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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어려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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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c #blockchain

https://x.com/gorochi0315/status/1999492979980177691?s=20

"DT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특정 DTC 수탁 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무조치 의견서(No-Action Letter)를 받았습니다. DTCC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Trad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연결하고, 더욱 탄력적이고 포용적이며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https://x.com/The_DTCC/status/1999237641766674796?s=20

- dtcc(the 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는 미국 금융 시장에서 거래의 최종 종결자 역할을 함.

우리가 주식 앱에서 매수 버튼을 누르면 화면상으론 1초 만에 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이 빠져나가고 주권이 내 명의로 넘어오는 데 2~3일이 걸림.

이 복잡한 과정을 뒤에서 정산(clearing)하고, 실제 주식을 보관(custody)하며, 결제(settlement)를 마무리 짓는 곳이 바로 dtcc인데..

미국 주식, 채권, 파생상품의 거의 100%가 이곳을 거쳐감. 연간 처리하는 금액이 수천조 달러(경 단위)에 달함. 즉, dtcc가 멈추면 미국 금융 시장 전체가 멈추는거임.

- 지금까지 dtcc는 거대한 디지털 장부(엑셀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누가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지 기록해 왔음. 그런데 sec가 이제 그 장부 대신 블록체인을 써도 된다고 허락한 거임.

그래서 기존에는 주식이나 채권은 장부상의 숫자일 뿐이라서, 이를 담보로 맡기거나 이동시키려면 복잡한 서류 작업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 자산이 토큰(token)이 되면 코인처럼 지갑에서 지갑으로 즉시 전송이 가능해지고..

그리고 지금 주식 시장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에만 열리고, 정산은 며칠 뒤에 끝났지만(t+1, t+2 등)
> 블록체인은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주말이나 밤에도 주식 거래와 즉시 결제(t+0)가 가능해질 수 있음.

마지막으로 배당금을 주려면 기업이 날짜를 정해서 은행을 통해 쏘고, 며칠 걸려야 들어오던 것에서
> 토큰을 가진 사람에게 매달 1일에 자동으로 배당금 입금 같은 조건을 코드로 심을 수 있기 때문에 중개인 없이 모든 게 자동화되어 배당해 줄 수 있음.

- sec는 그동안 블록체인은 불안하다며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그런 sec가 미국 금융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dtcc)에게 실제 미국 국채와 주식을 블록체인에 올려서 실험해 봐라고 문을 열어준 것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실적으로 다른 나라들에게는 선택지가 거의 없음. 미국이 금융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표준화하면 전 세계는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임.

-전 세계 무역과 금융 거래의 기축통화는 달러임. 석유를 사든 반도체를 팔든 결제망은 결국 미국 은행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는 말임.

그런 미국이 결제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꿔버리면, 달러를 써야 하는 한국, 일본, 유럽 등 모든 나라는 이 새로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어댑터를 깔아야 함. 안 그러면 달러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지거나 매우 느려지기 때문임.

- 미국 시장이 블록체인을 도입해 t+0(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미국에선 주식을 팔면 1초 만에 현금이 들어오는데, 한국이나 다른 나라 시스템은 여전히 2~3일이 걸린다면 전 세계 투자 자금은 당연히 돈이 더 빨리, 투명하게 도는 미국으로 쏠릴 수밖에 없음. 자국 자본 시장이 도태되지 않으려면 다른 나라들도 서둘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서 키를 맞춰야 함.

금융은 거대한 네트워크임. dtcc 같은 기구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국제 표준으로 정해버리면, 그게 곧 법이 됨. 예를 들어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를 지원하려면 dtcc 시스템과 통신해야 하는데, 저쪽이 블록체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도 블록체인 언어를 배워야 대화(거래)가 통함.

- 중국이나 러시아 중심의 brics 국가들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고 독자적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네트워크를 만들고는 있음. 하지만 아직 전 세계 금융의 메인 파이프라인은 미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대세는 미국이 정하는 표준(블록체인화)을 따라갈 확률이 매우 높음.

요약하자면, 미국이 간다는 건 곧 전 세계 표준이 바뀐다는 뜻이라 거부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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