며 방수성과 내구성을 내세움.
2. 생산은 오하이오의 Arsenal-1 시설에서 진행하고 퀄컴이 칩을 공급함. 칩은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제조할 계획임. 방산의 경쟁력이 무기 설계만 아니라 일상적인 컴퓨터 조달로도 넓어지는 장면임.
3. 창업자 팔머 러키는 재료의 90%를 미국과 동맹국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힘. 다만 미국산만 90%라는 뜻은 아님. 디스플레이처럼 미국에서 아직 만들지 않는 부품도 있어 전량 미국산은 향후 목표임.
계획과 현재 달성한 공급망을 구분하지 않으면 국산화 수준을 과대평가하게 됨.
4. 투자 관점에서는 판매 대수만큼 조달 안정성이 중요해질 수 있음. 다만 국내 생산이 곧 낮은 원가나 수주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음. 고객이 공급망 통제에 얼마를 지불할지가 사업의 시험대임. 사진은 러키의 8월 우주군 행사 자료사진임.
WSJ Heather Somerville, 「Palmer Luckey’s New Weapon: The American-Made Laptop」
<🤖 모두가 같은 AI에게 물으면, 모두 같은 전략이 나온다>
1. 비슷한 질문, 비슷한 답
유능한 경영진, 비슷한 시장 정보, 점점 정교해지는 AI 도구. 경쟁하는 두 회사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놀랄 만큼 비슷한 전략에 도달할 수 있음.
2. 연구도 그 방향을 가리킴
기업 전략을 직접 다룬 건 아니라 조심해야 하지만, 비슷한 도구가 수천 개의 전략 수립에 자리 잡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 만한 질문.
3. 경쟁우위는 남들이 놓친 걸 보는 데서 나옴
모두가 시장을 똑같이 이해한다면, 차별화는 어디서 나올까?
4. 답은 AI를 덜 쓰는 게 아님
✔ 최선의 전략 대신 우리 생각의 숨은 가정을 찾아달라고 묻기
✔ 업계 통념과 어긋나는 기회, 업종 밖 관점 일부러 끌어오기
✔ AI에게 묻기 전에 내 초기 생각부터 정리하기
합의는 편안하지만, 지배적인 통념이 틀릴 수 있다는 건 역사가 거듭 보여줌.
[블로그글 링크]
1. 비슷한 질문, 비슷한 답
유능한 경영진, 비슷한 시장 정보, 점점 정교해지는 AI 도구. 경쟁하는 두 회사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놀랄 만큼 비슷한 전략에 도달할 수 있음.
2. 연구도 그 방향을 가리킴
AI 도움을 받은 창작에서 개인의 결과물은 더 좋아졌지만, 아이디어는 참여자들 사이에서 더 비슷해졌다는 연구
기업 전략을 직접 다룬 건 아니라 조심해야 하지만, 비슷한 도구가 수천 개의 전략 수립에 자리 잡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 만한 질문.
3. 경쟁우위는 남들이 놓친 걸 보는 데서 나옴
모두가 시장을 똑같이 이해한다면, 차별화는 어디서 나올까?
4. 답은 AI를 덜 쓰는 게 아님
✔ 최선의 전략 대신 우리 생각의 숨은 가정을 찾아달라고 묻기
✔ 업계 통념과 어긋나는 기회, 업종 밖 관점 일부러 끌어오기
✔ AI에게 묻기 전에 내 초기 생각부터 정리하기
합의는 편안하지만, 지배적인 통념이 틀릴 수 있다는 건 역사가 거듭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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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멈췄더니 풀리지 않던 문제가 풀렸다>
1. 휴가 한 주가 가장 생산적이었던 이유
이탈리아에서 일 생각 없이 보낸 한 주 동안 새 책 기획안이 잡히고, 여름 내내 괴롭히던 문제의 답이 보였다는 이야기.
2. 성찰이 연습보다 낫다
일하는 중엔 뇌가 당장의 과제에 묶여 있어서, 경험을 기존 지식과 잇고 패턴을 찾을 여력이 없음.
3. AI 시대엔 더 중요해짐
AI가 모니터링, 초안, 보고를 가져가면 남는 건 상황을 읽고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
그 판단력은 성찰을 통해 만들어진다
4. 바로 해볼 것
▪ 하루 끝에 15분 배운 것 적기
▪ 주중에 일정 없는 시간 지키기
▪ 일대일 면담에서 "지난번 이후 무엇을 배웠나요?" 묻기
▪ 어려웠던 일은 비난 없이 사후 검토
▪ 제대로 휴가 가기. 일과 반쯤만 떨어지면 회복 효과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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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 한 주가 가장 생산적이었던 이유
이탈리아에서 일 생각 없이 보낸 한 주 동안 새 책 기획안이 잡히고, 여름 내내 괴롭히던 문제의 답이 보였다는 이야기.
2. 성찰이 연습보다 낫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 하루 업무를 마치며 배운 것을 15분 글로 적은 직원이, 계속 일한 직원보다 후속 과제 성과가 더 좋았음
일하는 중엔 뇌가 당장의 과제에 묶여 있어서, 경험을 기존 지식과 잇고 패턴을 찾을 여력이 없음.
3. AI 시대엔 더 중요해짐
AI가 모니터링, 초안, 보고를 가져가면 남는 건 상황을 읽고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
그 판단력은 성찰을 통해 만들어진다
4. 바로 해볼 것
▪ 하루 끝에 15분 배운 것 적기
▪ 주중에 일정 없는 시간 지키기
▪ 일대일 면담에서 "지난번 이후 무엇을 배웠나요?" 묻기
▪ 어려웠던 일은 비난 없이 사후 검토
▪ 제대로 휴가 가기. 일과 반쯤만 떨어지면 회복 효과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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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천만대에 멈춘 자동차, PER 16배→7배가 알려준 리레이팅 조건>
1️⃣ 9천만대에서 멈춘 시장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9천만대 수준에서 정체 상태임. 중국발 가격 경쟁과 전동화가 만든 유휴자산이 마진을 누르는 중임.
2️⃣ PBR 1배 아래가 정상인 이유
글로벌 완성차는 Ford를 빼면 대부분 PBR 1배 미만임. 낮은 성장률과 ROIC가 낮은 멀티플을 정당화하는 구조임.
3️⃣ 신사업 Peer는 몸값이 다름
배터리 Peer는 모두 PBR 1배 이상, 방산은 4배 가까운 곳도 있음. 다만 Story → Capex → Revenue → EBIT 순서로 이익이 증명돼야 함.
4️⃣ 현대모비스의 예고편
로보틱스 기대로 12M Forward PER이 6배에서 16배까지 올랐다가 10월 7.1배로 내려옴. 11월 액추에이터 공급이 시작되면 Revenue 단계임. 최선호주는 현대모비스와 앱티브임.
핵심은 자동차주의 리레이팅이 업종 전체가 아니라 신사업을 이익으로 증명하는 부품사에서 선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임.
NH투자증권 하늘, 「Re-rating을 향하여」(2026.10.27)
1️⃣ 9천만대에서 멈춘 시장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9천만대 수준에서 정체 상태임. 중국발 가격 경쟁과 전동화가 만든 유휴자산이 마진을 누르는 중임.
2️⃣ PBR 1배 아래가 정상인 이유
글로벌 완성차는 Ford를 빼면 대부분 PBR 1배 미만임. 낮은 성장률과 ROIC가 낮은 멀티플을 정당화하는 구조임.
3️⃣ 신사업 Peer는 몸값이 다름
배터리 Peer는 모두 PBR 1배 이상, 방산은 4배 가까운 곳도 있음. 다만 Story → Capex → Revenue → EBIT 순서로 이익이 증명돼야 함.
4️⃣ 현대모비스의 예고편
로보틱스 기대로 12M Forward PER이 6배에서 16배까지 올랐다가 10월 7.1배로 내려옴. 11월 액추에이터 공급이 시작되면 Revenue 단계임. 최선호주는 현대모비스와 앱티브임.
핵심은 자동차주의 리레이팅이 업종 전체가 아니라 신사업을 이익으로 증명하는 부품사에서 선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임.
💡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면 오래 갇힐 수 있음. 가격보다 이익 구조가 바뀌는 신호가 나왔는지를 먼저 봐야 함.
NH투자증권 하늘, 「Re-rating을 향하여」(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