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야기 by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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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채, 월가의 식욕은 꺾이고 있는가?

FT


1. 13자리 숫자의 청구서와 월가의 초대형 베팅


인공지능(AI) 혁명이 세상을 바꿀지는 몰라도, 그 대가는 13자리 숫자(조 단위 달러)의 막대한 비용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은 무려 7조 달러(약 9,500조 원)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를 3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수백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조차 이러한 인프라 건설을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Debt)'에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자산군(Asset class)을 인수하고 대출을 제공해야 하는 금융기관들은 복잡한 위험 계산에 직면했습니다. 잠재 수익이 워낙 막대하다 보니, 2026년 8월 초 블랙록(BlackRock), 블랙스톤(Blackstone), 아폴로(Apollo), KKR, 브룩필드(Brookfield),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세계 최대 사모펀드와 금융사 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엔비디아(Nvidia)에 5,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이를 "금융 공학의 미래"라고 불렀습니다.


2. 월가가 직면한 4대 핵심 리스크

그러나 시장의 장밋빛 기대 이면에는 구조적 위험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 수명(Longevity)의 불확실성: 데이터센터와 그 안에 장착된 고가 AI 칩이 대출 만기까지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크레이힐 캐피털(Crayhill Capital)의 카를로스 멘데스는 "지금의 상황은 팩스 기계 개발에 막대한 대출을 해줬는데, 바로 다음 날 누군가 이메일을 발명해 버린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규제 위험: 데이터센터의 천문학적인 전력·용수 소비에 대한 대중적 반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갤럽(Gallup)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거주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의 에릭 클라는 "개발업체가 허가증을 쥐고 있는 동안에는 대출이 가능하지만, 주민 반발로 허가가 취소되면 공사 중간에 프로젝트가 올스톱된다. 이미 돈을 넣은 대출 기관은 그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경고했습니다.

보험 시장의 인수 기피(Insurance Bottlenecks): 단일 데이터센터 건설비가 100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면서 보험사들의 위험 분산 한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뮌헨재보험(Munich Re)의 최대 단일 자연재해 노출액이 85억 유로 수준인데, 데이터센터 하나가 이를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하이스코스(Hiscox) 등 주요 보험사들이 대규모 담보 인수를 꺼리자, KKR과 블랙스톤 등 일부 대형 대출기관은 '보험 부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채권 투자를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메타(Meta)가 텍사스주 엘패소에 짓는 14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조차 극히 일부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재난 시 막대한 손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1873년 철도 버블의 기시감: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스타인 반 니우베르뷔르 교수는 AI 인프라 구축이 미국 GDP의 약 2.8%를 차지해 19세기 철도 붐을 넘어섰다고 분석합니다. 1873년 철도 버블 연구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리아콰트 아하메드는 "모두가 철도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지만, 다른 모든 테크 기업들도 완전히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산에 넣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3. 꺾이기 시작한 투자 수요와 차환(Refinancing) 금리 급등

이러한 불안감은 신규 채권 발행 시장에서 즉각적인 수요 둔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계약을 앞세워 46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던 QTS 데이터센터는 당시 발행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초기 임대 계약 종료 전까지 채무가 전액 상환되지 않으며, 향후 AI 연산 수요가 감소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자산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결과, 8월에 발행된 QTS의 신규 채권 금리는 지난 4월의 5.7%에서 7.2%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PGIM 크레디트의 에드윈 윌체스는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이름만 보고 세부 계약 조건을 너무 안일하게 평가했다가 뒤늦게 위험을 재평가(Repricing)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디트사이츠(CreditSights)의 앤디 드브리스는 2029년 이후 AI 연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이며, 이 거대한 인프라 거품이 꺼질 경우 월가를 넘어 실물 경제와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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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0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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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TP) 업데이트


⬆️ 상향 (15곳)

레이먼드제임스 — $352 → $515 (Strong Buy)

Melius — $400 → $420 (Buy)
Bernstein — $315 → $400 (Outperform)

Rosenblatt — $390 상향 (Buy)
Truist — $307 → $346 (Buy)
RBC — $300 → $330 (Outperform)
JP모건 — $280 → $320 (Overweight)
Stifel — $282 → $315 (Buy)
씨티 — $300 → $315 (Buy)
미즈호 — $300 → $315 (Outperform)
오펜하이머 — $265 → $315 (Outperform)
Needham — $270 → $300 (Buy)
골드만삭스 — $285 → $300 (Buy)
모간스탠리 — $288 → $300 (Overweight)
UBS — $280 → $300 (Buy)


➡️ 유지 (4곳)

Cantor Fitzgerald — $350 (Overweight)
BofA — $350 (Buy)
KeyBanc — $330 (Overweight)
Argus — $270 (Buy)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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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테크: 엔비디아 2QFY27 실적 키 테이크어웨이

제이피모건


🎯 총평: 아시아 서플라이체인에 긍정적

아시아 테크 투어에서 제시한 논지를 뒷받침 — 2027년 엔비디아發 물량 업사이드는 네오클라우드 수요가 견인(스펙 업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완만).

강한 2027 전망은 향후 수 분기 업스트림·ODM 체인의 수요 기대 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분기 중 1,600억 달러 증가한 공급 커밋은 메모리 센티먼트 개선 요인.

다만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파이낸싱·백스톱 확대를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으로 보지 않지만, 시장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긴 어렵다는 판단.

AI 트레이드의 입증 책임은 컴퓨트 판매자 (반도체 ·하드웨어 ·클라우드)에서 컴퓨트 구매자(모델 랩·토큰 판매자)로 이동 — 토큰 수요·경제성의 지속성이 AI 하드웨어 주식의 리스크 선호를 좌우할 핵심 변수. 선호주: TSMC, ASE, 유니마이크론, EMC, ASPEED, Accton, Wiwynn, AVC, 혼하이정밀, 삼성전자, Chroma,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 FY28 가이던스: 공급 제약 하 +70% YoY

고객 수요는 100%+ 성장하는데 공급이 제약 — 2027년 내내 타이트할 것이라는 서플라이체인 체크와 부합. 2027년 엔비디아향 CoWoS 출하 +65% YoY 전망(가격 개선으로 금액은 그 이상). 핵심 병목별 선호주: TSMC(전공정 웨이퍼), ASE(OSAT), 유니마이크론·이비덴(기판).


🚀 베라 루빈 출하 개시 — 예상보다 빠름

10월 분기(Oct-26)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20% 차지 전망 — 시장 컨센서스를 앞서는 수준. 업계는 3Q26 베라 루빈 랙 출하 궤도, JPM은 2026년 약 1만 랙(전체 NVL72 출하 7만~8만 랙 중) 추정.


💻 CPU: FY28 매출 2배 이상, 서버 CPU 수요 총 200억 달러

베라 CPU 풀생산 돌입 — OCI·SpaceX AI에 이어 AWS까지 리드 파트너로 출하 중. 서버 CPU 매출 TAM은 2027년 +50% YoY, 2025~28년 CAGR 53% 전망. 서버 부품주(ASPEED·EMC·유니마이크론·트라이포드) 긍정적. 베라 CPU 출하는 2026년 60만 → 2027년 500만 대 모델링 — 공급(N3, CoWoS-R)이 제약 요인.


⚡️ Groq LPX(LPU 랙) 풀생산

이번 분기 볼륨 출하 개시, 첫 고객은 Nebius. 경영진은 업계 수요 대부분이 여전히 VR NVL72이고 LPX는 고반응성·저처리량 니치라고 선을 그었지만, 에이전틱 AI 수요 급증 속 SRAM 기반 칩 수요는 증가 추세(구글 등 ASIC 벤더도 자체 개발 중). 다만 초기 체크 기준 번들률은 10% 이하로 추정.


💰 GW당 매출 기회: 호퍼 $18bn → 블랙웰 $25bn → 베라 루빈 $40bn

제품 세대마다 GW당 매출 기회가 가속 확대. 500억 달러 데이터센터의 페이백 기간은 이제 1년 미만이라고 강조. 1GW 데이터센터 건설비는 오르지만 토큰 생성 증가가 이를 정당화 — JPM 추산 1GW에서 창출되는 모델/토큰 판매자 매출은 연 300억 달러 이상(1년 전 100억 달러 대비 3배).


🏢 고객 믹스 변화: ACIE가 DC 매출의 45%

7월 분기 ACIE(AI 랩·소버린·엔터프라이즈 등) 매출 +25% QoQ로 하이퍼스케일(+13%)을 앞섬 — 10월 분기부터 주력 성장동력이 되고 향후 DC 매출의 50%에 도달할 전망. AI 랩은 2027년까지 전사 매출의 25% 도달 가능. 스케일링 법칙이 유효하며 성장 기회가 선도 하이퍼스케일러 너머로 확산되고 있다는 JPM 시각과 부합.


🧠 공급 커밋 +$160bn QoQ — 대부분 메모리 관련

공급 커밋이 전분기 1,190억 → 2,790억 달러로 급증. 메모리 LTA(공급사별 물량 커버리지 50~70%)와 고정된 상향 가격 관련으로 추정 — 메모리주에 호재. 다만 HBM 디스펙 우려를 완전히 상쇄하긴 어려워 메모리 주가 밸류에이션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음.


☁️ 네오클라우드: 연말 설치용량 8GW (전년 말 3GW)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와 이익공유(profit-sharing) 사업모델로 협력 중. 네오클라우드는 빠르게 부상하는 핵심 플레이어 — 대형 CSP 대비 ODM 등 벤더들의 협상력이 강한 고객군이라 서플라이체인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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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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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이피모건


Overweight TP 64만 원


🎯 헤드라인: 국내 ESS 입찰 규모 확대 + 미국 전력망 안보 정책 순풍


지난주 SDC 지분 매각 노트(당시 주가 47.8만 원) 이후 주가가 이미 +19% 오른 상태에서 나온 후속 긍정 노트. 두 가지 신규 모멘텀: ① 한국 3차 ESS 중앙계약 입찰 확대 ② 트럼프의 전력망 안보 행정명령.


🇰🇷 한국: 3차 ESS 입찰, 기존의 2배 규모

현지 보도 기준 9월 3차 중앙계약 입찰 규모가 약 1GW(배터리 약 6GWh) — 1·2차의 560MW(약 3.4GWh) 대비 2배. 2038년까지 ESS 약 23GW(138GWh) 배치라는 정부 장기 목표를 뒷받침. 국내 경쟁은 지속되지만 SDI의 국내 ESS 캐파 10GWh는 의미 있는 참여 여력이며, 울산 공장이 완전 감가상각 완료 상태라 증분 물량은 마진에 즉각 기여(margin-accretive). 참고로 누적 낙찰 실적은 SDI 3.8GWh > SK온 1.7 > LG엔솔 1.3으로 SDI가 선두.


🇺🇸 미국: 트럼프 전력망 안보 행정명령 (8/26)

전력망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단되는 외국산 전기설비(배터리 ESS 포함)의 구매·수입·설치를 금지. 특정 국가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디지털 백도어" 리스크를 지목.

JPM 시각: 기존 프레임워크가 이미 중국 점유율 급감(2025년 ~50% → 2026년 ~30% → 2028년 ~10%)을 가정하고 있어 펀더멘털 증분 효과보다는 센티먼트 요인 — 다만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서 중국산 배제라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시켜 밸류에이션에 우호적.


🏭 미국 캐파 확장: 타이밍 적절, 재원은 SDC 매각으로

4.5조 원 SDC 지분 매각 대금은 인디애나 구 GM JV 부지 전환에 주로 투입 전망 — GM 지분 49.9% 인수로 완전 소유권 확보 후 ESS용으로 전환, 27~36GWh 추가. 총 미국 ESS 캐파는 약 56~65GWh로 확대 — 풀램프 시 미국 시장 점유율 약 20% 함의.


💡 결론

이익 모멘텀 지속 전망 — ① 고성장 BBU/UPS ② 중국 → 한국 공급사 교체와 맞물린 구조적 미국 ESS 수요 ③ 한국 정책 지원 확대. JPM의 2027/28E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3%/+31% 상회(직전 노트의 +19%/+30%에서 갭 확대). TP 64만 원은 SOTP(핵심사업 EV 46조 원·12배 + AMPC 5조 원) — OW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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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스트라다무스'의 몰락: 경고의 서사시로 전락한 24세 투자자

WSJ


1. 은하계를 사들이겠다는 황당한 야심과 실리콘밸리의 우상

지난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칵테일 파티와 디너 모임에서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 24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괴한 꿈을 밝혀 늘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은하계들을 통째로 사들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은 그가 개인용 비행기 기종을 말하는 줄 알았으나, 그는 우주에 존재하는 실제 물리적 '은하계'를 의미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이 머지않아 우주적 규모의 자원을 해금해 인류가 먼 행성들을 식민지화할 것이며, 지금 돈을 아껴 은하계의 소유권을 매입해 우주 전역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 AI 거품 밖의 일반인에게는 황당무계한 소리로 들렸겠지만, 실리콘밸리 내부에서 이러한 맹목적 신념은 그를 24세의 '선지자(Visionary)'로 추앙받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2021년 컬럼비아 대학교를 19세의 나이에 수석(Valedictorian)으로 졸업한 그는 곧바로 테크업계 최상층부로 진입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샘 뱅크먼-프리드(FTX 설립자)의 바하마 호화 본부에서 일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OpenAI에 합류했습니다. 직장 상사들에게는 골칫거리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업계 거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2년 전, 그는 머지않아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도래할 것이라 예견한 165쪽 분량의 선언문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을 발표해 인터넷을 강타했습니다. 그는 이 인기를 순식간에 자본으로 바꿔 운용 자산 45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를 출범시켰습니다. 술을 마실 수 있는 법적 연령에 갓 도달했고 전문적인 투자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업계 핵심부와의 밀접한 인맥 덕분에 'AI의 오라클(신탁)'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2. '성장한 싹은 잘라내는' 독일을 떠나 샘 올트먼 해임 사태의 배후로


아셴브레너는 독일 베를린에서 성장하며 전국에서 가장 명석한 과학 영재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을 깎아내리고 공격하는 독일의 '키 큰 양귀비 증후군(Tall-poppy syndrome)'에 염증을 느껴 모국을 떠났습니다. 15세에 컬럼비아대에 입학한 그는 합리성과 데이터로 인류의 위험을 줄이자는 '효과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EA)' 운동에 매료되었습니다.

졸업 후 바하마로 향한 그는 뱅크먼-프리드가 주도하는 'FTX 퓨처 펀드'에 합류해 AI 안전성 연구를 담당하며 뱅크먼-프리드와 긴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2022년 말 FTX가 파산하자 그는 같은 달 공개된 ChatGPT의 열풍을 타고 2023년 OpenAI의 일리야 수츠케버가 이끄는 '정렬(Superalignment)' 팀에 들어갔습니다.

OpenAI 시절 그는 사내에 중국 스파이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거나 내부 보안 프로토콜을 비판하는 메모를 이사회에 직접 공유해 인사팀의 경고를 받는 등 내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2023년 11월 샘 올트먼 CEO가 이사회에 의해 기습 해임되었을 때 수백 명의 직원이 올트먼 복귀 서명에 동참했으나 아셴브레너는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복귀 후 경영진은 아셴브레너가 올트먼을 해임한 이사 중 최소 한 명과 내통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민감한 회사 정보를 외부(앤스로픽 사장의 남편이자 EA 핵심 인사인 홀든 카르노프스키)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그를 전격 해고했습니다. 그는 100만 달러에 달하는 퇴직 지분 제안도 비밀유지서약서(NDA) 서명을 거부하며 박차고 나왔습니다.


3. 45억 달러 펀드의 폭발과 결혼식 날의 몰락

OpenAI에서 쫓겨난 그는 OpenAI의 전략에 대해 동료들을 탐문했던 메모들을 모아 《상황 인식》 선언문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중적 명성을 얻은 뒤 헤지펀드를 차려 반도체,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AI 공급망 주식에 막대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정점은 경쟁사 앤스로픽의 지분이었습니다.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등 월가의 거물들도 그의 펀드에 거액을 출자했습니다.

그러나 7월, 중국발 저가 고성능 AI 시스템 출시와 함께 빅테크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로 기술주 폭락 장세가 덮쳤습니다. AI 롱(매수) 포지션에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고 있던 그의 펀드는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대출 기관들의 빗발치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막기 위해 그는 앤스로픽 지분 매각을 시도하다 결국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시타델(Citadel)에 헐값으로 눈물의 투매(Dump)를 해야 했습니다.

시타델의 켄 그리핀은 아셴브레너의 자산을 바닥에서 받아내며 7월 한 달간 수년 만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목요일 새벽 포트폴리오 청산 서류에 서명한 아셴브레너는 이틀 뒤인 토요일,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비서실장과 호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뉴욕타임스 출신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섯이 주례를 섰고, 제인 스트리트의 공동창업자 롭 그라니에리 등 실리콘밸리와 월가 엘리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축사 시간에 한 하객은 "이 모든 결혼식을 가능하게 해준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에게 감사한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고, 또 다른 하객은 아셴브레너가 신부에게 했던 로맨틱한 약속, 즉 "아내에게 반드시 은하계를 사주겠다"던 다짐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금융 규제 당국은 그의 펀드 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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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71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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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 Spa Day Solution 뉴스위크

'핑크 서멀 배스(Pink Thermal Baths)' 프로젝트


1. 프로젝트 개요 및 배경프로젝트명:

핑크 서멀 배스 (Pink Thermal Baths) 기획/설계:

글로벌 건축 디자인 사무소 FORMA 등장 배경: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소모하는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엄청난 양의 열(폐열)을 배출하는데, 일반적으로 소음과 열기, 폐쇄적인 거대 창고형 건물로 인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기피 대상(NIMBY 시설)이 되어 왔습니다.

FORMA는 이러한 기술적 부산물(폐열)을 공공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독특한 럭셔리 스파(the world's nerdiest luxury spa)"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2. 공간 구조 및 건축 설계 특징

상하(Vertical) 분리형 이중 구조:

지하(Subterranean): 수많은 서버와 랙이 위치한 데이터 센터는 지하에 완전히 매립·은폐하여 시각적인 흉물스러움과 기계 소음을 차단합니다.

지상(Surface): 약 32,000평방피트(약 900평 / 2,970㎡) 규모의 지상 공간에는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온천 풀, 공중목욕탕 (Bathhouses), 수영 시설 등을 배치합니다.

열역학적 공학 및 실내 조절 시스템: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잉여 열에너지를 수로와 배관을 통해 순환시켜 지상의 탕과 수영장 물을 데움으로써 자연 온천과 유사한 온천욕 경험(Hot spring-like experience)을 구현합니다.

지상 건축물 내부에는 원뿔형 구조(Cone-shaped rooms)의 특수 룸들을 배치하여 실내 온도와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3. 주요 핵심 가치 및 의의

에너지 순환과 낭비 최소화 (Heat Recovery):FORMA의 공동 설립자인 미로슬라바 브룩스(Miroslava Brooks)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폐열 회수 기술은 이미 존재하지만, 이를 건축학적·공공적 차원으로 확장한 점이 핵심입니다. 기사 표현대로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 연산으로 구동되는 셀프케어(Self-care powered by spreadsheets)"이자, "AI가 뜨겁게 달아오른다면 그에 따른 스파 비용(열에너지)을 대는 것"과 같은 선순환 구조입니다.

새로운 복합 건축 유형 (New Hybrid Building Type):단순한 전산 시설이나 상업 스파를 넘어 '에너지 교환 + 인프라 + 건축 + 자연경관'이 하나로 통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인프라 모델을 제시합니다.

지역사회 수용성(Social Acceptance) 극대화:혐오 시설로 취급받던 거대 데이터 센터 대신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고급 휴식 및 여가 시설(Public amenity)을 제공함으로써,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긍정적인 공공 편익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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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South Korea's chipmaking cram schools buoyed by jobseekers seeking to join lucrative sector

FT


고수익 직종 진입을 노리는 취업 준비생들로 붐비는 한국의 반도체 학원가

올여름,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한국의 대학교 4학년 김태우 씨에게 방학은 없습니다. 그는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에 입사하길 희망하며 서울의 한 반도체 학원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반도체 품질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비 지원 학원 프로그램에 선발된 30명의 수강생 중 한 명입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이 3.5개월 과정은 반도체 소자 및 칩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룹니다.

김 씨는 삼성과 외국계 반도체 기업들의 인턴십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뒤 이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SK하이닉스 입사지만, 반 학생 전원이 SK하이닉스나 삼성 입사를 원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추가하고 싶을 뿐입니다."

AI 붐으로 인한 기록적인 실적과 파격적인 직원 성과급에 힘입어 한국의 양대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입사 지원이 폭증하면서 서울의 반도체 학원들도 번창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삼성은 7만 8,000명의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과 획기적인 이익 공유 합의에 도달했으며,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평균 지급액이 40만 달러(약 5억 5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역시 향후 10년 동안 영업이익의 10%를 직원들에게 배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평균 성과급이 약 50만 달러(약 6억 9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성과급 규모가 엄청납니다"라고 김 씨는 말했습니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회사들도 채용 인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수업 내용 중 상당 부분은 대학교 교육과정과 겹치지만, 김 씨는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강사진으로부터 실무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학원은 SK하이닉스와 삼성의 채용 전형에 맞춘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 대비 수업도 제공합니다. 심지어 수료생이 주요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 수강료 전액 환불과 더불어 동일한 금액의 축하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까지 내걸고 있습니다.

AI 붐은 전통적으로 학벌이 성공을 좌우하던 한국의 교육 우선순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국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로 쏠렸고, 사교육 강사진 역시 명문대 진학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삼성 및 SK하이닉스 계약학과들이 점점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설 학원들도 고수익 반도체 커리어를 쫓는 구직자들의 수요를 발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여러 주요 대학의 SK하이닉스 연계 반도체 학과 지원율이 의대를 앞질렀으며, 반면 의대 지원자 수는 3분의 1 가까이 급감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기업들의 파격적인 성과급이 학생들이 직업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 부와 명예를 동시에 보장하는 길은 의대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성과급이 그 독점을 깼습니다. 이제 가족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논할 때 반도체 엔지니어가 사상 처음으로 의사와 동등한 리그에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일자리의 인기는 엔지니어 직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사람인의 김동욱 팀장은 특히 인문계열 대졸 구직자들이 대형 반도체 기업의 생산직(공장 라인)에 지원하기 위해 학력을 숨기는 경우까지 많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고용의 10% 남짓만을 차지하지만 더 안정적이고 높은 보수를 제공하는 한국 대기업의 일자리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지난 3개월간 청년 실업률은 2분기 기준 4년 만에 최고치인 평균 7.1%를 기록했으며, 치솟는 생활비 속에서 대기업의 한정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사람인의 김 팀장은 "일부 구직자들은 대학에 진학한 것 자체를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졸자가 너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술직(생산·기능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무직 근로자들은 50대 초반에 조기 퇴직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숙련된 생산직 근로자들은 일반적으로 훨씬 더 높은 고용 안정성을 누립니다."

정부는 청년 구직을 돕고 AI 등 미래 성장 산업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언론들이 100조 원(약 72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이 펀드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횡재(Tax windfall)로 재원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 팀장은 "한때는 오직 화이트칼라 직업만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었지만, 이제 부모들 역시 실용적인 전문 기술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 그러한 고정관념이 약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반도체 학과 열풍 역시 산업 자체의 특성처럼 경기 순환적(Cyclical)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공과대학 최상위권 학생 중 다수는 여전히 의대 진학을 목표로 재수·N수를 택하고 있습니다. 집계 가능한 최신 자료인 2024년 기준, 한국의 3대 명문대(SKY)를 자퇴한 학생 수는 역대 최다인 2,500명에 육박했으며, 이들의 주된 이유는 의대 재지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형 입시학원 중 하나인 종로학원의 임성호 대표는 반도체 학과의 인기는 산업 사이클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라며 그는 덧붙였습니다. "지금의 이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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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위클리 킥스타트

골드만


📉 지난 주 시장

원화 강세 지속 + 산업재 강세에도 코스피 -2%. 섹터별로 건설·기계·조선 아웃퍼폼 vs 테크·자동차·리테일 최대 언더퍼폼.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도 지속 — 테크 중심 유출. 12개월 선행 EPS는 +0.3% 상향(화학 최대 상향, 소프트웨어 최대 하향).

원화는 달러 대비 +0.8%, 엔 대비 +1.2%, 유로 대비 +1.0% 강세. 코리아 주식 리스크 바로미터는 0.3으로 리스크 중립 구간 진입.


🔍 이번 주 차트 ①: 외국인 보유 구조의 착시

헤드라인만 보면 대규모 외국인 유출에도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역사 평균 대비 +1.3 표준편차로 다소 높은 수준. 그러나 이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양대 반도체주로의 시장 집중이 만든 착시

분해해 보면: ① 코스피 반도체 섹터의 외국인 지분율은 역사 평균 대비 -2 표준편차 이상 하락 ② 삼성전자·하이닉스 제외 시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역사 평균 부근. 즉 실질 포지셔닝은 헤드라인보다 훨씬 가벼움.

펀드 포지셔닝(7월 말 EPFR 확정치): 아시아 펀드는 여전히 한국 UW이나 7월 중 벤치마크 대비 한국 비중을 가장 크게 확대. EM 펀드도 한국 UW(대만과 함께 최대 UW)이나 역시 비중 확대 중 — 언더웨이트에서 되돌리는 초기 국면이라는 해석 여지.


🔍 이번 주 차트 ②: FTSE 9월 리밸런싱

9월 FTSE GEIS 리밸런싱으로 한국은 순유입 12억 달러 예상.
섹터별로는 테크 하드웨어·반도체 +12억 달러로 최대 패시브 유입, 자본재 -4,600만 달러로 최대 유출. 종목별 상세는 순매수/순매도 상위(300만 달러 이상 + ADVT 0.3배 이상 기준) 리스트 참조.


💡 종합

반도체 중심 외국인 이탈로 주가는 눌렸지만, 섹터 지분율(-2SD)·펀드 UW·FTSE 패시브 유입(+12억 달러, 특히 반도체향)을 조합하면 수급 측면의 비대칭이 반도체 쪽에 유리하게 형성되는 그림 — 이번 주 약세의 주범이었던 테크가 수급 정상화의 최대 수혜 후보이기도 하다는 역설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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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이피모건


Overweight TP 220만 원


🎯 헤드라인: 3조 원 유상증자 — 중장기 성장 위한 정당한 선택, 다만 실행 부담은 커졌다


기존 주주 대상 3.0조 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표(발행주식의 약 5%). 용처: ①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 인수 2.7조 원 ② 캐파 증설(주로 6공장) 2,950억 원.

시장은 부채 조달을 예상했던 터라 서프라이즈 — 발표 후 주가 약 -7%(코스피 -2% 대비), 대체로 5% 희석분을 반영한 수준.

경영진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 부채 조건이 불리해진 점 + 복수 확장 프로젝트의 자금을 선제 확보(front-load)할 필요를 근거로 제시.

JPM은 전략적으로 정당하다고 평가하며, 어제 조정으로 희석 영향은 대체로 프라이싱됐다는 판단 — OW 유지.


📋 증자 상세

발행가 132.2만 원, 신주 227만 주(4.90%),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삼성물산(43%)·삼성전자(31%) 등 기존 주주 대상. 배정기준일 10/6, 납입 11/17, 상장 11/30.


🏭 15조 원 capex 로드맵 (2034년까지)

동시다발 확장 국면 진입: 폴리펩타이드 인수 2.71조(2026) / 6공장 1.90조(2026~29, 180kL) / 바이오캠퍼스 3 7.00조(2027~34, 차세대 모달리티) / 7공장 1.76조(2029~31, 180kL) / 미국 록빌 소규모 시설 증설 0.69조(2026~28) / 기타(1~5공장 보완, ADC·소형 CMO, DP 시설) 1.34조 — 합계 15.4조 원.

병렬 프로젝트가 많아질수록 실행의 눈높이가 올라감: 규율 있는 타임라인, 비용 통제, 최적 자금 믹스가 관건.


💊 폴리펩타이드 인수 개요

스위스 상장 펩타이드 전문 CDMO, 100% 지분 기준 CHF 15억(2.7조 원). 공개매수 방식 — 주당 CHF 44.31(60일 VWAP 대비 +11.6%), 수락 조건 66.7% 이상(지배주주 Draupnir가 약 56% 커밋 완료). 본청약 9/15~10/12, 연내 딜 종결 목표.

실적은 턴어라운드 국면 — 2023년 EBITDA 적자에서 2025년 매출 3.89억 유로(+16%), 2028E EBITDA 마진 ~25% 가이던스. 모달리티(펩타이드) 다각화 + 고객·파이프라인 확보가 인수 논리.


💡 투자논지·밸류에이션

글로벌 최대 CMO —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 제약사 멀티소싱, 제조시설 없는 바이오텍 증가, 적시 증설 + 자금력의 수혜.

관심의 축은 이제 실행으로 이동: 신규 캐파 램프업이 장기 capex를 자체 조달하는 선순환 입증이 관건.


TP 220만 원은 DCF 기반(WACC 7.4%, 터미널 성장률 6.0%, 2034년까지 FCF 추정). 현재 EV/EBITDA 26E 24배로 론자(19배)보다 높지만 성장률 프리미엄 감안 수준, YTD -12%로 피어 대비 크게 부진한 상태.


⚠️ 리스크

신공장 램프업 지연, 수주 부진에 따른 증설 일정 차질, 글로벌 CDMO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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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MMON KNOWLEDGE: Gen Z Doesn't Fear, or Know, China

뉴스위크

Z세대는 중국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알지도 못한다

1978년 10월, 백악관 비망록에는 이듬해 가을까지 최소 500명의 중국인 학생이 미국에서 유학하고, 100명의 미국인이 중국에서 유학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습니다. 이 수치는 이후 수십 년 동안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오늘날 양국 국민들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직접 겪으며 알아가려는 노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Z세대는 역대 미국 세대 중 중국을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가 되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을 직접 알 가능성 또한 가장 낮은 세대가 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 (The Familiar Story)

이러한 결과는 2025년 자체 조사와 2026년 3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NPR-입소스(Chicago Council-NPR-Ipsos)'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의 새로운 분석 보고서에서 나왔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62%가 세계 강국으로서의 중국의 발전을 미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critical threat)'으로 본 반면, Z세대 중에서는 단 34%만이 이를 중대한 위협으로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젊은 층이 친중 성향을 띠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Z세대의 43%는 중국을 '경쟁자 또는 적(rival or adversary)'으로 묘사했으며, 65%는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주도적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Z세대의 50%가 중국의 부상을 중대한 위협으로 여겼으나 2025년에는 그 비율이 34%로 떨어진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문화전쟁(Culture-war)적 해석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수 우파의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의 젊은이들이 중국 음식과 패션, 웰빙 습관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이른바 '차이나맥싱(Chinamaxxing)' 현상은 중국의 소프트파워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진보 좌파는 이를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문화적 호기심으로 바라봅니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 (What's Really Going On)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학년도에 정규 학점을 인정받으며 중국에서 유학한 미국인 학생은 11,639명이었습니다. 그러나 2023~2024 학년도에는 단 1,749명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인의 전체 해외 유학 규모가 전반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유학은 무려 85%나 급감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젊은 세대가 아시아 전반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2023~2024년 일본에서 유학한 미국인은 11,217명, 한국에서 유학한 미국인은 6,18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역설이 존재합니다. 중국과의 직접적인 교육적 접촉이 거의 사라져 버린 시점에, 중국을 가장 덜 두려워하는 미국 세대가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3월 한 초당파 실무 그룹은 미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현장에 기반한 대중국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심각한 부족(critical shortage)'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 연결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지만, 중국과의 물리적 연결 고리는 오히려 약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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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heft Auto VI' Is Going to Be a Work Blackout

WSJ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 직장 업무 공백(Work Blackout) 몰고 온다


신작을 13년간 기다려온 게이머들, 공식 휴일로 선포

버드 버러스(Bud Burruss, 36세) 씨는 추수감사절 전 주에 5일간의 휴가를 낼 계획입니다. 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멀리 여행을 떠나거나 성대한 명절 만찬을 준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동굴(게임방)’에 틀어박혀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rand Theft Auto VI, 이하 GTA 6)’를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가족들에게 ‘아빠가 며칠 동안 무척 바쁠 거야’라고 미리 말해두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방에 틀어박혀 게임에만 몰두한 뒤, 주말과 명절 연휴에 맞춰 서서히 부모의 역할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무책임한 아빠처럼 20시간 내내 연속으로 게임만 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되는 순간부터 전력을 다해 달릴 겁니다."

11월 19일 ‘GTA 6’가 출시되면,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향한 13년간의 기나긴 갈증이 마침내 끝나게 됩니다. 전작인 ‘GTA 5’는 2013년 출시 당시 단 사흘 만에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프랜차이즈 전체로는 전 세계 누적 4억 7,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수차례의 출시 연기로 일정이 1년 넘게 미뤄지고 여러 차례의 유출 사고(개발사 락스타 게임즈는 이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음)를 겪으며 팬들의 기다림은 길어졌습니다. 마침내 확정된 출시일을 두고 게이머들은 이날을 '비공식 공휴일'로 지정하고, 그에 맞춰 유급 휴가(PTO)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오랜 팬들이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범죄 액션으로 가득 찬 'GTA 6'의 신세계에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치기 위해 휴가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열성 유저 그룹은 장난삼아 'GTA로 인한 휴직 신청 표준 계약서 양식'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고용주들 역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게임 플레이 시간을 인센티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칸소주에서 의료기기 영업 담당자이자 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안나 레이(Anna Ray, 30세) 씨는 "출시일이 워낙 여러 번 바뀌었기 때문에, 11월 19일 출시가 확실하다면 목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휴가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이 씨는 그 기간 동안 노트북을 열어볼 생각조차 없으며,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는 짧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게임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녀는 미리 먹을 식사(미디엄 레어 스테이크와 고구마를 곁들인 연어 요리)까지 사전에 준비해 둘 예정입니다. 마지막 'GTA' 신작이 나왔을 때 10대 소녀였던 레이 씨는 이번 11월의 신작 출시가 "서른 살의 나이에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 내면의 아이를 다시 마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락스타 게임즈가 1997년 처음 선보인 'GTA' 시리즈는 길거리 범죄, 기물 파손, 갱단 결성, 난폭 운전이 난무하는 가상 세계로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폭력성의 수위는 논란을 불렀지만, 상업적 성공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도덕적으로 복합적인 입체적 캐릭터들과 정교한 오픈월드 구축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2023년과 2025년에 공개된 'GTA 6'의 공식 트레일러는 플로리다 남부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주 '레오니다(Leonida)'를 배경으로 달리는 차 위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호화 요트 파티, 주유소로 난입하는 악어 등 파격적인 장면들을 선보였으며, 두 번째 트레일러는 공개 첫날에만 약 5억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공무원인 길례르미 스테파노(Guilherme Stephano, 34세) 씨는 신작 세계관을 샅샅이 파헤치기 위해 10일간의 연차 휴가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2018년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 당시 20일의 휴가를 썼던 것에 비하면 이번엔 나름 절제한 편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모든 요소를 100% 클리어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 게이머입니다"라고 스테파노 씨는 밝혔습니다.

게이머들은 이번 신작의 엔딩을 보는 데 최소 100시간 이상의 집중 플레이나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 육군까지 이 열풍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8일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에 주둔하는 제3보병사단 제9여단 공병대대 소속 장병들에게 특별한 공문이 발송되었습니다.

8월 1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복무 연장(재입대)을 신청하는 장병에게 'GTA 6' 출시일에 맞춰 4일간의 특별 포상 휴가증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큰 화제를 모은 이 공문에는 "목적: 장병 복무 연장 유도, 사기 진작, 헌신적 복무에 대한 보상을 위해 'GTA VI' 출시 연계 특별 포상 프로그램을 신설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부대의 공보장교인 엔젤 톰코(Angel Tomko) 중령은 신임 진로 상담관이 장병들의 구체적인 관심사를 지원하는 방식이 복무 연장 목표 달성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톰코 중령에 따르면 복무 연장 대상 장병 130명 중 이미 44명이 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신청했습니다. 게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1월 19일 자정에 정식 공개됩니다. 세 아이의 아빠 버러스 씨는 이번 대형 신작 출시가 자신이 부업으로 운영 중인 게임 플레이 유튜브 채널(Gatabud)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의 아내는 남편의 이 거대한 계획을 이미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작전 계획은 수요일 밤 8시경 어린 자녀들을 모두 재운 뒤 잠자리에 들어 최대한 수면을 보충하고, 목요일 새벽 1시나 2시쯤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콘솔과 카메라의 전원을 켜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논스톱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때가 되면 저의 '동굴' 문은 굳게 닫혀 있을 겁니다"라고 버러스 씨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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