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전 세계 석유 하루 소비량은 1억 20만 배럴입니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은 하루 2,090만 배럴에 달합니다.
즉, 전 세계가 하루에 소비하는 석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통항에 차질이 생기면, 시장은 곧바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유가에는 강한 상승 압력이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안이 없나?
다른 길로 보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체 경로는 제한적입니다.
일부 파이프라인이나 우회 수송이 가능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2,090만 배럴 규모를 단기간에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시장은 이를 공급 공백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원유 선물가격뿐 아니라 해상 보험료, 운송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까지 함께 오르면서 유가가 빠르게 급등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추석 직전에 태풍이 와서 과일 출하가 막히면 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공급이 불안해지면 가격은 즉각 반응합니다.
한줄 요약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이기에, 이곳이 막히면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그 공포가 곧바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집니다.
#호르무즈해협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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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메모랜덤’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안보·해상운송 거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은 이란 인근 지역에서 군사적 압박을 줄이고 해상 차단을 해제하는 방향
* 이란은 1개월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용 선박 운송을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방안
* 선박 교통 관리와 항로 지정은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처리할 예정이며, 군용 선박은 이번 초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도
60일 내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해당 합의안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형태로 승인될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란은 아직 초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실질적인 검증’ 없이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 아래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이란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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