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의 공부방
17.5K subscribers
4.8K photos
77 videos
1.03K files
17.2K links
아이투자에서 글쓰다가 밸류스타로 가서 기획/운영으로 잠깐 일하다가 전업백수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은 자료를 스크랩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열심이 할때도 있고 슬슬 할때도 있습니다. 비정기적 방학이 있습니다만, 채널은 닫지 않습니다. 댓글달아주시면 투자와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은 인생고민도 상담해드립니다 :)
블로그:https://coconx.tistory.com
Download Telegram
Forwarded from 소중한추억.
Forwarded from 소중한추억.
최진영_내년_에너지_슈퍼_사이클과_함께할_알루미늄_대신증권_260923.pdf
651.2 KB
[원자재/알루미늄]
제목: 내년 에너지 슈퍼 사이클과 함께할 알루미늄
작성자: 최진영 (대신증권)


[구리 대체 수요]
· 구리 광산의 노후화와 수급 타이트로 구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가전, 전자기기, 건자재 등 고순도 구리가 불필요한 수요처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대체 수요가 자극되며 가격 상승 탄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중국 공급 통제]
·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미국의 관세 장벽과 EU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증설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수출 부과세 환급 혜택을 폐지하는 등 공급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능력이 4,500만 톤대에서 제한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민감]
· 알루미늄은 생산 비용 중 전력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여 비철금속 중 화석 연료 가격 변화에 가장 민감하며, 내년 슈퍼 엘니뇨 후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시 원가 부담 및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8
Forwarded from 루팡
메타( $META) CEO 마크 저커버그, Muse에 대해:

“우리는 Muse가 여러분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매우 많은 양의 토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거래(Transaction)가 발생할 때 소액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것입니다.”


메타 Connect 2026 기조연설 라이브중

https://www.youtube.com/live/w9RyNj0ukWo?si=wczJX-d2GYtP4quz
❤4
구글, Gemini 4 출시 임박, 사후학습 초기 단계 진입

: 구글 딥마인드 수장 카부쿠추오글루는 Gemini 4가 현재 사후학습 초기 단계에 있으며, 연말보다 “훨씬 이른 시점” 출시를 기대한다고 언급

: 현재 결과에 고무돼 초기 사후학습 버전을 가능한 한 빠르게 출시한 뒤 빠른 속도로 반복 개선한다는 계획

: Gemini 4는 지난해 말 Gemini 3 출시 이후 첫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2월 Gemini 3.1 이후 구글은 상대적으로 작고 저렴한 Flash 모델 출시에 집중

: 당초 6월 출시가 예고됐던 Gemini 3.5 Pro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 Flash 모델을 통해 학습 속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 3.5 Pro의 공식 폐기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초점은 Gemini 4에 맞춰진 상황

: 카부쿠추오글루는 앤스로픽 Mythos와 오픈AI GPT-6가 현 구글 최상위 모델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에도 팀을 “100% 신뢰한다”며 구글이 지속적으로 프런티어에 위치할 것이라고 자신

: Gemini 4는 현재 가드레일 구축과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구글 엔지니어들이 내부적으로 Antigravity AI 코딩에 활용 중

https://t.me/Samsung_Global_AI_SW
❤2
Forwarded from 트릴리온
러시아 곡물 유통 허브, 드론 공격 후 비상사태 선포
Forwarded from 머니보틀
글쓰기는 opus 5.5가 더 잘하는것 같은데 그 외에는 아직 astra가 더 잘하는듯. 복잡한 논리를 요구하는 작업이나 피드백 루프가 필요한 작업은 astra가 1등인듯

ai 모델이 점점 저렴해지고 있는데... 3개월 뒤면 astra급 지능을 오픈소스 모델들로 저렴하게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무서운건 이렇게 지능의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요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 total expenditure는 늘어나고 있다는것

지능이 발전할수록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아지고 ai의 수요처가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23년에는 지브리 프사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코딩, 글쓰기, 데이터분석, 사진 영상 제작 등 대부분의 일상 작업이 가능해지고 그 다음 폭발적 수요처는 젠슨황이 짚어주고 있는 피지컬 AI가 될 것임

피지컬 AI로 넘어가는 과정을 더 빠르게 당겨야 AI가 생산성 혁명에 기여하는 바가 커지고 버블이 터지지 않고 스무스하게 넘어갈수 있을듯
❤14
최근 우러전쟁에서 계속해서 정유시설 및 각종인프라 파괴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시설 파괴에 따른 곡물시장 왜곡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역시 아메리카 친구들이 수혜가능성이 큼...)

1. BG (Bunge global): 북미/남미/호주/유럽의 곡물 조달망 및 수출터미널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2. ANDE(The Andersons): 미국과 캐나다에서 곡물 물류 관련 사업 및 트레이딩 기업

3. ADM(Archer-Daniels-Midland): 미국에서 까장 큰 곡물 인프라 기업, 매출은 증가하지만 스프레드 가 늘어날지는 매번 다름


💡국내 기업으로 보면 톤마일 증가에 따른 팬오션, 곡물 트레이딩 1위 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 화학비료 1위 업체 남해화학. 정도가 있을 것 같고, 음식료 기업들에 대해서는 늘어나는 원가부담을 인지해야할 것 같습니다


#곡물
❤18
강철왕카네기 는 평생 세 가지 사실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첫째,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둘째, 다른 사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
셋째, 내가 파는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믿음
훗날 심리학자들은 카네기처럼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확신기법’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12
Forwarded from 카이에 de market
속보: 전직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컵 콕슨이 AI가 인류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캠페인을 시작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이른바 ‘AI 파멸론 진영의 홍보회사’와 협력했다는 탐사보도가 나왔다.




https://x.com/Polymarket/status/2103259306372276381
❤3
Forwarded from 프리라이프
#건설

1. 건설업은 이제 '수주잔고 크기'보다 '수주잔고의 질'을 봐야 하는 국면
.
2. 2022~24년 저마진 현장 종료 → 주택 원가율 정상화로 2026~27년 이익 급증.

3. 신규 성장축은 국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 해외 LNG·원전·에너지 인프라.

4. 삼성물산·삼성E&A는 하이테크 수주가 이미 확보돼 2027년 실적 가시성이 높은 구조.

5. 현대건설은 원전, GS건설은 DC가 추가 성장축.

6. 신규수주가 아니라 '수주 → 매출 전환 속도 + 원가율 + 영업현금흐름'.
❤6👍4
Forwarded from 投資, 아레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JPM Memory Market Update

삼성전자는 extreme bear에 가까운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는 extreme bear~bear 사이의 밸류에이션
❤5
#인스팅트 #AI에이전트
챗GPT나 클로드 같은 범용 AI와 달리 인스팅트는 코딩이나 복잡한 업무보다 예약, 구독 해지, 일정 관리 같은 개인 보조 작업에 초점을 맞춰 실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에는 방법이 아니라 목적만 말해도 된다. AI가 목적 달성을 위해 스스로 이메일과 일정 등 연결된 정보를 참고하고 필요한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후보를 찾아 적합한 선택지를 추천한다. 예약이나 구매가 필요하면 해당 단계까지 이어간다.

실제 기자가 “23~24일 일정에 맞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달라.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하자, 인스팅트는 짧은 일정에 맞게 이른 오전 출국, 저녁 귀국 시간대의 항공편을 추려 이에 맞는 목적지 3곳과 각각의 특징을 함께 안내했고, 결제 화면까지 연결했다. 직접 했다면 여러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접속해야 했을 일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6/09/22/SKHG2YNBBNBJRDR5W5U7DPTCMQ/
알렉산더 왕, “내가 Muse를 만들고 있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고 강렬하게 무언가를 원한다.

잠들기 직전의 순간이나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멍하니 상상에 잠길 때 그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사회적 불안을 극복하고 싶고,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다. 빵집을 열고 싶거나, 앱을 만들고 싶거나, 그저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 속에서 잠깐이라도 평온한 시간을 더 갖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꿈을 말로 꺼내볼 기회조차 좀처럼 갖지 못한다. 그리고 그 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우리가 자신의 꿈을 명확히 말할 수 없다면, 대부분 그 꿈에 도달할 수도 없다. 세상은 수많은 서류와 문지기, 일정과 장애물로 이루어진 미로와 같다. 대부분의 꿈은 입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수많은 사소한 장벽에 부딪혀 사라진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해야 할 전화를 결국 걸지 못해서 꿈은 사라진다.

실현되지 못한 모든 바람은 인간의 잠재력이 조용히 사라지는 비극이다.

이제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넘어서는 두 번째 두뇌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만을 자신의 일로 삼는 총괄 매니저가 있는 것이다.

당신이 “내가 뭔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반쯤 내뱉은 말만 듣고도, 나머지 빈칸을 함께 채워주는 존재다.

병 속의 지니처럼 모든 소원을 마법처럼 이루어주는 존재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줄 수는 있다.

“이게 바로 당신이 평생 꿈꿔왔던 일이에요. 이제 해봅시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운다. 이메일을 보낸다. 전화를 건다. 자금을 찾아준다. 일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우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한다. 결국 인간에게 남는 것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원하는 것과 꿈꾸는 것뿐이 될 때까지 말이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게 될지 전혀 모른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어떻게든 자신의 욕망을 현실로 만들어낸 소수의 집요한 사람들이 만들어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주도성이 완전히 활성화된 인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80억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적어 내려가는 것만으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Muse를 만들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위하여.

꿈꾸는 모든 것을 위하여.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https://x.com/alexandr_wang/status/2103551714536439951
❤4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개인 AI 에이전트 출시, Openclaw 개발팀과 협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방식의 변화에 맞춰 Copilot을 새롭게 개편하며 Home, Code, Autopilot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Home은 즉각적인 대화형 기능인 Chat과 작업을 위임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해 완성된 결과물을 돌려주는 Cowork를 한곳에 모은 새로운 시작 화면으로, Office in Copilot을 통해 Word, Excel, PowerPoint의 기능이 통합되어 팀 전체가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는 실제 문서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Code는 GitHub Copilot과 같은 기반 기술로 구동되며,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자연어로 앱, 대시보드, 자동화 워크플로 등을 샌드박스 환경에서 만들 수 있게 해 주고, 이를 회사의 Microsoft 365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실행하도록 하는 Copilot Managed Runtime도 프리뷰로 공개되었습니다. 이전에 Scout라 불리던 Autopilot은 이름, 역할, 목표를 부여하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클라우드에서 채널을 모니터링하고 후속 조치와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디지털 팀원입니다. Home은 수 주 내에 Frontier 프로그램으로, Code는 이달 말 Frontier에 배포되며, Autopilot은 이달 말 비공개 프리뷰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의 기반인 Microsoft IQ를 확장해 Fabric IQ를 통해 Power BI의 2천만 개 이상의 시맨틱 모델 데이터를 Copilot에 연결하고, Dynamics 365와 Power Platform의 데이터 및 워크플로도 공개 프리뷰로 반영하며, Microsoft와 파트너, 자체 개발 플러그인을 하나로 모은 통합 플러그인 레지스트리를 선보였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일상적인 AI 업무에는 고정 비용의 사용자 구독 라이선스(USL)를, Cowork, Code, Autopilot 및 Astra, Fable 같은 프런티어 모델 등 에이전트형 작업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UBB)을 적용하고, Agent 365 등에서 관리자가 지출 정책과 모델 사용 범위를 설정하고 사용자가 크레딧 사용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FinOps for AI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메일, 일정, Teams, 회의, 작업을 아우르며 할 일을 정리하고 초안 작성까지 처리해 주는 개인화된 명령 센터 Today가 10월 비공개 프리뷰로 출시될 예정이며, Teams에서 @Copilot을 호출하면 채널이나 회의의 맥락을 팀 전체가 공유하는 기능도 이달 말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되고, 추가 내용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Microsoft Ignite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https://x.com/steipete/status/2103491173927272531?s=20
에이전트는 OS개발사들과 케미가 좋을것으로 보이네요
👍1
Forwarded from IT의 신 이형수
[훈수꾼은 빌드를 읽지 못한다]


20대 때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살았다.
장기나 바둑처럼 온 국민이 봤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처음 생기던 시절이었다.

그때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다.
프로가 초반 빌드를 짤 때,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 했다. 왜 저기에 일꾼을 보내지. 왜 지금 건물을 안 짓지. 왜 저 타이밍에 저걸 하지.

그런데 게임이 진행되면 알게 된다. 5분 뒤에, 10분 뒤에.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일반인은 한두 수 뒤를 본다. 프로는 몇 수 뒤의 수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올해를 돌아보면 그 장면이 반복됐다.
3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드리웠다. 시장이 무너졌다. 나는 용기를 내자고 했다. 펀더멘털이 아니라 공포가 만든 하락이라고. 그때도 훈수꾼들이 있었다. 전쟁이 시작됐는데 무슨 소리냐고.
4월과 5월, 시장이 폭발했다. 많이 벌었다. 그리고 나는 하반기를 조심하자고 했다. 쏠림이 지나치다고, 현금이라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그때 훈수꾼들이 가장 크게 소리 질렀다. 지금이 어떤 장인데 찬물을 끼얹냐고. 겁쟁이라고.
그리고 7월이 왔다. 한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달이었다.

그 폭락 이후 나는 기회라고 했다.
수급발 하락이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고. 골이 깊으면 산도 높아진다고.

그러자 이번엔 같은 훈수꾼들이 정반대로 소리쳤다. 사이클 끝났다고. 이제 반도체는 끝이라고.
올라갈 때는 더 가자고 하고, 내려갈 때는 끝났다고 한다. 언제나 방금 일어난 일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그게 훈수꾼의 특징이다. 지금 판의 수만 본다.

지금 AI 군비 경쟁을 바라보는 시장도 그렇다.
얼마 전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제안을 했다. 샘 올트먼이 동의했고, 일론 머스크도 거들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반도체 주식이 조정받았다. AI 경쟁이 느려지면 인프라 투자도 줄어든다는 계산이었다.
한두 수 앞을 본 반응이다.

그런데 조금 더 앞을 보는 투자자들은 다르게 읽었다.
말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이유는 단순하다. 중국이 그 합의에 없다. 미국 기업들끼리 아무리 손을 잡아도, 중국이 멈추지 않으면 그 합의는 지켜질 수 없다. 먼저 무기를 내려놓는 쪽이 지는 구조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는 계속 늘고 있다. 엔비디아는 서버랙을 넘어 POD 단위로 확장하고 있다. 경쟁은 오히려 더 가열차게 진행 중이다.

역사가 가르쳐준 것이 있다. 이익 앞에서 양심을 선택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 경고를 하면서도 계속하는 것, 그게 인간과 기업의 모습이다.

내기 바둑판이나 장기판을 떠올려본다.
가장 큰 소리로 훈수 두는 사람이 있다. 저기 두면 되는데, 왜 저걸 안 보냐고. 답답하다고.
그런데 정작 그 사람은 고수의 수싸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 그 수를 안 두는 이유가 세 수 뒤에 있다는 걸 모른다.

온라인에는 훈수꾼이 참 많다. 확신에 차서, 큰 소리로. 지식이 얕을수록 목소리는 커진다.

여기서 냉정하게 봐야 할 것이 있다.
AI 사이클은 여전히 투자 기회가 남아있다. 다만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간에 들어섰다.

초기엔 쉬웠다. 대장주만 사놓으면 됐다. 엔비디아, 삼전닉스를 들고만 있어도 계좌가 불었다. 초보도 수익을 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범용 메모리 쇼티지는 풀리기 시작했고, 고사양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관심은 P에서 Q로 넘어가고 있다. 병목은 메모리에서 전력으로, 첨단 패키징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이동을 읽지 못하면 같은 자리에 머물게 된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공부한다고 반드시 수익을 내는 건 아니다. 시장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

그러나 공부하지 않으면 무조건 수익을 못 낸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차이다. 공부는 충분조건이 아니지만, 명백한 필요조건이다.

7월 폭락 이후 이상한 현상을 봤다.
공부하는 투자자가 줄었다. 주가가 좋을 때는 미친 듯이 테크를 공부하던 사람들이, 정작 가장 중요한 시점에 손을 놓았다. 대신 누군가를 욕하러 몰려다녔다.

그런데 바로 그 시기에 조용히 공부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지금 병목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안다. 다음 국면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안다.

프로는 지금 두는 수로 판단받지 않는다.
몇 수 뒤에 그 수가 왜 필요했는지가 드러날 때 판단받는다.

3월에 용기를 내자고 했을 때, 5월에 조심하자고 했을 때, 7월에 기회라고 했을 때. 그때마다 훈수꾼들은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졌다가, 또 다음 국면에서 다시 소리친다.

앞으로 공부하는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의 희비는 더 크게 갈릴 것이다.

난이도가 올라간 판에서는, 훈수로 이길 수 없다.

당신은 훈수꾼인가, 몇 수를 내다보는 플레이어인가.

훈수꾼은 판 밖에 있다. 잃을 것이 없으니 마음껏 소리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판 안에 있다. 자기 돈이 걸려 있고, 틀리면 자기가 책임진다.

그 차이가 결국 계좌의 차이를 만든다.


-9월 26일 저녁 아신 이형수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