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ed from 고로치 생각 저장소
1/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올해 초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Tether는
- 월 약 8,810억 원
- 연 약 10조 5,800억 원
Circle은
- 월 약 3,150억 원
- 연 약 3조 7,8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둘을 합치면 연간 14조 원이 넘는 규모죠.
이 정도면 뭐.. 웬만한 대기업 하나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3/
이 막대한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실 구조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1달러를 입금하면,
발행사는 1개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발행사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1달러를 그냥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채(T-Bills)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서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은 약 4~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그대로 발행사의 수익이 된거죠
4/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입니다.
이 수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돈입니다.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DeFi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수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결과 만들어진 자본이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은 대부분 발행사로 귀속됩니다.
그 수익은 오롯이 회사 운영, 주주, 사업 확장 등에만 사용됩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는 돈은 많지 않죠.
5/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이 꿀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우리도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
고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발행사만 바뀌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 였습니다.
Circle 대신 다른 회사가,
Tether 대신 다른 회사가
준비금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을 뿐이죠
6/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Open USD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발행사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은
Open USD를 사용하는 파트너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수록
그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도 함께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인 겁니다.
7/
이번 발표에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기관이 붙었던 이유는 이 구조 때문이죠.
그리고
Visa,
Mastercard,
Stripe,
BlackRock,
BNY,
Google,
Shopify,
Coinbase,
Solana 등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세상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하나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8/
여기까지 정리하면
Open USD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든 가치를 생태계 참여자들과 다시 나누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받은 기업들은 그 경제적 가치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돌려줄 유인이 생깁니다.
더 낮은 수수료,
더 높은 캐시백,
더 좋은 리워드,
더 빠른 정산,
더 높은 예치 이자.
기업들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을 쓰자'가 아니라 '더 좋은 서비스를 쓰자'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경제의 역사는 항상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왔습니다.
만약 Open USD가 이러한 가치의 선순환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생태계와 사용자에게 환원하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이것이 OUSD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이자, 블록체인이 기존 인터넷 금융 인프라를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x.com/i/status/2072224006972018978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올해 초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Tether는
- 월 약 8,810억 원
- 연 약 10조 5,800억 원
Circle은
- 월 약 3,150억 원
- 연 약 3조 7,8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둘을 합치면 연간 14조 원이 넘는 규모죠.
이 정도면 뭐.. 웬만한 대기업 하나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3/
이 막대한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실 구조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1달러를 입금하면,
발행사는 1개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발행사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1달러를 그냥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채(T-Bills)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서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은 약 4~5%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수천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그대로 발행사의 수익이 된거죠
4/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입니다.
이 수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돈입니다.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DeFi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수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결과 만들어진 자본이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은 대부분 발행사로 귀속됩니다.
그 수익은 오롯이 회사 운영, 주주, 사업 확장 등에만 사용됩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는 돈은 많지 않죠.
5/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이 꿀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우리도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
고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발행사만 바뀌었을 뿐 구조는 그대로 였습니다.
Circle 대신 다른 회사가,
Tether 대신 다른 회사가
준비금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을 뿐이죠
6/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Open USD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발행사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은
Open USD를 사용하는 파트너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수록
그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도 함께 경제적 이익을 얻는 구조인 겁니다.
7/
이번 발표에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기관이 붙었던 이유는 이 구조 때문이죠.
그리고
Visa,
Mastercard,
Stripe,
BlackRock,
BNY,
Google,
Shopify,
Coinbase,
Solana 등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세상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하나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8/
여기까지 정리하면
Open USD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든 가치를 생태계 참여자들과 다시 나누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받은 기업들은 그 경제적 가치를 다시 사용자들에게 돌려줄 유인이 생깁니다.
더 낮은 수수료,
더 높은 캐시백,
더 좋은 리워드,
더 빠른 정산,
더 높은 예치 이자.
기업들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을 쓰자'가 아니라 '더 좋은 서비스를 쓰자'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경제의 역사는 항상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왔습니다.
만약 Open USD가 이러한 가치의 선순환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생태계와 사용자에게 환원하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이것이 OUSD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미이자, 블록체인이 기존 인터넷 금융 인프라를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x.com/i/status/2072224006972018978
X (formerly Twitter)
고로치 (@gorochi0315) on X
1/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
많은 글에서 볼 수 있듯이 Open USD(OUSD)는 단순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더 나온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돈을 버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이자..
테더와 써클의 현재 수익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테더와 써클의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도 뒤바꿀 큰 사건입니다.
이 발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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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루팡
OpenAI가 미국 정부에 회사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
샘 올트먼 OpenAI CEO는 AI가 만들어낼 막대한 부의 일부를 대중과 공유하려면, 국민이 회사의 재무적 지분을 갖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트먼은 행정부와의 초기 논의에서 약 5% 지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상은 OpenAI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도 비슷한 지분을 공공 기구에 제공하는 형태를 포함한다. 대상 기업으로는 Anthropic, Google, Meta 등이 거론될 수 있지만, 이들 기업이 실제로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정부가 AI 기업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AI 산업의 성장 이익을 국민과 나눈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다. 동시에 AI 기업 입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AI가 일자리·사이버보안·데이터센터 건설·전력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치적 반발을 완화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다만 OpenAI와 미국 정부 사이의 논의는 아직 개념적·초기 단계다. 실제로 정부가 OpenAI나 다른 AI 기업의 지분을 받으려면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https://www.ft.com/content/7c803eab-8e80-4431-9a87-e943bf00e00b
샘 올트먼 OpenAI CEO는 AI가 만들어낼 막대한 부의 일부를 대중과 공유하려면, 국민이 회사의 재무적 지분을 갖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트먼은 행정부와의 초기 논의에서 약 5% 지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상은 OpenAI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도 비슷한 지분을 공공 기구에 제공하는 형태를 포함한다. 대상 기업으로는 Anthropic, Google, Meta 등이 거론될 수 있지만, 이들 기업이 실제로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정부가 AI 기업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AI 산업의 성장 이익을 국민과 나눈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다. 동시에 AI 기업 입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AI가 일자리·사이버보안·데이터센터 건설·전력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치적 반발을 완화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다만 OpenAI와 미국 정부 사이의 논의는 아직 개념적·초기 단계다. 실제로 정부가 OpenAI나 다른 AI 기업의 지분을 받으려면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https://www.ft.com/content/7c803eab-8e80-4431-9a87-e943bf00e0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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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미국 정부에 회사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 샘 올트먼 OpenAI CEO는 AI가 만들어낼 막대한 부의 일부를 대중과 공유하려면, 국민이 회사의 재무적 지분을 갖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트먼은 행정부와의 초기 논의에서 약 5% 지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상은 OpenAI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도 비슷한 지분을 공공 기구에 제공하는 형태를 포함한다.…
나스닥이 더 올라간다는 생각은
ai 관련 케펙스 부분이 gdp라던지
어떤 무언가로 흡수 된다면?
덩치가 더 거지겠고
금리 인하가 된다? 뭐 이런 생각
가지고 있긴한데, 과열을 한번 슥
시키고 갈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많은 생각
ai 관련 케펙스 부분이 gdp라던지
어떤 무언가로 흡수 된다면?
덩치가 더 거지겠고
금리 인하가 된다? 뭐 이런 생각
가지고 있긴한데, 과열을 한번 슥
시키고 갈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많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